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세포 늙는 속도 늦춘다…1000명 실험, 결론은 “○○○ 드세요”

 

서울신문 김성은

2026. 3. 10. 23:03

 

70세 안팎 성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매일 종합 비타민을 복용한 참가자들은 2년 뒤 세포 노화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학적 나이를 약 4개월 되돌린 것과 맞먹는 효과였다. 위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123rf

70세 안팎 성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매일 종합 비타민을 복용한 참가자들은 2년 뒤 세포 노화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학적 나이를 약 4개월 되돌린 것과 맞먹는 효과였다. 위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123rf

 

매일 종합 비타민을 챙겨 먹으면 몸의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포 노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9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매일 종합 비타민을 복용한 노인들은 2년 뒤 세포 수준의 노화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학적 나이를 약 4개월 되돌린 것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 병원 연구팀이 주도했다. 보충제의 건강 효과를 추적하는 대규모 미국 연구인 ‘코스모스(COSMOS) 임상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했다.

 

종합 비타민에는 통상 비타민 A·C·D·E와 B군 비타민, 아연·마그네슘·철분 등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 있다.

 

연구팀은 70세 안팎의 건강한 성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혈액 샘플로 DNA의 ‘메틸화’ 변화를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실험 시작 시점을 비롯해 1년 후, 2년 후 세 차례에 걸쳐 샘플을 채취했다. 이 분석법을 활용하면 신체가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늙고 있는지 보여주는 ‘생물학적 나이’를 파악할 수 있다.

 

그 결과 종합 비타민을 복용한 참가자들은 위약을 먹은 집단에 비해 다섯 가지 DNA 기반 노화 지표 모두에서 노화 속도가 느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구 시작 당시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으로 더 빨리 늙고 있던 사람들에게서 효과가 두드러졌다.

 

나이가 들수록 세포는 손상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내뿜고 몸의 자가 회복 능력도 떨어진다. 이 과정이 쌓이면 암, 치매, 심장 질환 같은 만성 질환 위험이 높아지는데, 중년 이후 각종 질병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논문의 책임 저자인 하워드 세소 박사는 “요즘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더 건강하게 사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종합 비타민을 먹으면서도 정작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잠재적인 건강 효과를 더 많이 밝혀낼수록 좋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실제 수명이나 질병 발생 위험이 아닌, 노화와 관련된 DNA 표지자의 변화를 측정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성은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출처: https://v.daum.net/v/20260310230301862

