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남자들 건강하려면 "앉아서 소변" 봐야하는 이유 밝혀졌습니다.

조회 188                 2025. 9. 9.

오랜 시간 동안 남성은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행동처럼 여겨져 왔다. 이는 문화적 관습과 성역할 고정관념이 맞물려 형성된 결과이기도 하다. 특히 공공장소나 화장실 환경이 대체로 남성이 서서 소변을 보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최근 영국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이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 반드시 건강에 좋은 습관은 아니며, 오히려 장기적인 비뇨기 건강 측면에서는 ‘앉아서’ 소변을 보는 습관이 더 이롭다는 의견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실제로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남성의 좌변기 사용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영국 헤르렌클리닉 비뇨기과 전문의들의 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볼 경우 방광이 더 완전히 비워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특히 전립선비대증이 시작되는 중년 이후 남성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서서 소변을 볼 때보다 앉아서 볼 때 방광 수축력이 향상되고, 요 잔류량이 감소하면서 전립선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가 압박을 받아 배뇨가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소변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아 잔뇨가 남게 된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요로 감염, 방광염, 급성 요폐 등 2차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앉아서 소변을 보면 골반근육이 이완되고 복압이 자연스럽게 작용해 배뇨 효율이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단순한 자세의 차이로 그치지 않는다.

골반저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

서서 소변을 볼 경우, 하체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배뇨가 진행된다. 반면 앉는 자세는 골반저근육을 안정적으로 이완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골반저근육은 소변 조절뿐 아니라 전립선과 직장 주변 장기를 지탱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 근육이 긴장된 상태로 반복적인 배뇨가 이뤄지면, 장기적인 골반통, 요실금, 야간뇨 등의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생긴다. 앉아서 배뇨할 경우에는 이런 근육군이 자연스럽게 안정된 상태가 되기 때문에 배뇨 리듬이 더 정돈되고, 불필요한 긴장감도 줄어든다. 특히 하복부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되는 자세라는 점에서, 노년층에게는 보다 안전한 배뇨 방식이 될 수 있다

청결과 위생 관리에도 유리하다

앉아서 소변을 보면,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되는 변화는 화장실의 청결도가 확연히 향상된다는 점이다. 서서 소변을 볼 경우 발생하는 스플래시 현상, 즉 소변이 튀어 주변에 오염을 일으키는 현상은 육안으로 보기보다 훨씬 넓은 범위로 퍼진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서서 소변을 볼 때 변기 주변 1.5m까지 미세한 오염 입자가 퍼질 수 있다.

이러한 위생 문제는 단순히 보기 싫은 수준을 넘어, 세균 번식과 감염 확산의 경로가 될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이나 공용 화장실 사용자에게는 간접적인 건강 위협이 되기 때문에, 앉아서 배뇨하는 습관은 공동 생활 공간의 위생 수준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위생 관리 차원에서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심리적 안정감과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생리학적으로는 앉은 자세가 더욱 안정적인 배뇨 환경을 조성한다. 이것은 특히 야간뇨 증상을 자주 겪는 중년 남성들에게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서서 소변을 보면 중간에 흐름이 끊기거나, 잔뇨감이 지속되어 다시 잠자리에 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반면 앉아서 소변을 보면 더 깊고 안정된 배뇨가 가능해, 수면의 질까지 향상될 수 있다

