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여든이어도 사십대처럼 팔팔! ‘수퍼에이저’들의 건강 비밀 3가지

조회 78                     2025. 9. 19.

혹시 주위에서 “저 분이 정말 여든이 맞아?” 싶은 분을 본 적 있으신가요? 허리가 곧고, 또래보다 훨씬 민첩하게 움직이며, 기억력도 또렷한 사람들 말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건강한 노인이 아니라, 의학계에서 ‘수퍼에이저(Super Ager)’라고 불리는 특별한 집단입니다. 나이는 여든인데 몸과 정신은 사십대처럼 팔팔하다는 의미죠. 그렇다면 이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유전적인 요인도 일부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일상 속 작은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든다고 말합니다.

매일 ‘움직이는 습관’이 노화를 늦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등도 운동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수퍼에이저들은 권장량을 지키는 수준을 넘어, 운동을 삶의 일부로 만드는 특징을 보입니다. 매일 아침 동네를 걷거나, 주 3회 이상 근력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죠.

하버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30분 이상 걷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40% 낮아지고, 치매 발생률도 크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특히 근육은 나이가 들수록 빠르게 줄어드는데, 이를 막으려면 무거운 기구를 드는 운동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스쿼트, 플랭크, 계단 오르기 같은 자기 체중을 활용한 근력 운동만으로도 근육 손실을 늦출 수 있습니다.

즉, 수퍼에이저들은 “운동을 해야 한다”가 아니라, 움직이지 않으면 불편하다는 수준까지 습관화되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단백질과 채소, ‘균형 잡힌 식사’가 몸을 젊게 만든다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근육 감소증은 가장 큰 건강의 적입니다. 근육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체력이 급격히 낮아집니다. 그래서 수퍼에이저들은 의식적으로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채소와 통곡물을 함께 곁들이는 식단을 유지합니다.

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에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 경우 근육량 감소와 낙상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졌습니다. 반대로 단백질을 충분히 먹는 사람들은 체력 유지와 인지 기능 보호 효과까지 보였죠.

수퍼에이저들이 즐겨 먹는 식단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아침에는 달걀과 두부, 점심에는 생선이나 닭가슴살, 저녁에는 채소와 곡물을 곁들인 소량의 고기. 여기에 견과류와 발효식품을 챙기는 식입니다. 이 단순한 원칙이 건강 수명을 늘려줍니다.

뇌와 마음을 젊게 유지하는 ‘정신적 습관’

수퍼에이저들의 또 다른 비밀은 끊임없이 배우고 교류하는 생활 태도입니다. 신체 건강 못지않게 뇌 건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죠.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80세 이상의 수퍼에이저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들은 또래보다 해마와 전전두엽 부위의 뇌 신경망이 더 치밀하고 손상이 적었다는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즉, 뇌의 노화 속도가 훨씬 더디다는 뜻입니다.

그 비밀은 일상 속 작은 뇌 자극 활동입니다. 책을 읽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악기를 연주하거나 언어를 공부하는 것처럼 두뇌를 끊임없이 쓰는 습관이 뇌 신경을 단련합니다. 또한,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며 대화하는 것도 치매를 예방하는 강력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낙관적인 성격과 웃음이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혀졌습니다

수퍼에이저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매일 조금씩 운동하고, 단백질과 채소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뇌와 마음을 젊게 유지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일 뿐입니다.

기억하세요.
▪유전보다 강력한 것은 ‘습관’입니다.
▪근육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기에, 근력 운동과 단백질 섭취는 필수입니다.
▪뇌 건강은 쓰면 쓸수록 젊게 유지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태도가 장수의 비밀입니다.

