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이곳’에 5분 이상 머무르면 위험… 의사가 경고한 곳, 어디일까?

유예진 기자2025. 12. 31. 00:41

 

신경과 전문의가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피하고 있는 세 가지 생활 습관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경과 전문의가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피하고 있는 세 가지 생활 습관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경과 전문의가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피하고 있는 세 가지 생활 습관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메트로(Metro)에 따르면, 신경과 전문의이자 의사과학자, 역학자인 빙(Bing) 박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약 20만 명의 팔로워에게 뇌 건강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그는 최근 게시물을 통해 뇌를 보호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하지 않는 습관들을 소개했다.


빙 박사가 첫 번째로 꼽은 금기 습관은 잠잘 때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는 것이다. 그는 “팟캐스트나 백색소음에 의존해 잠드는 사람이 많다는 점은 알고 있다”며 “잠자리에 들 때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한다면 반드시 매우 낮은 볼륨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큰 소음은 내이에 있는 섬세한 유모세포(소리를 감지해 전기 신호로 바꿔 뇌로 전달하는 귀 속 감각세포)를 손상할 수 있고, 이런 손상이 누적되면 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청력 손실은 장기적으로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내이의 유모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성인 639명을 약 12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는 경도 난청이 있는 사람의 치매 위험이 약 2배, 중등도 난청이 있는 경우에는 최대 3배까지 높아진 것으로 보고됐다.


빙 박사는 소음 외에도 감염 위험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밤새 착용하면 습기와 세균이 귀 안에 갇히기 쉬워 감염 위험이 커진다”며 “귀에 맞지 않는 제품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외이도(귀 바깥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통로)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한 경우 반복적인 압박으로 국소 피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고 했다. 


수면 중 지속적인 소음 자체가 뇌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깊은 수면 단계가 깨지면 뇌의 림프계, 즉 수면 중 노폐물을 제거하는 청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피하는 습관은 구강 건강을 소홀히 하는 것이다. 빙 박사는 매일 치실 사용과 구강 세정기, 양치질을 꾸준히 실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잇몸 질환이나 충치가 많은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른 연구들에서도 구강 건강 악화와 치매, 인지 기능 저하 사이의 연관성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상관관계가 반드시 인과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가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세 번째로 절대 하지 않는 습관은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는 것이다. 빙 박사는 “나는 화장실에 5분 이상 앉아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변기에 오래 앉아 힘을 주면 다리에 혈액이 고이면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 실신하는 사례를 실제로 거의 매주 접한다”고 했다. 만성 장 질환이 있는 경우는 예외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오래 머무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https://v.daum.net/v/20251231004149617

