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좋은 가을날 햇볕 쬐며 움직였더니...자연스럽게 면역력 강화하는 방법들

권순일2025. 10. 25. 09:26

 

 

잠 잘 자고, 야외 활동 늘리면 면역 체계 튼튼해져

 

햇볕을 쬐며 야외에서 활동을 하면 비타민D 수준이 늘어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체의 방어력 즉, 면역력은 이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각종 병원균에 대응하는 힘을 말한다. 몸 안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면역력이 강해지면 병원균에 노출되더라도 영향을 덜 받는다.

면역력은 생활 습관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잘못된 생활 습관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교란을 일으켜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자주 걸리고 눈이나 입에 염증이 잘 생긴다. 배탈이나 설사가 잦은 것도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증거이며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를 대비해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 등의 자료를 토대로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을 알아봤다.

하루 20분 햇볕 쬐며 활동=면역력과 관련 있는 체내 비타민D는 대부분 햇볕을 받아 합성되고, 나머지는 식품으로 보충된다. 비타민D 농도가 낮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대기 환경이 좋은 날 하루 20분 정도 햇볕을 쬐면 체내에 비타민D가 생성돼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잠을 충분히=생체 리듬이 깨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는 원인이 된다. 수면 시간과 패턴도 중요하다. 8시간 정도로 충분히 자되 면역력을 높여주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대거 분비되는 오후 11시부터 오전 3시까지는 깊은 잠을 자도록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잠을 자는 동안에는 몸의 긴장이 풀어져 면역 세포 중 하나인 T세포와 NK세포 기능이 활발해진다"며 "깊은 잠을 잘수록 면역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는 만큼 10시 이전에는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는 제때에 풀어야=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이 반응을 일으키는데, 여기에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부신축, 자율신경계 외에도 면역계까지 관여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조절이 중요하다.

자주 웃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변화시켜야 한다. 취미나 운동, 명상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한 가지 정도는 가질 필요가 있다

아침식사는 꼭=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염과 질병, 알레르기에 대항하는 힘을 길러준다. 면역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비타민C와 항바이러스 물질인 비타민A, 백혈구 활동을 돕는 비타민B, 항체 생산을 활발하게 하는 비타민E, 식세포의 활동을 돕고 항체를 생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아침식사를 안 할 경우 공복 상태가 길어져 뇌로 에너지 공급이 안 되어 무기력해지며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운동을 꾸준히=규칙적인 운동도 면역력 관리에 좋다. 그러나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면역계 활동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컨디션을 반영한 적당한 운동이 중요하다. 하루에 30분 정도 땀이 맺힐 정도로 빠르게 걷기, 등산, 조깅, 스트레칭 등의 운동이 좋다.

면역력 향상시키는 식품을 자주=버섯에는 약리 작용을 하는 성분이 대거 함유돼 있다. 그중에서도 글루칸은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활성 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작용을 할 뿐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 조직의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막는다.

현미를 비롯해 수수, 보리, 율무, 기장, 메밀과 같은 잡곡에는 몸의 저항력을 키워 암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현미에 함유된 아라비녹실레인 성분은 면역 증강 작용을 해 암과 B형 간염과 같은 질환 치료에 많이 활용된다.

섬유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채소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채소는 섬유질과 비타민A, B, C 외에도 칼슘과 칼륨, 인, 철분, 망간과 같은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유해 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대표적인 발효 식품으로는 김치와 된장, 청국장, 간장이 있다. 이중에서도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김치는 살균 작용을 하는 마늘과 고추, 생강, 대파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몸속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시킨다.

콩으로 만든 된장과 청국장도 항암 식품의 선두주자일 만큼 우리 몸에 좋다. 콩의 발효 물질이 혈관에 쌓인 혈액 찌꺼기를 분해해 혈액을 맑게 할 뿐 아니라 재래식 된장은 백혈구의 양을 늘리는 효과도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면역력이란 무엇인가요?

A1. 면역력은 우리 몸이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 외부 유해 물질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즉, 질병에 걸리지 않거나 걸려도 빨리 회복하도록 돕는 생체 방어 시스템이에요.

Q2.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A2. 다음과 같은 신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감기나 잔병치레가 잦아짐, 상처가 잘 낫지 않음, 피로감, 무기력감, 입술 포진이나 구내염이 자주 생김, 장 트러블(설사, 복부 팽만 등) 증가, 수면의 질 저하.

Q3. 면역력은 나이에 따라 달라지나요?