나이를 피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나이를 먹어갈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작은 습관을 바꿔보세요. 어느 날 거울 속의 당신이, 수퍼에이저처럼 팔팔한 모습으로 웃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출처: https://v.daum.net/v/BEJLQcA89O

조회 수 :
133
등록일 :
2025.09.20
09:07:5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702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617 건강검진 적신호?... 기초 건강 챙기는 영양소 7 "오비씨디유마아 불씨 132 2025-09-23
건강검진 적신호?... 기초 건강 챙기는 영양소 7 "오비씨디유마아" 정보금 하이닥 건강의학기자2025. 9. 18. 18:01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당장 불편함이 없다는 이유로 건강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건강의 기본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기초 ...  
3616 “공중화장실, 갈 때마다 꺼림칙”...‘이것’만이라도 꼭 지켜야 한다? 불씨 135 2025-09-22
“공중화장실, 갈 때마다 꺼림칙”...‘이것’만이라도 꼭 지켜야 한다? 김영섭2025. 9. 21. 18:04     공중화장실 5대 위생수칙…변기 좌석에 화장지 깔기, 알코올 티슈로 변기 뚜껑 닦기, 화장실서 휴대폰 사용 금지, 비눗물로 20초 손 씻기, 손 건조기 대신 종이...  
3615 “10월부터 본격 유행 시작”···인지도 낮지만 치명적인 ‘이 감염병’ 뭐길래 불씨 136 2025-09-21
“10월부터 본격 유행 시작”···인지도 낮지만 치명적인 ‘이 감염병’ 뭐길래 강지원 기자2025. 9. 18. 18:44     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서울경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고령자와 영유아에게...  
» 여든이어도 사십대처럼 팔팔! ‘수퍼에이저’들의 건강 비밀 3가지 불씨 133 2025-09-20
여든이어도 사십대처럼 팔팔! ‘수퍼에이저’들의 건강 비밀 3가지 조회 78                     2025. 9. 19. 혹시 주위에서 “저 분이 정말 여든이 맞아?” 싶은 분을 본 적 있으신가요? 허리가 곧고, 또래보다 훨씬 민첩하게 움직이며, 기억력도 또렷한 사람들...  
3613 그냥 두면 ‘병’ 된다… 만성 스트레스, 지금 바로 해결하는 방법 4가지 불씨 131 2025-09-19
그냥 두면 ‘병’ 된다… 만성 스트레스, 지금 바로 해결하는 방법 4가지 김수현2025. 9. 18. 06:31     몇 분간 조용히 앉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에 집중하면 교감신경의 과도한 긴장이 완화되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스트레스는 ...  
3612 마트서 단돈 1000원… 몸속 독소 싹 빼는 최고의 음식 1위 불씨 135 2025-09-18
마트서 단돈 1000원… 몸속 독소 싹 빼는 최고의 음식 1위 조회 918                 2025. 8. 18. 커피보다 물 한 잔… 진짜 에너지는 이렇게 채워진다 편의점 생수 자료사진. / Jtaja-shutterstock.com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부터 찾게 된다. 이온음료나 커피...  
3611 ‘빠른 걸음’, 암 예방의 열쇠 …“폐암 최대 53% 감소” 불씨 133 2025-09-17
‘빠른 걸음’, 암 예방의 열쇠 …“폐암 최대 53% 감소” 박해식 기자2025. 9. 16. 14:14     빠르게 걷는 사람이 암 발병, 특히 폐암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행 속도와 암 발병 위험과의 연관성은 보행 속도를 자가보고하든 객관적으로 측정...  
3610 "앉아 있는 시간부터 줄이자" 돌연사 막으려면 '이렇게' 해야 불씨 134 2025-09-16
"앉아 있는 시간부터 줄이자" 돌연사 막으려면 '이렇게' 해야 조회 127            2025. 9. 11.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소속 전문가들, '9가지 생활수칙 합의문' 마련 "노인은 균형·근력·유연성 운동 필요…계단걷기 등 생활운동 늘려야"   돌연사 막는 첫...  
3609 “2000원에 피부 좋아지고, 감기 뚝?”… ‘이것’ 닦았을 뿐인데 불씨 134 2025-09-15
“2000원에 피부 좋아지고, 감기 뚝?”… ‘이것’ 닦았을 뿐인데 이해림 기자2025. 9. 13. 16:08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1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엄마 돌아가시고 반년 내내 감기, 오한, 목수건 달고 살다가 매일 휴대전화를 ‘알코올 스왑(알코올 솜)’으로...  
3608 오래 살고 싶다면, 장을 먼저 살펴라! 불씨 134 2025-09-14