조회 수 :
127
등록일 :
2026.03.12
05:49:5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1045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796 “밤 ○시 이후 숟가락 내려놓으세요”…돈 안 들이고 심장 건강 지키는 비결은 [헬시타임] 불씨 122 2026-03-21
“밤 ○시 이후 숟가락 내려놓으세요”…돈 안 들이고 심장 건강 지키는 비결은 [헬시타임]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2026. 2. 28. 06:02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늦은 밤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이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심장 기능 ...  
3795 AI 판사 “추천 형량: 징역 5년”… 인간 판사의 선택은 불씨 120 2026-03-20
AI 판사 “추천 형량: 징역 5년”… 인간 판사의 선택은   국민일보 양한주 2026. 3. 19. 00:04     [2036년 당신의 직업은 안전합니까?]   이 기사는 법조인 10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금으로부터 10년 뒤인 2036년 법조계의 모습을 소설로 재구성한 내...  
3794 '골골백세' 말고 '쌩쌩백세' 원한다면? 당장 이것부터 시작해야 불씨 117 2026-03-19
'골골백세' 말고 '쌩쌩백세' 원한다면? 당장 이것부터 시작해야   2026. 2. 28. 10:02   윤영호의 즐거운 건강   2022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2.7세이다. 하지만 건강 수명은 69.9세로 8년 만에 다시 70세 아래로 떨어졌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만성...  
3793 밀려나는 ‘士’자 직업… 회계사, 40위 → 3위로 불씨 139 2026-03-18
밀려나는 ‘士’자 직업… 회계사, 40위 → 3위로   국민일보 심희정,양한주,김혜지 2026. 3. 16. 19:00     [2036년 당신의 직업은 안전합니까?] <1> 내 일이 사라진다?       10년 전, 알파고가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을 꺾었을 때 국민일보는 ‘인간, 기계에 무릎 ...  
3792 80대에도 20대 기억력 유지하는 ‘슈퍼에이저’의 비결은? 불씨 125 2026-03-17
80대에도 20대 기억력 유지하는 ‘슈퍼에이저’의 비결은?   정희은 2026. 2. 28. 17:1     또래보다 2배 이상 빠른 새로운 신경세포 생산 능력   슈퍼에이저들의 뇌는 또래에 비해 신경세포를 더 활발하게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8...  
3791 "그거 제 업무 아닌데요" 했다간 짐 싼다… AI가 부른 자발적 과로의 시대 불씨 139 2026-03-16
"그거 제 업무 아닌데요" 했다간 짐 싼다… AI가 부른 자발적 과로의 시대   한국일보 박지윤 2026. 3. 16. 04:33   그림자 전쟁 : AI의 직업 침탈기 ③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편집자주 인공지능(AI) 알파고가 바둑 최고수 이세돌을 꺾으며 특이점의 전조가 도...  
3790 “근육 키우고 염증 줄인다” 장수 박사가 꼽은 ‘식품 10가지’ 불씨 146 2026-03-15
“근육 키우고 염증 줄인다” 장수 박사가 꼽은 ‘식품 10가지’   헬스조선 이아라 기자 2026. 3. 14. 06:03     일본 도쿄의 건강장수의료센터에서 연구부장을 지낸 김헌경 박사가 ‘근육 보존 및 염증 삭제’를 위해 챙겨 먹는 음식을 공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  
3789 매일 먹는 종합 비타민 효과 있을까?… “노화 속도 늦춘다” 불씨 124 2026-03-14
매일 먹는 종합 비타민 효과 있을까?… “노화 속도 늦춘다”   조선일보 문지연 기자 2026. 3. 10. 14:42   “수명 연장 도움 안 돼” 앞선 연구도   서울 한 약국에서 약사가 약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종합 비타민을 매일 챙겨 먹으면 노화 속도가 느려질...  
3788 주변에 ‘이런 사람’ 있으면…한 명 당 노화속도 1.5%씩 빨라진다? 불씨 118 2026-03-13
주변에 ‘이런 사람’ 있으면…한 명 당 노화속도 1.5%씩 빨라진다?   김영섭 2026. 3. 10. 16:02   날 괴롭히는 ‘스트레스 유발자’, 생물학적 나이 9~10개월 늘릴 수 있어...2345명 대상 분석 결과   주변에 날 괴롭히는 '스트레스 유발자'가 있으면 노화 속도가...  
» 세포 늙는 속도 늦춘다…1000명 실험, 결론은 “○○○ 드세요” 불씨 127 2026-03-12
세포 늙는 속도 늦춘다…1000명 실험, 결론은 “○○○ 드세요”   서울신문 김성은 2026. 3. 10. 23:03   70세 안팎 성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매일 종합 비타민을 복용한 참가자들은 2년 뒤 세포 노화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학적 ...  
