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이만큼 짜면 "독" 됩니다… 매일 양치할수록 망가지는 당신의 치아
매일 하는 양치, 당신은 지금 치약 ‘과다사용’ 중일 수 있습니다
하루 세 번 양치질은 습관처럼 굳어졌지만, 정작 치약의 ‘적정량’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광고에서 흔히 보는 ‘칫솔 가득 짜는 치약’은 사실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일부 구강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과다한 치약 사용, 왜 문제인가
불소 과다 노출은 치아에 반점을 남기는 플루오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거품이 많으면 오히려 양치 시간을 줄이게 되는 경향이 있으며 향료나 계면활성제 등은 입안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거품이 많다고 잘 닦이는 것은 아니다
치약의 거품 성분은 세정보다는 심리적 만족을 위한 요소입니다. 많은 거품은 양치 시간을 단축시키고 입안을 대충 닦는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어 2분 이상의 양치 시간과 바른 칫솔질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광고 속 치약 사용량은 ‘과장된 연출’
광고 속 치약 사용량은 ‘과장된 연출’
TV 광고에서 보던 치약 가득 짜는 모습은 시각적 효과와 마케팅을 위한 과장일 뿐입니다. 실생활에서 그 정도 양은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경제적 낭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불소 치약, 적은 양으로도 충분하다
불소 함량 1000ppm 이상이면 충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치약을 많이 짜지 않아도 고르게 닦는 것 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양보다 중요한 것은 닦는 방식과 시간입니다.
어린이와 성인, 치약량이 다르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세계보건기구는 연령별로 권장 치약량을 다르게 안내합니다. 3세 미만은 쌀알 크기, 3세 이상~6세는 완두콩 크기, 성인은 1~2cm 정도가 적정량입니다. 어린이는 불소 함량에 민감하므로 반드시 보호자의 지도하에 사용해야 합니다.
작은 습관이 치아 건강을 만든다
아침마다 무심코 짜는 치약 한 줄, 이제는 그 양부터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적절한 양, 충분한 칫솔질, 너무 빨리 헹구지 않는 습관이 당신의 치아를 지킵니다. 건강한 치아는 거창한 도구가 아니라 올바른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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