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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밖으로 나온 코털 무심코 뽑았다가…뇌에 변화가?

김용2025. 5. 14. 14:01

 

 

코털 뿌리까지 뽑을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 침투 위험

 

코털이 밖으로 나왔다고 아예 뽑는다면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코털을 뿌리까지 뽑을 경우 뽑힌 자리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딱지가 답답하다고 손가락으로 자주 코를 파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씻지 않은 손으로 코를 후벼 파다가 감염이나 비부비동염을 일으킬 수 있다. 콧속은 생각보다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눈과 뇌로 연결되어 있어 염증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각종 세균-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코를 파는 것은 피해야 한다.

콧속, -뇌 부위와 이어져 있어...뇌수막염, 뇌염까지 발생

코 주위의 뼛속에는 빈 공간(부비동)이 있다. 머리 뼛속에 있는 뇌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눈 부위와도 연결되어 있다. 이 공간에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염증이 생기면 빨리 대처해야 한다. 자칫하면 눈, 뇌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급성 세균성 비부비동염은 심각한 합병증을 드물게 발생시키기도 한다. 안와(눈알이 박혀있는 구멍), 두개(뇌를 싸고 있는 뼈) 내부로 병변이 확산하면 뇌농양, 뇌수막염, 뇌염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코털 밖으로 나왔다고 아예 뽑아?...너무 위험한 행동

코털이 밖으로 나왔다고 아예 뽑는다면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코털을 뿌리까지 뽑을 경우 뽑힌 자리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콧속은 뇌, 눈으로 연결되는 민감한 부위이다. 코털은 매우 유용한 털이다. 작은 코털은 점액을 비강(콧구멍에서 목젖 윗부분 사이)에서 목 뒤로 옮겨서 넘기는 일을 한다. 큰 코털은 먼지나 꽃가루와 같은 불청객을 막는 문지기 역할을 한다. 코털이 밖으로 나올 정도로 길면 위생 도구로 잘라내는 게 안전하다.

코털은 왜 이리 빨리 자랄까?

코털은 몸속을 위한 공기 청정기나 다름 없다. 하지만 굵고 긴 털이 코 밖으로 나온 모습은 민망하다. 얼굴이 잘 생겨도 코털 하나로 이미지를 망칠 수 있다. 코털은 왜 이리 빨리 자랄까? 나이 들면 짧고 가늘었던 코털이 점차 길어지고 억세진다. 특히 남자가 더 심하다. 노화로 인해 털을 만드는 모낭이 호르몬에 민감해져 코털이 빨리 자라고 길어진다. 유전의 영향도 있다. 코털이 무성하면 건강에 좋지만 관리가 문제다. 절대로 뽑지 말고 코털용 가위 등으로 잘 깎는 게 안전하다.

모든 감염의 통로는 손코딱지 제거 방법은?

코는 손가락으로 후비지 않는 게 최선이다. 깨끗한 휴지를 이용해 콧속을 닦아내는 게 좋다. 딱딱해진 코딱지를 제거할 때는 양손에 물을 받아 코앞에 댄 후 코로 물을 살짝 받아들여 배출하는 방법도 있다. 코를 세게 풀 경우 고막을 다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굳이 코를 풀겠다면 한쪽 귀를 막으면서 푸는 등 고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안전하다. 지난 코로나19 유행 중 경험했듯이 모든 감염의 통로는 손이다. 평소 손을 깨끗하게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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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v.daum.net/v/2025051414010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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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5
05: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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