3786 이란전쟁 사령관은 로봇, '무서운 현실'…한국도 남의 일 아니다 불씨 153 2026-03-11
이란전쟁 사령관은 로봇, '무서운 현실'…한국도 남의 일 아니다   이데일리 강민구 2026. 3. 10. 17:42   [전쟁 좌우하는 AI] 아이언맨 전쟁 온다…빅테크가 바꾸는 군사질서, 한국도 예외 없다 실리콘밸리가 설계한 전장 빅테크가 군사 패러다임 바꾼다 완전자...  
3785 전 세계서 주목한 안경…손짓 한 번에 '뚝딱' [취재파일] 불씨 126 2026-03-10
전 세계서 주목한 안경…손짓 한 번에 '뚝딱' [취재파일]   sbs 최승훈 기자 2026. 3. 9. 09:42     안경만 썼을 뿐인데 손짓 한 번으로 다 된다?   여기 지금 메타 부스 앞에 도착했는데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서 기다리고 있거든요....  
3784 “혈압·치매 다 잡는다” 중년부터 실천하면 좋은 식사법 불씨 124 2026-03-09
“혈압·치매 다 잡는다” 중년부터 실천하면 좋은 식사법   헬스조선 장가린 기자 2026. 3. 1. 06:21   중년기에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노년기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을 최대 41%까지 낮출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기...  
3783 운동, ‘얼마나 하느냐’보다 중요한 건… 장수 좌우한 뜻밖의 요소 불씨 135 2026-03-08
운동, ‘얼마나 하느냐’보다 중요한 건… 장수 좌우한 뜻밖의 요소   헬스보선 김서희 기자 2026. 2. 28. 13:02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 증진과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의 지속시간보다 ‘얼마나 ...  
3782 10분의 작은 움직임으로 시작되는 노후 건강[여주엽의 운동처방] 불씨 134 2026-03-07
10분의 작은 움직임으로 시작되는 노후 건강[여주엽의 운동처방]   여주엽 ‘올블랑’ 대표 2026. 3. 1. 13:28   ‘올블랑TV’ 캡처       시니어층에서 집에서 하는 운동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전 연령층에서 홈트레이닝 습관이 자...  
3781 “자기 전에 ‘이것’ 먹으면 밤 사이 근육 생성”… 대체 뭐야? 불씨 147 2026-03-06
“자기 전에 ‘이것’ 먹으면 밤 사이 근육 생성”… 대체 뭐야?   헬스조선 장가린 기자 2026. 2. 28. 16:32   전문가들은 취침 30분 전 약 40g의 단백질 섭취가 밤사이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들기 전 ...  
3780 “샤워하러만 가면 안나오네요”…남편 ‘몹쓸 습관’ 말려도 안된다는데 왕해나 기자(wang.haena@mk.co.kr)2026. 3. 4. 12:48 불씨 136 2026-03-05
“샤워하러만 가면 안나오네요”…남편 ‘몹쓸 습관’ 말려도 안된다는데   매일경제 왕해나 기자(wang.haena@mk.co.kr) 2026. 3. 4. 12:48     뜨거운 물로 오래 씻는 샤워 습관 피부 수준 빼앗아 건조·가려움증 5~10분 미지근한 물 샤워가 최적   [Unspalsh/Victo...  
3779 長壽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바로 ‘이것’ 불씨 140 2026-03-04
長壽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바로 ‘이것’   헬스조선 최지우 기자 2026. 2. 28. 15:01   지중해식 식단, 고혈압 환자용 식단(DASH), 건강한 식이 변화지수(AHEI), 고섬유질 식단, 식물성 식단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다섯 가지 식단으로 꼽혔다./사진=...  
3778 채식 위주 식단 좋은데, 채식만 하다가는…암 위험 높인다는 ‘비건 식단’ 불씨 148 2026-03-03
채식 위주 식단 좋은데, 채식만 하다가는…암 위험 높인다는 ‘비건 식단’   매일경제 김혜순 기자(hskim@mk.co.kr) 2026. 2. 28. 12:45   영국서 전세계 180만명 데이터 분석 채식주의자, 췌장·유방·전립선암 줄어 비건 대장암 높아…칼슘 부족 탓 추정   제미나...  
3777 노인 근력 높여준다는 ‘이 음식’… 뭘까? 불씨 144 2026-03-02
노인 근력 높여준다는 ‘이 음식’… 뭘까?   헬수조선 전종보 기자 2026. 3. 1. 22:02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적정량의 땅콩버터를 꾸준히 섭취하면 노년기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디킨대학교 신체활동·영양연구소는 66~89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