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식초로 이런 것도 돼?"...나만 몰랐나, 식초의 11가지 알뜰 활용법
도옥란2026. 2. 15. 07:07
똑똑한 식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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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는 약한 항균 작용이 있어, 세척 후 마무리 단계에 뿌려두면 세균 증식 억제 효과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방 한 켠에 늘 자리 잡고 있는 식초. 새콤한 맛을 더하는 조미료로만 쓰기엔 아깝다. 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은 탈취·세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일상 곳곳에서 활용 가능한 범위가 넓다.
다만 농도와 사용법을 모르면 오히려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도 필요하다. 청소용으로는 일반 양조식초가 무난하며, 음용 목적이라면 사과식초·현미식초 등 원재료가 단순한 천연 발효식초를 고르는 것이 적절하다.
주방 기름때 제거… 물과 1:1 희석이 기본
가스레인지 주변에 튄 기름때는 식초와 물을 1:1로 섞어 분무한 뒤 5~10분 두었다가 닦아내면 비교적 쉽게 제거된다. 산 성분이 기름기를 부드럽게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대리석 상판처럼 산에 약한 소재에는 변색 위험이 있어 사용을 피해야 한다. 반드시 눈에 띄지 않는 부위에 먼저 테스트하는 것이 안전하다.
세탁 헹굼 단계 활용…세제 잔여물 줄이기
마지막 헹굼 단계에 식초를 소량(종이컵 1/3 이하) 넣으면 섬유에 남은 세제 찌꺼기를 줄이고 냄새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건조 후에는 특유의 신냄새가 거의 남지 않는다. 단, 염소계 표백제와 함께 사용하면 유해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혼합하지 말아야 한다.
전자레인지 냄새 제거…수증기 효과 활용
내열 용기에 물 한 컵과 식초 2~3큰술을 넣고 3~5분 가열하면 내부에 산성 수증기가 퍼진다. 문을 닫은 채 5분 정도 두면 음식 냄새가 중화되고, 이후 행주로 닦아내면 오염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화학 탈취제 대신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다.
배수구 냄새 관리…베이킹소다와 순서 지켜 사용
배수구에 베이킹소다를 먼저 넣고 식초를 부으면 거품 반응이 일어나 오염 물질 분해를 돕는다. 10~15분 뒤 뜨거운 물로 헹구면 냄새 완화에 효과적이다. 다만 잦은 사용은 배관 재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 1회 이하가 적당하다.
도마·행주 살균 보조…강력 소독 대체는 어려워
식초는 약한 항균 작용이 있어 세척 후 마무리 단계에서 뿌려두면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생고기 손질 후에는 끓는 물 소독이나 전용 살균제를 병행해야 안전하다. 식초만으로 완전한 살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채소 세척 보조…5분 이내, 흐르는 물 헹굼 필수
채소를 식초 희석액에 잠시 담갔다가 헹구면 표면 오염이 일부 제거된다. 그러나 농약 제거 효과는 제한적이므로 과신은 금물이다. 장시간 담가두면 영양소 손실이 생길 수 있어 5분 이내로 짧게 사용하고 충분히 헹궈야 한다.
과일 세척 후 마무리…산 잔여물 남기지 않기
사과·포도처럼 껍질째 먹는 과일은 희석액에 잠시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면 이물 제거에 도움이 된다. 단, 식초 성분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
냉장고 탈취…작은 컵에 담아 한쪽에 보관
식초를 작은 용기에 담아 냉장고 구석에 두면 냄새를 흡착하는 효과를 낸다. 다만 내용물이 쏟아져 식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베이킹소다와 병행하면 탈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달걀 삶을 때 한 스푼…터짐 방지에 도움
달걀을 삶을 때 물에 식초를 1큰술 정도 넣으면 껍질이 깨졌을 경우 흰자가 빠르게 응고해 새어 나오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삶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지는 않으며, 과도하게 넣으면 냄새가 밸 수 있어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발 냄새 완화 족욕…피부 예민하면 피해야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소량 넣어 10분 이내 족욕을 하면 냄새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상처가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경우 자극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 식초+물 한 컵? 건강 효과는 '과장' 경계
식초를 물에 타 마시는 습관이 혈당이나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으나, 효과는 제한적이다. 공복에 고농도로 섭취하면 위 점막 자극과 치아 부식 위험이 있다. 음용용으로는 사과식초·현미식초 등 천연 발효식초가 비교적 적합하며, 하루 1~2큰술 이내를 물 한 컵 이상에 충분히 희석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도옥란 기자 (luka5@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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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v.daum.net/v/20260215070725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