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데 심장마비 왔다면" 즉시 이렇게 하세요, 혼자서도 생존하는 3단계
혼자 있을 때 심장마비,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 대응법
매년 3만 명이 경험하는 급성 심장마비, 당신도 예외는 아니다
심장마비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3만 명이 급성 심근경색을 경험하며, 이 중 상당수가 혼자 있을 때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심장마비 발생 후 첫 10분이 생존을 결정하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한다.
생존률을 높이는 즉시 대응 3단계
1단계: 119 신고가 생명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잠깐 쉬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신고를 미루지만, 이는 치명적인 실수다.
심장마비는 빠르게 악화되며, 전문 의료진의 즉각적인 치료 없이는 생존이 어렵다. 119 상황실 직원의 지시를 정확히 따르고, 현재 증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2단계: 아스피린 복용의 과학적 근거
아스피린 알레르기가 없다면 325mg 아스피린 1정을 씹어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 씹어야 할까? 씹는 행위는 약물이 위장에서 혈류로 흡수되는 속도를 현저히 높인다. 아스피린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심장 동맥을 더 막을 수 있는 혈전 형성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3단계: 최적의 응급 자세 만들기
등을 대고 누워 다리를 높이 올리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이 자세는:
- 횡격막을 열어 호흡을 원활하게 함
-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산소 공급 증대
- 심장 부담을 줄여 추가 손상 방지
환경 조성과 호흡법의 중요성
현관문을 열어두세요
실내에 있다면 현관문을 열어두는 것이 필수다. 응급구조대가 문을 부수는 시간을 절약하여 더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올바른 호흡법
- 깊고 천천한 호흡 유지
- 창문이나 선풍기 앞에서 신선한 공기 흡입
- "하나-천, 둘-천, 셋-천" 방식으로 천천히 세기
심리적 안정 유지
공황 상태는 심박수를 높여 상황을 악화시킨다.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며 긴장을 풀어야 한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위험한 행동들
❌ 스스로 운전하기
병원까지 직접 운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운전 중 의식을 잃을 경우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 기침 심폐소생술 시도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기침으로 심장마비 극복하기'는 의학적 근거가 없는 위험한 미신이다. 오히려 심장 리듬을 방해하여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 음식이나 음료 섭취
아스피린을 제외한 어떤 것도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물질이 체내에 있으면 응급처치가 복잡해질 수 있다.
추가 지원 요청 시 주의사항
가능하다면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나 이웃에게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단, 이는 119 상황실과의 통화가 끝난 후 또는 별도의 전화선이 있을 때만 해야 한다.
휴대폰은 항상 팔이 닿는 곳에 두어 응급구조대의 추가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전문가가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
대한심장학회 관계자는 "심장마비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증상을 느끼는 순간부터 전문 치료를 받기까지의 시간이 짧을수록 생존율과 후유증 없는 회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기억하세요: 심장마비 증상(가슴 통증, 호흡곤란, 식은땀, 메스꺼움 등)이 나타나면 '참고 견디기'보다는 즉시 119 신고가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평소 심장 질환이 있으신 분은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개인별 응급 대응 계획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반딧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