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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주변에 ‘이런 사람’ 있으면…한 명 당 노화속도 1.5%씩 빨라진다?

 

김영섭

2026. 3. 10. 16:02

 

날 괴롭히는 ‘스트레스 유발자’, 생물학적 나이 9~10개월 늘릴 수 있어...2345명 대상 분석 결과

 

주변에 날 괴롭히는 '스트레스 유발자'가 있으면 노화 속도가 한 사람 당 1.5%씩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소한 괴롭힘이 쌓이면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9~10개월 더 많아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변에 날 괴롭히는 '스트레스 유발자'가 있으면 노화 속도가 한 사람 당 1.5%씩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소한 괴롭힘이 쌓이면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9~10개월 더 많아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변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 있을 경우,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사람 한 명당 평균 약 1.5%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인디애나대·텍사스오스틴대 공동 연구팀은 인디애나주 건강 설문조사에 참여한 18~103세(평균 약 46세) 성인 234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최근 6개월간 인간관계 경험을 조사하고, 타액(침)에서 후성유전학적 표지자를 측정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비교했다. 응답자의 약 30%는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이 1명 이상 있다고 답했으며, 약 10%는 2명 이상이라고 보고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부정적 인간관계를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스트레스 유발자가 한 명 늘어날 때마다 후성유전학적 노화 지표가 평균적으로 약 1.5%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작은 영향이 계속 쌓이면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약 9~10개월 더 많아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물학적 노화는 세포 수준의 노화 속도를 뜻하며, 실제 나이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연구팀은 까다로운 사람이 노화를 직접적으로 일으킨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은 아니지만, 부정적 인간관계와 노화 속도 사이에 통계적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매일 흡연을 하는 사람, 어린 시절 역경을 겪은 사람, 여성은 주변에 '힘든 사람'이 있다고 보고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람으로는 배우자보다 부모·자녀가 더 자주 지목됐으며, 친구보다 직장 동료·룸메이트·이웃이 성가신 존재로 꼽히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일으키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단순히 기분을 해치는 수준을 넘어 신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확실한 대응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관계에서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다만 사회적 고립은 또 다른 건강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보고서에서 외로움이 매년 약 87만 1천 명의 사망과 연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Negative social ties as emerging risk factors for accelerated aging, inflammation, and multimorbidity)는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의 지원을 받았으며, 최근 국제 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다.

 

[자주 묻는 질문]

 

Q1. 주변에 힘든 사람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얼마나 더 빨리 늙나요?

A1.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괴롭힘을 주는 사람이 한 명 늘어날 때마다 노화 속도가 1.5% 빨라집니다. 이는 매년 1년이 아니라 약 1.015년씩 나이를 먹는 것과 같으며, 같은 나이의 다른 사람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약 9~10개월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Q2. 어떤 사람들이 이런 노화 가속화에 더 취약한가요?

A2. 여성이 남성보다 인간관계의 부정적 영향을 더 강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어린 시절 어려움을 겪은 사람, 매일 흡연을 하는 사람 등이 자신의 네트워크에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고 보고할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Q3.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A3.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심호흡, 명상 같은 이완 기술을 권장합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경계 설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스스로 조절하기 힘든 두통이나 가슴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 스트레스 증상이 아닐 수 있으므로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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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v.daum.net/v/20260310160257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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