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잘못 먹으면 10년 안에 혈압과 신장이 망가집니다
된장국 한 그릇이 당신의 콩팥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된장국 한 그릇, 점심에는 김치찌개, 저녁엔 육개장.국물이 없으면 밥이 안 넘어간다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조심하셔야 합니다. 한국인의 식탁을 위협하는 가장 은밀한 건강의 적은 바로 국물 입니다.
우리는 국과 찌개를 너무나 당연하게 매끼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국물 습관 때문에 나도 모르게 콩팥이 망가지고,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이 딱딱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의 두 배가 넘습니다. 그리고 그 나트륨의 절반 이상은 찌개, 국, 탕, 라면 등의 국물에서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된장국, 김치찌개, 감자탕… 얼마나 짤까?
된장찌개 한 그릇에는 약 1,400mg, 김치찌개에는 약 1,7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습니다. 감자탕이나 육개장처럼 진하고 자극적인 국물 음식은 2,000mg 이상에 달하기도 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 이하라는 걸 생각하면, 단 한 끼의 국물로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게 되는 셈입니다.
특히, 국물까지 싹싹 떠먹는 습관을 가진 분이라면, 혈압은 서서히 오르고 있고, 신장은 무리하고 있으며, 혈관 내부는 조용히 손상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증상 없이 망가지는 ‘침묵의 장기’
이 문제의 무서운 점은 증상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피곤한 줄만 알았던 증상 뒤에 고혈압이 있었고, 소화 안 되는 느낌이 신장 기능 저하의 신호였다는 걸,대부분은 병원에서 뒤늦게 알게 됩니다. 하지만 늦기 전에 바꾸면, 몸은 회복됩니다. 국물 하나만 바꿔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콩팥을 살리는 국물 습관 3가지
된장은 오래 끓이면 발효균은 죽고, 염분만 남습니다. 그래서 국이 다 끓은 뒤, 불을 끄고 된장을 풀어 넣는 방식이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된장의 풍미는 그대로 살리면서, 염분 농축을 막을 수 있습니다. 되도록 시판된 된장보다는 집된장, 생된장을 쓰는 게 더 좋습니다
국물 없이 밥 못 먹는 분들이라면, 한 숟가락에 국을 약간씩 떠서 말아 드시는 방식으로 바꿔보세요. 처음엔 싱겁게 느껴져도 2주만 지나면 혀가 바뀝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국물을 절반 이하로 줄인 사람들은 혈압이 평균 6~8mmHg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약 없이도 바뀔 수 있다는 뜻입니다.
표고버섯, 무, 양파, 미역, 청경채, 두부 같은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국물을 내면 나트륨 없이도 감칠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무+표고버섯으로 끓인 맑은국은염분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고,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좋은 국물은 들깨탕입니다. 들깨에는 오메가-3와 칼슘이 풍부해 고혈압, 고지혈증,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 됩니다.
국물은 습관입니다. 습관은 바꿀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국물에 익숙한 민족입니다.하지만 익숙하다고 건강한 건 아닙니다.매일 무심코 떠먹는 국물 한 그릇이 혈압을 올리고, 콩팥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 이제는 찌개국물을 싹싹 비우던 습관을 멈추고,건강한 재료와 건강한 방식으로 몸을 살리는 국물 습관을 시작해야 합니다. 국물 없이 못 살던 식습관,이젠 국물 때문에 오래 살 수 없는 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저녁, 국물부터 바꿔보세요.몸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반응할 것입니다.
Copyright © 최소의 레시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