A3. 달라집니다. 어린이는 아직 면역 시스템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감염에 취약하고, 성인은 비교적 안정된 상태이며 노년층은 면역 세포 기능이 저하되어 감염, 염증에 취약합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https://v.daum.net/v/20251025092613940

조회 수 :
21
등록일 :
2025.10.26
05:18:0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732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650 인간 수명 100세까지 사는법 new 불씨 10 2025-10-27
인간 수명 100세까지 사는법   추억이 머무는 쉼터   25.10.23     인간 수명 100세까지 사는법01. 마늘을 하루 1~2알 정도 섭취하라하루 5㎖의 마늘을 섭취하면 체내 유해 화학물질을 48프로까지 감소시킬 수 있고 암이나 면역체계 이상, 관절염 등을 예방할 ...  
» 좋은 가을날 햇볕 쬐며 움직였더니...자연스럽게 면역력 강화하는 방법들 불씨 21 2025-10-26
좋은 가을날 햇볕 쬐며 움직였더니...자연스럽게 면역력 강화하는 방법들 권순일2025. 10. 25. 09:26     잠 잘 자고, 야외 활동 늘리면 면역 체계 튼튼해져   햇볕을 쬐며 야외에서 활동을 하면 비타민D 수준이 늘어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  
3648 움직일 필요도 없습니다… 딱 5분 만에 치매 예방해주는 초간단 운동법 불씨 38 2025-10-25
움직일 필요도 없습니다… 딱 5분 만에 치매 예방해주는 초간단 운동법 조회 148            2025. 10. 23.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혀 운동 아침에 기지개를 하고 있는 사람. / Siriluk ok-shutterstock.com 기온이 떨어지는 요즘 같은 계절에는 몸의 근육뿐 아...  
3647 “누구나 먹지만 아무도 몰랐다”… 너무 익숙해서 더 무서운 ‘그 음식’ 불씨 48 2025-10-24
“누구나 먹지만 아무도 몰랐다”… 너무 익숙해서 더 무서운 ‘그 음식’ 2025. 10. 23. 단 하루만 먹어도 심장에 부담… 짜장소스 요리의 숨은 위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짜장면 한 그릇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충격적 영향 짙은 향과 짠맛이 매력적인 짜장면 ...  
3646 보기 안 좋아서 무심코 한 이 행동, 건강 해치는 최악 습관 불씨 59 2025-10-23
보기 안 좋아서 무심코 한 이 행동, 건강 해치는 최악 습관 조회 34            2025. 10. 21. 거울을 보다가 콧속에서 삐죽 튀어나온 코털을 발견하면, 누구나 순간적으로 “보기 싫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핀셋으로 쏙 뽑거나 면도기로 밀어버리는 분들...  
3645 "몸에 좋은 줄 알았는데"... 간암 세포 '활성화'시키는 최악의 과일 섭취법 3가지 불씨 69 2025-10-22
"몸에 좋은 줄 알았는데"... 간암 세포 '활성화'시키는 최악의 과일 섭취법 3가지 조회 212                  2025. 10. 21. 우리는 건강을 위해 매일 과일을 챙겨 먹으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건강'이라고 굳게 믿었던 ...  
3644 “운동하면 젊어진다”=사실…장기 지구력 운동의 놀라운 효과 불씨 79 2025-10-21
“운동하면 젊어진다”=사실…장기 지구력 운동의 놀라운 효과 박해식 기자   2025. 10. 19. 06:32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운동을 하면 젊어진다”라는 말이 과장이 아님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랜 기간 지구력 운동(걷기, 장거리 달리기, 자전거...  
3643 [알쓸건강] 가을 환절기 면역력을 깨우는 데일리 건강 루틴 불씨 87 2025-10-20
[알쓸건강] 가을 환절기 면역력을 깨우는 데일리 건강 루틴 조회 56                          2025. 10. 17. - 환절기 건강 관리법 - 면역력 강화 운동 및 스트레칭 요즘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면서 감기 기운이 느껴지거나, 몸이 축 처지고 피로가 잘 안 풀...  
3642 사회적 유대감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데... 내성적인 사람에게도 그럴까? 불씨 101 2025-10-19
사회적 유대감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데... 내성적인 사람에게도 그럴까? 타임조회 178                                2025. 10. 18. 사회적 관계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수십 년간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문제는, 내성적인 사람이...  
3641 인생 말년에도 팔팔한 활력을 유지하는 비결 3가지 불씨 109 2025-10-18
인생 말년에도 팔팔한 활력을 유지하는 비결 3가지 조회 2,090        2025. 10. 13.   1. 고령자에게 절식은 독이다 '위장의 8할만 채워라'는 격언은 수백 년 동안 건강의 금과옥조로 여겨져 왔다. 특히 검소함과 절제를 미덕으로 삼아온 세대에게 이 원칙은 ...  
