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구운계란 사 먹을 필요 없습니다”…집에서도 똑같이 만드는 초간단 방법
조회 2,463 2025.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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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파는 구운계란을 집에서도 만들 수 있을까?
전자레인지나 오븐 없이도, 압력밥솥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 구운계란 특유의 고소한 향과 촉촉한 식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전기료 부담이 적고, 실패할 확률도 거의 없다. 다만 몇 가지 과정을 생략하면 껍질이 터지거나 반숙이 되어버릴 수 있으니 단계별로 정확히 따라 하는 게 중요하다.
전기밥솥으로 구운계란 만드는 방법
1. 온도 맞추기
냉장고에서 꺼낸 달걀을 바로 가열하면 온도 차로 인해 껍질이 쉽게 깨지므로 실온에 20~30분 정도 두어 온도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달걀 내부 온도가 너무 낮으면 급격한 팽창으로 균열이 생긴다.
달걀 껍질에는 미세한 먼지와 세균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에 헹궈 준 뒤, 부드럽게 닦아내고 사용한다.
2. 압력밥솥에 굽기
밥솥 안에 약 200ml의 물 1컵, 소금 1작은술, 식초 1큰술을 넣는다. 여기에 계란을 넣어준다. 물은 밥솥 바닥이 살짝 잠길 정도면 충분하다. 소금은 달걀 껍질의 미세한 틈으로 스며들어 고소한 맛을 내고, 식초는 단백질이 빠르게 응고되지 않도록 도와 껍질이 터지는 걸 방지한다. 식초 덕분에 껍질이 매끈하게 유지되고, 나중에 껍질도 더 쉽게 벗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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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달걀을 바닥에 직접 닿게 두기
구운계란 특유의 고소한 향은 달걀을 밥솥 바닥에 바로 닿게 두는 것에서 시작된다. 일반 찜처럼 받침을 깔면 수증기만 닿아 삶은계란처럼 되지만, 바닥에 닿게 하면 열이 직접 전달돼 구운 향이 살아난다. 이때 달걀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살짝 간격을 두고 배치한다.
4. 첫 가열: 백미 취사
재료를 모두 넣었다면 뚜껑을 닫고 백미 취사 모드로 한 번 가열한다. 밥솥이 끓어오르며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달걀이 서서히 익기 시작한다. 취사가 끝난 뒤 바로 열지 말고 10분 정도 증기를 자연 배출시킨다. 급하게 열면 내부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면서 껍질이 갈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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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온으로 굽기 : 3~6시간
이제부터는 보온 상태에서 3~6시간 정도 두면 완성이다. 3시간 정도면 반숙에 가까운 부드러운 식감, 5~6시간 정도면 시중 구운계란처럼 고소하고 단단한 질감이 된다.
밥솥에 따라 온도 차가 있으니 중간에 한두 개를 꺼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더욱 진한 풍미를 원한다면 물 대신 우롱차 한 컵을 넣어보자. 우롱차의 탄닌 성분이 달걀 껍질에 스며들며 색감도 더 고급스럽게 변하고 은은한 차향이 배여 더 파는 것 같은 맛이 난다.
구운계란을 완성한 뒤에는 완전히 식혀 냉장 보관하면 3일까지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실온에 오래 두면 수분이 빠져 퍽퍽해지므로 반드시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출처: https://v.daum.net/v/4ORQex9U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