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머리가 ‘핑’…‘이 증상’ 동반 땐 초응급
윤은영 기자2026. 1. 26. 10:26
어지럼증, 흔하다고 방치하면 위험
두통·감각 저하 동반되면 긴급상황
고혈압·당뇨 땐 가까운 병원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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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겪는 흔한 어지럼증에 가슴 통증과 심한 두통 등이 동반된다면 응급 상황이므로 재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클립아트코리아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거나 ‘핑’ 도는 느낌,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본 증상이다. 실제로도 어지럼증은 10명 중 2~3명이 겪을 만큼 흔하지만, 막상 증상이 나타나면 원인을 몰라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도 많다.
“빈혈 때문인 것 같아서” “피곤해서 그랬겠지” 하고 넘기기 쉽지만 오히려 빈혈이 원인인 경우는 거의 없고, 몸의 기능이 잠시 저하된 상태가 대부분이다. 특히 어지럼증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 중 즉시 응급 대응이 필요한 신호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지러움과 함께 나타나는 ‘응급’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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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어지러움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이 위험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이럴 땐 이 병원 저 병원으로 오가다 진단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
특히 어지러움이 느껴지면서 실신하거나, 갑작스러운 두통·가슴통증·호흡곤란이 있거나, 하나의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가 동반되거나, 걷다가 자꾸 한쪽으로 쏠리는 증상이 있거나, 팔·다리에 감각이 안 느껴진다면 급히 응급실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는 뇌졸중과 심장질환 증상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증상,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구토·경련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조금 쉬면 낫겠지” 하고 기다리지 말고 빠르게 의료시설을 찾아야 한다.
고혈압·당뇨 있다면…“가까운 병원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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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지럼증이 응급 상황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위험 요인이 있거나 어지럼증이 3주 이상 계속될 때는 증상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또 귀가 가득 찬 느낌이나 이명·청력 저하가 나타나면 메니에르병이나 양성발작성 체위성현기증, 전정신경염, 편두통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이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다른 증상 없는 가벼운 어지럼증, 휴식·수분 섭취하며 지켜보기
병원 진료가 필요하지 않은 증상도 있다. 별다른 증상 없이 약간 어지러운 느낌만 들 때다. 갑자기 일어설 때 순간 눈앞이 어두워지며 어지럽다면 기립성 저혈압일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는 급하게 자세를 바꾸지 말고 물을 충분하게 마시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쉽게 완화된다. 다른 증상 없이 잠시 멍한 느낌만 들 때도 무리하지 말고 휴식을 취하며 경과를 지켜봐도 된다.
어지럼증이 심해 몸을 가누기 힘들다면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 눈을 감는 것이 좋다. 이런 증상이 잦아지거나 점점 심해질 경우에는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은 생활 속 자가 건강관리 보고서를 통해 “어지럼증은 흔하지만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며 “단순 피로나 빈혈로 단정 짓기보다 증상의 양상과 동반 증상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국민건강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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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v.daum.net/v/20260126102655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