오래 살고 싶다면, 장을 먼저 살펴라! 타조회 107                       2025. 9. 3. 장과 뇌는 늘 대화를 주고받는 친구다. 그래서 장은 흔히 ‘제2의 뇌’라 불린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맛이 떨어지고, 즐거울 때는 소화가 잘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장은...  
3607 "다들 몰랐다… 탈모 막으려면 ‘이것’부터 봐야 한다" 불씨 141 2025-09-13
"다들 몰랐다… 탈모 막으려면 ‘이것’부터 봐야 한다" 조회 121                      2025. 9. 12.  "검은콩보다 효과적?" 탈모 걱정 줄여줄 이 음식, 알고 있나요? 숱 유지 비결은 단백질보다 혈액 순환… 오메가 3이 열쇠 탈모 예방을 위해 검은콩, 단백질, ...  
3606 마음의 소리를 듣는 감정 다루기 연습 불씨 134 2025-09-12
마음의 소리를 듣는 감정 다루기 연습 조회 59                2025. 8. 29. 정신의학신문 ㅣ 전형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일러스트_freepik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크고 작은 감정의 파도 속을 지나갑니다. 출근길에 마주한 교통체증 속에서 답답함을 ...  
3605 쉬지 않고 뛰어야 하는 ‘신체의 엔진’...심장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불씨 139 2025-09-11
쉬지 않고 뛰어야 하는 ‘신체의 엔진’...심장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권순일2025. 9. 6. 09:17     운동, 적정 체중 유지와 함께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해   체중과 허리둘레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심장 건강을 돕는 방법으로 꼽힌다. [사진=게...  
3604 남자들 건강하려면 "앉아서 소변" 봐야하는 이유 밝혀졌습니다 불씨 137 2025-09-10
남자들 건강하려면 "앉아서 소변" 봐야하는 이유 밝혀졌습니다. 조회 188                 2025. 9. 9. 오랜 시간 동안 남성은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행동처럼 여겨져 왔다. 이는 문화적 관습과 성역할 고정관념이 맞물려 형성된 결과이...  
3603 길거리 흡연 등 간접흡연이 더 독하다...폐암 외 간암, 위암, 대장암 위험까지 불씨 134 2025-09-09
길거리 흡연 등 간접흡연이 더 독하다...폐암 외 간암, 위암, 대장암 위험까지 김용2025. 8. 29. 14:03     30년 이상 흡연하면 역시 폐암 위험 54.5배…위암은 2.4배   필터를 통하지 않은 담배연기는 발암물질이 더 많다. 흡연부스를 늘리고 거리흡연은 자제...  
3602 시간을 거꾸로 가게 한다고?...노화 역전시키는 방법 불씨 142 2025-09-08
시간을 거꾸로 가게 한다고?...노화 역전시키는 방법 권순일2025. 9. 5. 09:16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음주 절제, 금연 등의 생활 방식은 노화를 막거나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  
3601 환절기 코막힘 '코 세척', 효과 제대로 보는 올바른 방법 불씨 151 2025-09-07
환절기 코막힘 '코 세척', 효과 제대로 보는 올바른 방법 러늬2025. 9. 6. 20:01       환절기 코막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라면 '코 세척'이 좋다는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려고 하면 "어떤 용액으로 해야 하지?", "물이 반대편...  
3600 심장 건강법 10가지 불씨 138 2025-09-06
심장 건강법 10가지 정심성의   25.09.02     심장 건강법 10가지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들이 많이 있다. 이 모든 방법을 다 시도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에게 맞는 몇 가지라도 실천해 보자. 심장을 향해 날아오는 총탄을 막는 ...  
3599 코로나와 독감 동시 유행…도라지·배로 폐 보호하고 명상으로 마음도 관리하자[한의사 曰 건강꿀팁] 불씨 138 2025-09-05
코로나와 독감 동시 유행…도라지·배로 폐 보호하고 명상으로 마음도 관리하자[한의사 曰 건강꿀팁] 강중모2025. 9. 4. 18:43   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데 낮에는 여전히 더운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특히 9월과 1...  
3598 잠든 사이 인체(人體)에서 벌어지는 일들 불씨 133 2025-09-04
잠든 사이 인체(人體)에서 벌어지는 일들   협성여자상업고등학교 동문회 작성시간    25.09.02       잠든 사이 인체(人體)에서 벌어지는 일들  잠을 자는 동안에 인체는 단순히 휴식만 취하는 것이 아니다.잠들기 직전까지 고심하던 문제에 대한 해법이 잠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