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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샤워하러만 가면 안나오네요”…남편 ‘몹쓸 습관’ 말려도 안된다는데

 

매일경제 왕해나 기자(wang.haena@mk.co.kr)

2026. 3. 4. 12:48

 

 

뜨거운 물로 오래 씻는 샤워 습관
피부 수준 빼앗아 건조·가려움증
5~10분 미지근한 물 샤워가 최적

 

[Unspalsh/Victor Furtuna]

[Unspalsh/Victor Furtuna]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는 습관이 피부 건조와 가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피부과 전문의들의 경고가 나왔다. 최근 미국 의료기관과 피부과 전문가들은 장시간 뜨거운 물에 노출될 경우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수분이 빠르게 증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4일 미국 의료기관 클리브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이 공개한 건강 정보에 따르면 뜨거운 물 샤워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건조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실피 케타르팔 클리블랜드클리닉 피부과 전문의 박사는 “뜨거운 물은 순간적으로 기분이 좋지만 실제로는 피부의 수분을 끌어내 건조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 낮은 습도와 난방 환경으로 피부 수분이 이미 부족한 상태에서 뜨거운 샤워까지 더해지면 피부 보호막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케타팔 박사는 “피부가 가장 수분이 필요한 시기에 사람들은 오히려 더 뜨거운 샤워를 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샤워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피부 장벽은 외부 자극과 세균을 막고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뜨거운 물은 피부를 보호하는 자연 지질층을 씻어내 수분 손실을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 홍반, 각질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샤워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 샤워 시간은 5~10분 이내로 유지하고 물 온도는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수준이 적절하다. 또한 샤워 후에는 피부를 강하게 문지르기보다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 제거하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케타르팔 박사는 “샤워 후에는 가능한 빨리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에 수분을 가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라마이드나 콜레스테롤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가 피부 장벽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특별한 피부 질환이 없더라도 샤워 습관만으로 건조증이나 가려움이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피부가 지속적으로 붉어지거나 가렵다면 샤워 온도와 시간을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출처: https://v.daum.net/v/2026030412480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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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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