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지만 몸속 깊이 스며든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5mm 이하인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물, 공기, 음식, 심지어 우리가 숨쉬는 공기 속에도 존재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 조사(2024)에 따르면, 한국인의 체내에서 연간 약 5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흡입 또는 섭취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작은 입자들은 혈류를 타고 간, 폐, 뇌, 태반 등으로 침투해 세포 단위의 손상을 일으킵니다.

혈관과 장기에 축적되는 미세 입자

영국 퀸메리대 연구(2023)는 혈액 샘플의 77%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특히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은 체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면역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또한 폐로 흡입된 미세플라스틱은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기관지염, 천식, 폐섬유화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실제로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많은 지역의 주민들이 간 효소 수치가 평균 15% 높았고,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1.8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몬 교란과 생식 건강의 위협

미세플라스틱은 단순한 물리적 이물질이 아닙니다.

내분비계 교란 물질(Endocrine Disruptors)인 비스페놀A(BPA), 프탈레이트 등을 포함하고 있어

호르몬 수용체에 작용하여 남성의 정자 수 감소, 여성의 생리 불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연구에 따르면,

태반 조직 100%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으며,

이는 태아 발달과 면역 형성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경고했습니다

줄일 수 있는 일상 속 실천법

생수병 대신 유리컵이나 스테인리스 텀블러 사용

플라스틱 조리도구보다 나무·실리콘 소재 사용

합성섬유 의류 세탁 시 세탁망 사용 – 세탁수의 미세섬유 배출량을 6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해산물 과다 섭취 자제 – 미세플라스틱은 특히 조개류와 새우에 많이 축적됩니다.

건강을 위한 결론

미세플라스틱은 ‘작아서 괜찮다’가 아니라 ‘작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세포 단위로 침투해 염증, 호르몬 교란, 장기 손상을 일으키며

시간이 지날수록 인체에 축적되어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일상 속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우리는 이 보이지 않는 위협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한국인 연간 미세플라스틱 섭취량 약 5만 개

혈액의 77%에서 검출, 간·폐·뇌까지 침투

호르몬 교란, 염증 반응, 생식 기능 저하 유발

예방: 플라스틱 용기 줄이기, 세탁망 사용, 해산물 과다 섭취 자제

작지만 강한 독성, 장기 손상 위험 높음

출처: https://v.daum.net/v/Q5Sf64Zv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