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보약’으로 불리는 과일...귤 한 두 개로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
권순일2026. 1. 6. 10:07
곰팡이가 조금이라도 생긴 것은 모두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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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제철인 귤에는 비타민C를 비롯해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다양한 이점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콤달콤한 귤이 제철이다. 비타민 섭취가 부족한 겨울철에 귤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비타민 공급원으로 손색이 없다. 귤은 추운 겨울에 재배한 것이 비타민C가 더욱 늘어난다.
귤은 껍질까지 버릴 게 없는 과일이다. 귤 과육의 겉면에 하얗게 실처럼 붙어 있는 귤락도 떼어내지 말고 먹는 게 좋다. 귤락에는 헤스페리딘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비타민C를 도와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 산소를 억제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 등의 자료를 토대로 이런 귤의 건강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중간 크기 1개 정도인 100g을 기준으로 귤의 열량은 42칼로리다.
89%가 수분이지만 비타민을 비롯해 당분, 유기산, 아미노산, 무기질 등 여러 성분이 들어있다. 귤에 풍부한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산화 작용을 해 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 피부 미용,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귤에는 비타민C 외에도 눈을 좋게 하는 비타민A와 혈관을 보호해 고혈압과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비타민P 등도 많이 들어있다. 또 불포화 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는 비타민E도 풍부하다.
하루 귤 2개면 비타민C 충분히 섭취=귤 100g 당 비타민C는 55~60㎎ 정도 들어있다. 영양학회가 정한 비타민C의 성인 1일 영양 권장량은 60∼100㎎이므로 중간크기 귤 2개 정도면 하루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임신부나 흡연자 등은 조금 더 먹는 것이 권장된다. 단, 귤에는 당분이 들어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하루 1개 정도만 먹는 게 좋다.
껍질로 만드는 감귤차=감귤 껍질 안쪽의 흰 부분과 알맹이를 싸고 있는 속껍질에 식이 섬유인 펙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는 대장 운동을 원활히 하도록 돕고, 변비를 예방하며 지방의 체내 흡수를 막는다.
전문가들은 "귤껍질을 깨끗이 씻은 후 말려서 차로 끓여 마시거나 잘게 썰어 쿠키를 만들 때 함께 넣어 먹을 수 있다"며 "오렌지 등 과일을 껍질 채 설탕으로 조려 만든 젤리 형태의 잼인 마멀레이드로도 과일 껍질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귤을 보관하다 보면 쉽게 곰팡이가 생기는데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곰팡이가 조금이라도 생긴 귤은 모두 버려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1. 겨울에 귤이 제일 맛있는 이유는?
A1.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귤이 당분을 더 많이 저장해요. 그래서 여름이나 가을보다 더 달고 맛이 진해요.
Q2. 귤이 클수록 더 맛있나요?
A2. 꼭 그렇지는 않아요. 중간 크기가 당도와 산도의 균형이 좋은 경우가 많아요. 너무 큰 귤은 수분이 많아 맛이 연할 수 있어요.
Q3. 껍질이 얇은 귤이 더 달까요?
A3. 대체로 껍질이 얇고 단단한 귤이 더 달고 맛있는 경우가 많아요. 껍질이 너무 두껍고 푹신하면 맛이 덜할 수 있어요.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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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v.daum.net/v/2026010610074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