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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소변 보는 중간에 일부러 한 번 끊는 사람, 방광 기능 떨어진다

 

헬스조선 김보미 기자

입력 2026/06/25 14:30​

 

고쳐야 할 배뇨 습관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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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배뇨 습관을 들이면 방광이 약해지고 배뇨장애가 생길 수 있다. 고쳐야 하는 배뇨 습관을 살펴봤다. /클립아트코리아

 

배뇨 습관을 잘못 들이면 방광이 약해지고 배뇨장애가 생긴다. 배뇨는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생리 현상인데, 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생활의 질이 떨어진다. 고쳐야 하는 배뇨 습관을 살펴봤다.

◇짜내듯 소변 보기
소변을 볼 때 지나치게 힘을 주면 골반저근이 약해지고, 방광 압력이 올라간다. 골반저근은 자궁과 방광을 지지하는 근육이다. 약해지면 요실금이나 성기능 저하 같은 증상이 생긴다. 변기 시트에 닿지 않으려 몸을 웅크리고 기마자세로 소변을 보는 것도 금물이다. 근육에 과하게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남김없이 배뇨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소변을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소변 일부러 끊어 보기
케겔 운동은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소변을 보는 동안 해서는 안 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비뇨의학과 전문의인 오머 아니스 박사는 “소변을 끊었다가 보는 것은 한 때 골반 근력 검사 지표 중 하나였지만, 소변 줄기를 반복적으로 끊으면 근육의 정상적인 반사적 이완이 방해돼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는다”고 했다. 케겔 운동은 방광이 비어 있을 때 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 자주 가기
혹시라도 소변이 마려울까봐 화장실에 가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Harvard Health Publishing)’은 방광이 완전히 차기 전에 습관적으로 소변을 보면, 방광은 소변량이 적을 때도 소변을 봐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했다. 화장실은 3~4시간에 한 번씩, 배뇨 욕구가 느껴질 때 가는 게 가장 좋다.

◇억지로 소변 참기
소변을 참는 습관 때문에 방광이 오랜 시간 팽창되면 정상적인 배출 기능이 떨어진다. 소변이 방광에 오래 머물러 요로 감염 위험도 커진다. 요로 감염이 생기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요의를 느끼거나 배뇨 시 통증이 나타나고, 옆구리 통증과 발열이 동반된다.

◇‘이럴 땐’ 반드시 병원 찾아가야
소변을 본 뒤에는 반드시 소변 색깔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몸 상태가 정상일 때는 소변이 옅은 노란색을 띤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요로감염이나 요로계 암일 가능성이 있어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하다. 특별한 이유 없이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거나 밤에 여러 차례 깨서 화장실에 가는 일이 잦아졌을 때도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반대로 방광이 가득 찼는데도 소변이 소량만 나오는 경우에는 급성 요폐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앓는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므로 평소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꾸준히 하고,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김보미 기자 저작권자 ⓒ 헬스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6/25/20260625014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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