출처: https://v.daum.net/v/HdV6fSuS2B

조회 수 :
47
등록일 :
2025.09.10
06:06:4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693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607 "다들 몰랐다… 탈모 막으려면 ‘이것’부터 봐야 한다" new 불씨 10 2025-09-13
"다들 몰랐다… 탈모 막으려면 ‘이것’부터 봐야 한다" 조회 121                      2025. 9. 12.  "검은콩보다 효과적?" 탈모 걱정 줄여줄 이 음식, 알고 있나요? 숱 유지 비결은 단백질보다 혈액 순환… 오메가 3이 열쇠 탈모 예방을 위해 검은콩, 단백질, ...  
3606 마음의 소리를 듣는 감정 다루기 연습 불씨 25 2025-09-12
마음의 소리를 듣는 감정 다루기 연습 조회 59                2025. 8. 29. 정신의학신문 ㅣ 전형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일러스트_freepik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크고 작은 감정의 파도 속을 지나갑니다. 출근길에 마주한 교통체증 속에서 답답함을 ...  
3605 쉬지 않고 뛰어야 하는 ‘신체의 엔진’...심장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불씨 37 2025-09-11
쉬지 않고 뛰어야 하는 ‘신체의 엔진’...심장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권순일2025. 9. 6. 09:17     운동, 적정 체중 유지와 함께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해   체중과 허리둘레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심장 건강을 돕는 방법으로 꼽힌다. [사진=게...  
» 남자들 건강하려면 "앉아서 소변" 봐야하는 이유 밝혀졌습니다 불씨 47 2025-09-10
남자들 건강하려면 "앉아서 소변" 봐야하는 이유 밝혀졌습니다. 조회 188                 2025. 9. 9. 오랜 시간 동안 남성은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행동처럼 여겨져 왔다. 이는 문화적 관습과 성역할 고정관념이 맞물려 형성된 결과이...  
3603 길거리 흡연 등 간접흡연이 더 독하다...폐암 외 간암, 위암, 대장암 위험까지 불씨 61 2025-09-09
길거리 흡연 등 간접흡연이 더 독하다...폐암 외 간암, 위암, 대장암 위험까지 김용2025. 8. 29. 14:03     30년 이상 흡연하면 역시 폐암 위험 54.5배…위암은 2.4배   필터를 통하지 않은 담배연기는 발암물질이 더 많다. 흡연부스를 늘리고 거리흡연은 자제...  
3602 시간을 거꾸로 가게 한다고?...노화 역전시키는 방법 불씨 75 2025-09-08
시간을 거꾸로 가게 한다고?...노화 역전시키는 방법 권순일2025. 9. 5. 09:16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음주 절제, 금연 등의 생활 방식은 노화를 막거나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  
3601 환절기 코막힘 '코 세척', 효과 제대로 보는 올바른 방법 불씨 85 2025-09-07
환절기 코막힘 '코 세척', 효과 제대로 보는 올바른 방법 러늬2025. 9. 6. 20:01       환절기 코막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라면 '코 세척'이 좋다는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려고 하면 "어떤 용액으로 해야 하지?", "물이 반대편...  
3600 심장 건강법 10가지 불씨 97 2025-09-06
심장 건강법 10가지 정심성의   25.09.02     심장 건강법 10가지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들이 많이 있다. 이 모든 방법을 다 시도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에게 맞는 몇 가지라도 실천해 보자. 심장을 향해 날아오는 총탄을 막는 ...  
3599 코로나와 독감 동시 유행…도라지·배로 폐 보호하고 명상으로 마음도 관리하자[한의사 曰 건강꿀팁] 불씨 110 2025-09-05
코로나와 독감 동시 유행…도라지·배로 폐 보호하고 명상으로 마음도 관리하자[한의사 曰 건강꿀팁] 강중모2025. 9. 4. 18:43   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데 낮에는 여전히 더운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특히 9월과 1...  
3598 잠든 사이 인체(人體)에서 벌어지는 일들 불씨 124 2025-09-04
잠든 사이 인체(人體)에서 벌어지는 일들   협성여자상업고등학교 동문회 작성시간    25.09.02       잠든 사이 인체(人體)에서 벌어지는 일들  잠을 자는 동안에 인체는 단순히 휴식만 취하는 것이 아니다.잠들기 직전까지 고심하던 문제에 대한 해법이 잠을...  
