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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면역력 약해졌을 때 몸이 보내는 신호...이럴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은?

권순일2025. 4. 4. 11:05

 

 

면역력 유지해야 각종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 유지할 수 있어

 

발효 식품인 김치와 아연과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한다. 면역력을 강화시키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면역력이 약한지 강한지 알아볼 수 있는 검사가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살피면 면역력을 높여야 할 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H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몸에 나타나는 징후와 면역력을 올리는 데 좋은 식품에 대해 알아봤다

면역력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징후는?

"입술 발진이 자주 생기고, 젊은 나이에 대상포진에 걸린다"=구순과 대상 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모두 헤르페스 바이러스 계열에 속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일단 감염되면 바이러스는 체내에서 휴지 상태에 들어간다.

이 때 스트레스를 받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복제되고 재 활성화된다. 따라서 입술 발진이나 대상포진에 자주 걸린다면 면역력을 올려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

"병치레가 잦고, 회복하는 데도 오래 걸린다"=대부분 감기는 일주일 정도면 낫는다. 하지만 몇 주 동안 지속되는 증상을 동반한 감기에 계속해서 걸리거나, 식중독에 자주 걸린다면 그건 타고난 면역계의 반응이 느려서이기 때문일 수 있다.

타고난 면역 체계는 유해한 물질이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장벽을 포함하는데, 모든 침입과 부상을 막는 첫 번째 방어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는 기침을 통해 이물질 등을 몸 밖으로 내보내려는 신체 반응인 기침 반사, 박테리아나 작은 입자를 잡아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돕는 점액 생성, 음식이나 물을 통해 들어오는 미생물을 죽이는 것을 돕는 위산 등이 있다.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면역력과 전반적인 건강에 이로운 스트레스도 있다. 예를 들어, 교통 체증과 같이 갑자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은 신체가 순간적으로 보호 메커니즘을 강화하도록 한다. 이로 인해 실제로 단기적으로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만성 스트레스의 경우 면역 조절에 장애를 일으키거나 면역 억제를 유발하여 감염 위험을 높이고 질병으로부터 회복력을 저하시킨다. 연구에 따르면 잦은 스트레스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궤양성대장염과 같은 자가 면역질환을 악화시키고 습진이나 천식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심해지게 할 수 있다

면역력 높이는 식품은?

발효 식품=김치, 콤부차, 사우어크라우트(독일식 양배추 절임), 피클(채소 절임), 미소(일본식 된장국) 등 각국의 발효 식품은 체중 감소에 좋을 뿐만 아니라 소화 작용을 돕고, 유해 세균을 파괴하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그리스식 요구르트=과일이나 당분 등의 다른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는 그리스식 요구르트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가득 들어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균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 기능 돕고, 장 건강을 향상시킨다. 매일 요구르트를 먹어 이런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게 힘들면 보충제를 먹으면 된다.

굴, 살코기 등 아연 풍부 식품=굴, 살코기, 게, 바닷가재, 땅콩 등에는 천연 아연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감염되거나 중독된 세포를 격퇴하며, 감기를 누그러뜨리는 효능이 있다.

마늘=최고의 천연 면역력 증강제로 꼽힌다. 마늘에는 셀레늄과 마그네슘, 비타민B6, 항염증 성분들이 들어있다. 이런 성분들은 세균을 격퇴하고 심장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시금치, 케일 등 녹색 잎채소=시금치, 케일, 파슬리, 셀러리 등의 녹색 잎채소에는 엽록소가 풍부하다. 이 성분은 소화관 작용을 촉진하고 해로운 환경 독소를 제거하며, 간 기능을 돕는 효능이 있다.

생강=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면역 세포인 T-세포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생강은 점액의 생산을 억제해 점액에 의해 콧구멍 등이 막히는 현상을 없앤다.

고구마=베타카로틴과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어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한 몸속의 미생물을 배출시켜 기도(숨길)와 소화관, 피부의 점막 표면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된다.

강황=카레의 재료로 유명한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커큐민은 항산화제로서 염증을 없애는 강력한 효능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은 면역체계의 단백질 수치를 증가시켜 우리 몸이 유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격퇴하는데 도움이 된다.

생선, 달걀, 퀴노아 등 단백질 풍부 식품=살코기와 생선, 달걀뿐만 아니라 콩과 견과류, 씨앗 등에 많이 든 단백질은 면역기능을 포함해 여러 가지 생물학적 과정에서 꼭 필요한 요소다. 특히 퀴노아라는 곡물은 글루텐은 전혀 없고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간직한 완벽한 단백질 보고로서 몸속의 독소를 청소하고 면역력을 증장시키는 효능이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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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v.daum.net/v/2025040411051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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