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5분 ‘이 행동’ 하면, 확실히 행복해진다
매일 5분씩 사소한 기쁨을 실천하면 전반적인 정서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연구팀이 미국·영국·캐나다에 거주하는 1만7600명을 대상으로 적은 시간이 소요되는 사소한 행동이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1주일간 매일 5~10분 사이의 사소한 기쁨을 실천했다. 사소한 기쁨이란 누군가와 축하 순간을 나누거나 고마운 일을 적는 감사 일기를 쓰거나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등 크게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일들을 포함한다. 연구팀은 실험 전후로 참여자들의 스트레스 수준, 수면 상태, 행복감, 삶의 의미에 대한 인식 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1주일의 실천만으로도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감정과 정서적 회복력, 삶에 대한 주도감이 향상됐다. 수면 질도 개선돼 실험 전보다 스트레스 수치가 낮았다. 인종, 직업, 교육 및 경제 수준 등 변수를 통제한 뒤에도 결과는 동일했다.
연구를 주도한 엘리사 에펠 박사는 “작은 기쁨이 전체적인 정서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기전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일상 속 사소한 기쁨이 걱정, 자기 비판 등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를 끊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뇌 에너지를 전환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펠 박사는 “짧은 기간 진행된 활동임에도 장기 프로그램 못지않은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행복은 나중에 누리는 보상이 아니라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힘이니 일상 중에 의도적으로라도 기쁨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의학 인터넷 연구 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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