조회 수 :
175
등록일 :
2026.01.01
05:56:0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973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732 ‘한 발 서기’의 놀라운 효과… 근력 강해지고, ‘이곳’ 노화 늦춘다 불씨 233 2026-01-17
‘한 발 서기’의 놀라운 효과… 근력 강해지고, ‘이곳’ 노화 늦춘다 최소라 기자2026. 1. 16. 19:02   미국의 재활의학 전문가가 평소 한 발로 서 있는 훈련을 하면 신체 및 인지 능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다리 한쪽을...  
3731 “이 수치 높으면 암 사망 위험 61%↑”…뭐길래? 불씨 139 2026-01-16
“이 수치 높으면 암 사망 위험 61%↑”…뭐길래? 세계일보 김현주기자            2026. 1. 7. 05:02     조용히 몸을 좀먹는 만성 염증 암·심혈관질환의 ‘공통 출발점’   체내 염증은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방어 기전이지만, 시간이 지나 ‘만성화’되면 이야기가...  
3730 돈으로 못 산다더니…연봉 따라 수명 9년까지 차이난다, 왜 불씨 130 2026-01-15
돈으로 못 산다더니…연봉 따라 수명 9년까지 차이난다, 왜 권선미2026. 1. 10. 05:02   지난해 11월 쌀쌀한 날씨에도 대구 달성습지를 찾은 시민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하고 있다. 뉴스1   83.7세.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다. 하지만 건강하게 사는 건...  
3729 “늘 부모님 방 따뜻하게 데웠는데”… 효자인 줄 알았던 불효자? 불씨 136 2026-01-14
“늘 부모님 방 따뜻하게 데웠는데”… 효자인 줄 알았던 불효자? 지해미            2026. 1. 10. 13:09   침실 온도 24도 유지, 고령층 수면 중 심장 회복에 도움   밤에 침실 온도를 적절히 낮추는 것만으로 고령층의 심장 부담과 스트레스 반응을 줄일 수 있...  
3728 100세까지 살고 싶다면 채식 피하라?…“고기 먹는 사람이 더 오래 살아” 불씨 127 2026-01-13
100세까지 살고 싶다면 채식 피하라?…“고기 먹는 사람이 더 오래 살아” 정은지2026. 1. 10. 06:14   중국 대규모 연구, 육식 포함 식단이 초고령층의 장수와 연관… 저체중 노인에서 차이 뚜렷   "채식이 건강하게 오래사는데 좋다"라는 인식이 있지만 100세 시...  
3727 '저속노화' 출발점…"부모님 식사 '이렇게' 챙겨드리세요" 불씨 128 2026-01-12
'저속노화' 출발점…"부모님 식사 '이렇게' 챙겨드리세요" 뉴시스 송종호 기자                2026. 1. 10. 18:02   노년기, 맛과 냄새에 둔해져 식욕 감소 '영양소 고르게' 섭취하는 식습관 중요 물은 충분히 마시고 운동은 꾸준하게   [서울=뉴시스] 김근수 ...  
3726 “매일 먹었는데”… 알고 보니 ‘기침·가래’ 유발하고 있었다, 뭘까? 불씨 163 2026-01-11
“매일 먹었는데”… 알고 보니 ‘기침·가래’ 유발하고 있었다, 뭘까? 최소라 기자               2026. 1. 9. 21:02   미국 건강매체 헬스샷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겨울철에는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은 음식과 음료 10가지를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  
3725 한 발 서기 잘해야 오래 산다는데…집에서 할 수 있는 균형 감각 운동 불씨 222 2026-01-10
한 발 서기 잘해야 오래 산다는데…집에서 할 수 있는 균형 감각 운동 권순일2026. 1. 3. 10:07   나이 들수록 하체 근육을 바탕으로 균형 감각 유지하는 게 중요   한 발 서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균형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3724 ‘겨울 보약’으로 불리는 과일...귤 한 두 개로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 불씨 133 2026-01-09
‘겨울 보약’으로 불리는 과일...귤 한 두 개로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 권순일2026. 1. 6. 10:07   곰팡이가 조금이라도 생긴 것은 모두 버려야   겨울이 제철인 귤에는 비타민C를 비롯해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다양한 이점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  
3723 "화장실에 있다면 싹 다 버려라"···면봉으로 '후비적' 귀 팠다가 '이럴 줄은' [헬시타임] 불씨 132 2026-01-08
"화장실에 있다면 싹 다 버려라"···면봉으로 '후비적' 귀 팠다가 '이럴 줄은' [헬시타임] 김수호 기자2026. 1. 6. 16:37   클립아트코리아   [서울경제] 평소 습관적으로 귀이개나 면봉으로 귀를 후비는 습관이 귀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  
