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뜨락도서관입니다.
아래는 2025년 은뜨락도서관 장학생으로 선정된 안소윤 학생의 자기소개서 및 다짐입니다.
1. 저의 성장배경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대학생 멘토들의 전공 강연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막연히 대학에 가야겠다는 생각만 있었지만 멘토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수험생활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도 언젠가 제가 대학생이 되어 그 멘토들처럼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조언과 응원을 전하는 모습을 자주 떠올리며 공부의 동기를 얻곤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대학 진학 이후에도 이어졌고 입학 후 전공 강연 동아리 ‘콤마’에 가입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공 강연과 진로 멘토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과거에 제가 받았던 도움을 다시 나누고 있다는 실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은뜨락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중학생 멘티 4명을 대상으로 수학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학년과 학습 수준이 서로 다른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개별 학생의 상황을 고려한 학습 방법을 고민하며 멘토링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학습 지도뿐 아니라 학생들과의 관계 형성, 프로그램의 취지를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던 과정은 제게 중요한 배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고, 그 결과 은뜨락 멘토링 장학생으로 선정되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저의 진로 목표는 중등 사회 교사가 되어 학생들이 자신의 배경이나 환경에 의해 배움의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것입니다. 전공인 교육학과에서 교육사회학을 배우며 학생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교육 격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체감했고, 이러한 문제를 교실 안에서부터 완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교사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현재 저는 교사 임용을 목표로 전공 공부에 성실히 임하고 있습니다. 교육학과 전공 과목과 사회교육 과목을 중심으로 학업에 집중하며 특히 교육사회학과 교육과정 분야의 수업을 통해 사회 구조와 교육의 관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론적 학습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이 지식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학업과 더불어 현장 경험을 쌓는 일도 진로 준비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다양한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공 강연 동아리 ‘콤마’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공과 진로를 소개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은뜨락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배경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직접 경험하며, 한 교실 안에서도 서로 다른 지원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체감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교사가 되기 위해 단순히 지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학생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교육을 설계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교사로서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장학사로 진출해 교육 격차 문제를 보다 구조적인 차원에서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교실에서 마주한 문제들이 제도와 정책의 영역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여러 교육 활동을 통해 느꼈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학업과 교육 활동 하나하나를 이러한 목표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여기며 교사로서 그리고 교육 전문가로서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장학금을 받게 된다면 저는 그 지원을 개인의 학업 성취에만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 온 교육 봉사와 멘토링 활동을 지속하고 확장하는 데 활용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여러 교육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은 교육 격차 문제는 단기간의 일회성 지원으로 해결되기 어렵고 꾸준한 관계 형성과 지속적인 관심이 함께할 때 비로소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학기 참여했던 은뜨락 멘토링을 통해 저는 학습 수준과 배경이 서로 다른 학생들을 직접 만나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는지를 경험했습니다. 장학금 지원을 통해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이 다소 완화된다면, 저는 앞으로도 멘토링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생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향후에는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활동하는 기관에서의 실무 경험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특히 서울시 청년 예비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사단법인 ‘점프’에서 활동하며,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현장에서 학생과 멘토를 연결하는 구조를 이해하고, 실제로 작동하는 교육 지원 모델을 경험하는 것은 이후 교사가 되어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학금은 이러한 활동들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저는 장학회의 지원을 발판 삼아 교육이 필요한 곳에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배움을 나누는 교육 봉사와 활동들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제 역할을 이어가겠습니다.
이번 장학금 지원을 통해 저의 학업을 응원해 주신 횃불장학회 선발위원회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제가 나아가고자 하는 교육의 방향과 노력의 과정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장학금은 제게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학업에 더욱 성실히 임하고 앞으로도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배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곁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교사로 성장해, 장학회의 뜻이 현장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