3640 내가 만성염증이라고요? 증상 없지만 시작된 위험한 변화 불씨 110 2025-10-17
내가 만성염증이라고요? 증상 없지만 시작된 위험한 변화 조회 850                     2025. 10. 12.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고, 건강검진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늘 피곤하고, 컨디션이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한 가지 의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  
3639 "60살 넘어 반드시 버려야 하는 것" 3위 고집, 2위 욕심, 1위는? 불씨 113 2025-10-16
"60살 넘어 반드시 버려야 하는 것" 3위 고집, 2위 욕심, 1위는?   조회 289,426            2025. 10. 13.       예순을 넘기면 삶의 무게가 바뀐다. 더 가지는 법보다 덜어내는 지혜가 중요해진다. 몸이 가벼워야 마음도 가볍고, 마음이 가벼워야 남은 시간...  
3638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습관 ‘4+4’ 불씨 110 2025-10-15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습관 ‘4+4’ 김보근 기자2025. 10. 14. 14:01     미국 성인 1만2707명 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발표된 논문 ‘미국 성인의 심혈관 건강과 허약함 간의 연관성’에서는 심장과 노쇠 사이에 역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증명했다. 챗GPT 그림 (☞...  
3637 한 알로 끝나는 청소, 구충제 안 먹는 사람은 꼭 보세요! 불씨 108 2025-10-14
한 알로 끝나는 청소, 구충제 안 먹는 사람은 꼭 보세요! 조회 49             2025. 10. 13. 가을이 되면 약국마다 구충제를 찾는 손님이 많아진다. 예전엔 대변 검사를 통해 기생충이 눈에 보이기도 했지만, 요즘은 위생 상태가 좋아져 감염률이 2% 이하로 ...  
3636 "저속노화 정희원 의사도 실천".. 평생 젊게 살려면 무조건 '이렇게' 먹어라 불씨 108 2025-10-13
"저속노화 정희원 의사도 실천".. 평생 젊게 살려면 무조건 '이렇게' 먹어라 조회 445                2025. 9. 16. 천천히 그리고 건강하게 나이 드는 ‘저속노화’가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희원 내과 전문의는 이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최근 본인의 ...  
3635 샤워 후 절대 하면 안 되는 "이 습관",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불씨 110 2025-10-12
샤워 후 절대 하면 안 되는 "이 습관",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조회 3,137                2025. 9. 30. 샤워는 하루의 피로를 풀고 청결을 유지하는 중요한 생활 습관입니다. 하지만 샤워 후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 중 일부는 심장과 혈관 건강에 부담을...  
3634 “늙는 것도 서러운데”… 특히 조심해야 할 7가지 질병, 뭘까? 불씨 106 2025-10-11
“늙는 것도 서러운데”… 특히 조심해야 할 7가지 질병, 뭘까? 조선일보 최지우 기자   2025. 10. 10. 10:32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신체기능이 떨어지면서 여러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꾸준히 운동하고 식단을 잘 챙기...  
3633 가을철 건강 -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예방 불씨 113 2025-10-10
가을철 건강 -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예방   전통음식만들기 2025.09.29     가을은 높고 푸른 하늘과 건조하고 청명한 날씨로 생활하기엔 더없이 좋지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질환들이 숨어 있다. 가을철 건강에 대해 살펴보자.     1. 호흡기질환  ...  
3632 2025년 독감 예방접종 시기 놓치면 정말 '큰일'납니다 불씨 113 2025-10-09
2025년 독감 예방접종 시기 놓치면 정말 '큰일'납니다. 조회 1,886               2025. 9. 17. 안녕하세요. 팬도리입니다. 가을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독감'입니다. 특히 9월부터는 독감 환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예방접종에 ...  
3631 종합 영양제, 오후 늦게 먹으면 효과 제로! 최적의 복용 시간은? 불씨 119 2025-10-08
종합 영양제, 오후 늦게 먹으면 효과 제로! 최적의 복용 시간은? 조회 612              2025. 10. 7. 매일 꾸준히 챙겨 먹는 종합 영양제나 비타민. 혹시 '아무 때나'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영양제에 들어 있는 성분들은 각기 다른 흡수 환경과 시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