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살인자, 막히는 혈관

혈관이 막히면 처음엔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죠.

이런 혈관 질환의 70% 이상은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은 2023년 발표한 연구에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3.2배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떤 음식이 혈관을 막히게 만들까요?

1. 가공육 (햄, 소시지, 베이컨)

가공육은 포화지방과 나트륨, 아질산염이 동시에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혈관 벽에 염증을 일으켜 콜레스테롤이 쉽게 달라붙게 만듭니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연구에 따르면, 가공육을 매일 섭취한 사람은 심근경색 위험이 42% 증가했습니다.

또한 아질산염은 산화질소 생성을 방해해 혈관의 탄력을 떨어뜨립니다.

2. 튀김류 (감자튀김, 치킨, 도넛)

튀김류는 트랜스지방이 가장 많은 대표 음식입니다.

트랜스지방은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이중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버드의대 심혈관센터는 “튀김 음식을 주 4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심혈관 사망률이 37% 높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오래 사용한 식용유일수록 산화가 진행되어 혈관 염증을 가중시킵니다

3. 마가린과 쇼트닝

과거 ‘버터보다 건강하다’고 홍보됐던 마가린은 사실상 트랜스지방 덩어리입니다.

이 지방은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고, 혈소판 응집을 촉진해 혈전(피떡)을 형성합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024년까지 전 세계에서 트랜스지방 퇴출을 목표로 삼았을 정도로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4. 인스턴트 라면

라면 한 그릇에는 포화지방, 나트륨, 인공첨가물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나트륨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고, 지방은 혈관 벽에 염을 일으켜 죽상경화증을 촉진합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라면을 주 3회 이상 먹는 사람의 고혈압 유병률이 41% 높았다고 합니다.

특히 국물을 끝까지 마실 경우 나트륨 섭취량이 2,500mg을 넘어 하루 권장량의 125%에 달합니다

5. 케이크, 쿠키, 크림빵

달콤한 디저트류는 설탕 + 지방 + 정제탄수화물의 삼중조합입니다.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고, 이로 인해 중성지방이 혈관에 쌓이게 됩니다.

미국심장학회(AHA)는 “당분 섭취가 많은 사람은 혈관 내 염증 표지자인 CRP 수치가 40% 이상 높게 나타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런 고혈당 식단은 내피세포 기능을 약화시켜 혈류 순환을 떨어뜨립니다

<내용 요약>

혈관 막히게 하는 음식 5가지: 가공육, 튀김류, 마가린, 라면, 디저트류

가공육: 심근경색 위험 42% 증가 (헬싱키대학)

튀김류: 심혈관 사망률 37% 상승 (하버드의대)

마가린: 혈전 형성 촉진, WHO 퇴출 권고

라면: 주 3회 이상 섭취 시 고혈압 41% 증가 (서울대)

디저트류: CRP 염증 수치 40% 상승 (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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