3597 이렇게만 먹어도 피로가 싹 사라진다니, 비밀은 ‘아침 한 숟갈’에 있었습니다 불씨 127 2025-09-03
이렇게만 먹어도 피로가 싹 사라진다니, 비밀은 ‘아침 한 숟갈’에 있었습니다. 조회 6,381            2025. 9. 2. 이렇게만 먹어도 피로가 싹 사라진다니, 비밀은 ‘아침 한 숟갈’에 있었습니다.   아침마다 찾아오는 피로, 원인은 무엇일까? 아침에 일어나도...  
3596 “운동도 운동 나름” 의사 500명이 꼽은 ‘최악’의 운동, 과연 뭘까? 불씨 128 2025-09-02
“운동도 운동 나름” 의사 500명이 꼽은 ‘최악’의 운동, 과연 뭘까? 이슬비 기자2025. 8. 31. 15:0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거의 모든 의사가 빼지 않고 처방하는 약이 있다면, '운동'일 테다. 하지만 운동도 운동 나름이다. 어떤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  
3595 "전자레인지 돌린 밥, 이렇게 위험할 줄이야…" 불씨 171 2025-09-01
"전자레인지 돌린 밥, 이렇게 위험할 줄이야…" 조회 34,189               2025. 8. 30.  전자레인지에 데운 밥이 당신의 건강을 망칠 수 있다면?  매일 먹는 밥 한 그릇이 당신의 혈당과 건강을 좌우하는 이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가 매일 먹는 밥, 정...  
3594 마우스 클릭할 때마다 세균도 옮겨간다? 충격 결과 불씨 124 2025-08-31
마우스 클릭할 때마다 세균도 옮겨간다? 충격 결과 조회 182025. 8. 29. 수정 키보드와 마우스, 식탁보다 더럽습니다 하루 종일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물건이 있다. 바로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다. 업무와 공부, 여가까지 모두 이 도구를 통해 이뤄지지만, ...  
3593 ‘100세까지 튼튼한 뼈’ 만드는 7가지 습관 불씨 130 2025-08-30
‘100세까지 튼튼한 뼈’ 만드는 7가지 습관 최강주 기자2025. 8. 29. 06:02   50대부터 뼈는 조용히 약해지기 시작한다. 소리 없이 진행되는 뼈 노화를 방치하면 어느 날 갑자기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뼈가 쉽게 부러지기 때문에, 100살까...  
3592 "덥다고 무심코 틀었는데"···'선풍기 바람' 쐬면 오히려 심장마비 부른다? 불씨 128 2025-08-29
"덥다고 무심코 틀었는데"···'선풍기 바람' 쐬면 오히려 심장마비 부른다? 조수연 인턴기자2025. 8. 19. 05:07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무심코 켜는 선풍기가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3591 "커피 보다 강력"... 아침 활력 불어넣는 5가지 습관 불씨 130 2025-08-28
"커피 보다 강력"... 아침 활력 불어넣는 5가지 습관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2025. 8. 27. 08:01     아침에 쉽게 잠이 깨지 않거나 졸음이 몰려올 때 커피를 찾는 이들이 많다. 커피 속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피로와 졸음을 일시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이다...  
3590 “나를 살린 맨발걷기… 이제는 모든 국민의 운동 됐으면” [나의 삶 나의 길] 불씨 129 2025-08-27
“나를 살린 맨발걷기… 이제는 모든 국민의 운동 됐으면” [나의 삶 나의 길] 박태해2025. 8. 20. 06:04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잘 나갈 때 온 ‘건강 이상신호’ 헝가리·폴란드서 성공한 해외금융인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쓰러져 집근처 숲 ...  
3589 아침에 ‘이것’ 넣은 물 마시면 독소 쏙 빠진다고? 불씨 130 2025-08-26
아침에 ‘이것’ 넣은 물 마시면 독소 쏙 빠진다고? 정심성의 25.06.09   아침에 ‘이것’ 넣은 물 마시면 독소 쏙 빠진다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몸과 마음 디톡스 하는 방법     레몬물은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레몬에 들어있는 수용성 섬유질 펙틴 때문이...  
3588 "노화를 10배 늦춥니다", '이 방법'만 알고 하루 3분 해보세요 불씨 131 2025-08-25
"노화를 10배 늦춥니다", '이 방법'만 알고 하루 3분 해보세요 조회 1,169                    2025. 8. 22. "노화를 10배 늦춥니다", '이 방법'만 알고 하루 3분 해보세요  노화, 막을 수는 없어도 늦출 수 있습니다 나이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흘러가지만,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