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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백신 안 통할 수도"…코로나 변이 '매미' 한국 등 33개국서 확인

 

머니투데이 김소영 기자

2026. 4. 16. 19:17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일명 '시카다'(Cicada·매미)라고 불리는 'BA.3.2'가 전 세계에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BA.3.2 변이가 확인된 국가는 한국, 일본, 미국 등을 포함한 전 세계 33개국이다. 미국에선 지난 2월 기준 25개주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1월 19~25일 도쿄에서 채취된 검체에서 이 변이가 처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변이는 한국에서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질병관리청의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세부 계통 점유율을 보면 BA.3.2 변이는 지난 1월 3.3%에서 2월에는 12.2%, 3월에는 23.1%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BA.3.2 변이는 몸속에서 장시간 잠복했다 나타나는 특징이 땅속에서 유충 형태로 오랜 기간 서식했다가 나오는 매미와 비슷해 이 같은 별칭이 붙었다.

 

'매미'는 202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로, 지난해 4월 유럽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했다. 당시엔 감염 지역이 크게 확대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9월부터 다시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

 

애초 수많은 변이 중 하나였던 이 변이는 직전 유행형인 JN.1 계열과 달리 유전자 염기서열에서 70~75개의 돌연변이가 확인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기존 백신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토 게이 도쿄대 바이러스학 교수는 "BA.3.2가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진화해서 나타날 것이라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백신 접종으로 생기는 항체가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2월 BA.3.2를 감시 대상 병원체로 지정했다. 다만 연구가 아직 많이 진행되지 않은 탓에 정확한 감염자 수와 중증화 가능성, 입원 필요성, 사망 위험 등을 나타내는 데이터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 변이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킬 위험은 적지만 앞으로 감염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고령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머니투데이 뉴스속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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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v.daum.net/v/20260416191733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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