‘다섯 가지’ 점검해보자… “얼마나 빨리 늙고 있는 지 알 수 있어”
영국의 한 대학과 비영리단체에서 노화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5가지 퀴즈를 공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영국 오픈대학교와 비영리단체 에이지 UK는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건강한 노화’를 위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개인의 노화 속도를 가늠하는 것을 넘어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기준 다섯 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건강한 식습관 실천 중요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려면 식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과일, 채소, 통곡물, 살코기 등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가공식품, 설탕 음료, 포화·트랜스 지방은 제한해야 한다. 연구진은 “등 푸른 생선, 올리브 오일, 채소로 구성된 지중해 식단은 치매를 비롯한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노년층의 영양실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충분한 수분 섭취해야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신체 기능 유지와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필수다. 수분 부족은 인지 기능과 그날의 컨디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픈대 건강·사회 복지 선임 강사 지트카 브세테코바는 “설탕이 많이 든 음료 섭취를 줄이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며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적극적인 신체 활동 유지 필요
신체 활동은 신체적·정신적 건강 모두에 큰 도움이 된다. 신체 활동이 늘어나면 ▲만성 질환 위험 감소 ▲기분 개선 ▲체력 향상 등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이 증진될 수 있으며, 운동이 양질의 영양 섭취와 함께 이뤄질 땐 골다공증 같은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수영, 사이클, 춤, 요가, 필라테스 등을 권장했다.
◇외부와 끊임없이 소통해야
타인과의 소통을 바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욕구다. 강력한 사회적 유대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줄여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며, 소속감과 자존감을 높인다. 또한, 사회적 상호작용은 ▲인지 기능 향상 ▲면역 체계 강화 ▲수명 연장과도 연관성이 있다. 오픈대 방문 연구원 리스 볼턴은 “외로움과 우울증은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강한 사회적 유대감을 쌓는 건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뇌 계속 자극해 인지 기능 유지
뇌 단련은 인지 기능의 유지와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 독서, 악기 연주, 새로운 시도 등을 통해 인지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브세테코바는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지만, 작은 행동이라도 뇌를 단련시킬 수 있다”며 “십자말풀이나 새로운 신체 활동 등이 치매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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