3722 “뜨거운 물에 머리 감아야 노폐물 씻겨내려가” 잘못된 상식… 되레 ‘이런’ 문제 생긴다 불씨 184 2026-01-07
“뜨거운 물에 머리 감아야 노폐물 씻겨내려가” 잘못된 상식… 되레 ‘이런’ 문제 생긴다 김보미 기자2026. 1. 6. 11:24   모발과 두피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샴푸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지식인사이드 유튜브 채널 캡처   최근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  
3721 이 정도 추위쯤이야...겨울철에도 준비 잘해서 ‘이것’하면 건강 효과 만점 불씨 141 2026-01-06
이 정도 추위쯤이야...겨울철에도 준비 잘해서 ‘이것’하면 건강 효과 만점 겨울에도 야외 운동 꾸준히 하면 체중 줄이고, 심장 강화하고, 면역력 높이는 데 좋아 권순일 기자   발행 2025.12.27 12:08   추운 겨울철 야외에서 운동을 할 때에는 시작 전에 스트...  
3720 전기장판, 밤새 켜면 몸엔 '치명적'⋯'이렇게'만 바꿔도 건강 지킨다 불씨 327 2026-01-05
전기장판, 밤새 켜면 몸엔 '치명적'⋯'이렇게'만 바꿔도 건강 지킨다 설래온           2026. 1. 2. 15:40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전기장판 위에서 잠을 자는 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최근 김종민 한의학 박사는...  
3719 아프지 않고 오래 살고 싶다면 딱 이 3가지만 기억하세요 불씨 258 2026-01-04
아프지 않고 오래 살고 싶다면 딱 이 3가지만 기억하세요 조회 143            2026. 1. 1.       사람들은 장수의 비결을 묻는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어떤 약이나 영양제가 필요한지 묻는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수많은 ...  
3718 공복에 먹으면 위를 상하게 하는 대표 음식 불씨 353 2026-01-03
공복에 먹으면 위를 상하게 하는 대표 음식 조회 31        2025. 12. 25.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위 건강은 무엇을 먹느냐보다 언제, 어떤 상태에서 먹느냐에 훨씬 민감하다. 특히 밤새 비어 있던 공복 상태의 위는 점막 보호막이 얇아져 있고, 위산 분비 ...  
3717 새해 첫날부터 너무 춥네, 뭘 먹을까...‘이런 음식’ 먹고 마시면 몸이 따뜻해져 불씨 150 2026-01-02
새해 첫날부터 너무 춥네, 뭘 먹을까...‘이런 음식’ 먹고 마시면 몸이 따뜻해져 권순일2026. 1. 1. 10:07     몸은 열을 생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섭취한 식품을 적절하게 사용   북엇국에는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이를 유지하는 데 좋...  
» ‘이곳’에 5분 이상 머무르면 위험… 의사가 경고한 곳, 어디일까? 불씨 175 2026-01-01
‘이곳’에 5분 이상 머무르면 위험… 의사가 경고한 곳, 어디일까? 유예진 기자2025. 12. 31. 00:41   신경과 전문의가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피하고 있는 세 가지 생활 습관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경과 전문의가 뇌 건...  
3715 [AI돋보기] 믿었던 메일·목소리까지…AI가 만든 불신의 해 불씨 145 2025-12-31
[AI돋보기] 믿었던 메일·목소리까지…AI가 만든 불신의 해 심재훈2025. 12. 29. 06:35   생성형 AI, 사칭과 기만 공격의 핵심 도구로 연말 결산으로 본 피싱·딥페이크의 진화   AI 해킹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11월의 어...  
3714 자주 먹는 ‘이 음식’, 혈관 망가뜨리는 것 넘어… 폐암도 유발 불씨 145 2025-12-30
자주 먹는 ‘이 음식’, 혈관 망가뜨리는 것 넘어… 폐암도 유발 정준엽 기자2025. 12. 29. 18:03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초가공 식품이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뿐 아니라 폐암의 위험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 식품은 첨가물·색소·...  
3713 “주 2회 이상, 배꼽 빠지게 웃어라”…억지웃음도, 약보다 낫다? 불씨 160 2025-12-29
“주 2회 이상, 배꼽 빠지게 웃어라”…억지웃음도, 약보다 낫다? “뇌, 가짜 웃음과 진짜 웃음 구별 못 해”...웃음, 엔도르핀 만들어 혈관 확장, 면역력 강화 효과 김영섭기자   발행 2025.12.23 18:01업데이트 2025.12.25 04:00   웃음이 명약이다. 웃음은 스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