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2000원에 피부 좋아지고, 감기 뚝?”… ‘이것’ 닦았을 뿐인데

이해림 기자2025. 9. 13. 16:08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1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엄마 돌아가시고 반년 내내 감기, 오한, 목수건 달고 살다가 매일 휴대전화를 ‘알코올 스왑(알코올 솜)’으로 닦고 나서 감기 기운이 사라졌고, 심지어 피부도 좋아졌다”는 한 소비자의 후기가 확산하고 있다. 작성자는 “면역력이 낮아지고 엄청 힘들었는데 ‘알코올 스왑’이 도움이 됐다”고 추천했다. 이 게시물은 사흘 만에 조회수 300만 회를 돌파했다.

알코올 스왑은 100매입 한 상자가 2000~3000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하다. 스마트폰은 각종 세균의 온상이니 알코올 스왑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소독해주는 것이 좋다

미국의 한 논문에 따르면 휴대전화에 변기보다 세균이 1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17%가 분변에 오염됐다는 영국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인디애나대 의과대학 면역·미생물학과 빌 설리반 교수는 “휴대폰 기기에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대장균 등 다양한 균이 서식한다고 수많은 연구에서 밝혀졌다”며 “이들 균이 피부 감염, 편도염, 설사와 메스꺼움을 동반한 소화기계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코올 스왑으로 기기를 닦아주기만 해도 감염 위험이 줄어든다. 알코올 농도가 70%인 것을 쓰는 게 좋다. 70%보다 짙은 농도의 소독용 알코올을 스마트폰에 문지르면 기기가 손상돼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는 지문과 얼룩을 막아주는 얇은 발유막이 코팅돼 있다. 그러나 강한 화학 성분은 이 보호막을 벗겨 내 화면 오염을 촉진하거나 터치 반응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실제로 애플은 관리 지침에서 “표백제, 과산화수소, 식초, 스프레이형 청소제, 유리 세정제 등 강한 세정제 사용을 금한다”고 했다. 삼성은 “표백제나 일반 세정제, 직접 분사 방식은 피하라고 권고하며, 알코올은 70% 농도를 기준으로 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했다.

소독액을 기기 표면에 직접 분사하거나 용액에 담그는 행위도 바람직하지 않다. 액체가 충전 단자나 스피커 구멍으로 스며들면 합선이나 부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방수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고무 패킹이나 실리콘 등 밀폐 소재의 성능이 떨어져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https://v.daum.net/v/20250913160847124

조회 수 :
10
등록일 :
2025.09.15
06:17:4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698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 “2000원에 피부 좋아지고, 감기 뚝?”… ‘이것’ 닦았을 뿐인데 new 불씨 10 2025-09-15
“2000원에 피부 좋아지고, 감기 뚝?”… ‘이것’ 닦았을 뿐인데 이해림 기자2025. 9. 13. 16:08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1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엄마 돌아가시고 반년 내내 감기, 오한, 목수건 달고 살다가 매일 휴대전화를 ‘알코올 스왑(알코올 솜)’으로...  
3608 오래 살고 싶다면, 장을 먼저 살펴라! 불씨 20 2025-09-14
오래 살고 싶다면, 장을 먼저 살펴라! 타조회 107                       2025. 9. 3. 장과 뇌는 늘 대화를 주고받는 친구다. 그래서 장은 흔히 ‘제2의 뇌’라 불린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맛이 떨어지고, 즐거울 때는 소화가 잘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장은...  
3607 "다들 몰랐다… 탈모 막으려면 ‘이것’부터 봐야 한다" 불씨 31 2025-09-13
"다들 몰랐다… 탈모 막으려면 ‘이것’부터 봐야 한다" 조회 121                      2025. 9. 12.  "검은콩보다 효과적?" 탈모 걱정 줄여줄 이 음식, 알고 있나요? 숱 유지 비결은 단백질보다 혈액 순환… 오메가 3이 열쇠 탈모 예방을 위해 검은콩, 단백질, ...  
3606 마음의 소리를 듣는 감정 다루기 연습 불씨 45 2025-09-12
마음의 소리를 듣는 감정 다루기 연습 조회 59                2025. 8. 29. 정신의학신문 ㅣ 전형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일러스트_freepik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크고 작은 감정의 파도 속을 지나갑니다. 출근길에 마주한 교통체증 속에서 답답함을 ...  
3605 쉬지 않고 뛰어야 하는 ‘신체의 엔진’...심장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불씨 59 2025-09-11
쉬지 않고 뛰어야 하는 ‘신체의 엔진’...심장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권순일2025. 9. 6. 09:17     운동, 적정 체중 유지와 함께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해   체중과 허리둘레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심장 건강을 돕는 방법으로 꼽힌다. [사진=게...  
3604 남자들 건강하려면 "앉아서 소변" 봐야하는 이유 밝혀졌습니다 불씨 68 2025-09-10
남자들 건강하려면 "앉아서 소변" 봐야하는 이유 밝혀졌습니다. 조회 188                 2025. 9. 9. 오랜 시간 동안 남성은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행동처럼 여겨져 왔다. 이는 문화적 관습과 성역할 고정관념이 맞물려 형성된 결과이...  
3603 길거리 흡연 등 간접흡연이 더 독하다...폐암 외 간암, 위암, 대장암 위험까지 불씨 81 2025-09-09
길거리 흡연 등 간접흡연이 더 독하다...폐암 외 간암, 위암, 대장암 위험까지 김용2025. 8. 29. 14:03     30년 이상 흡연하면 역시 폐암 위험 54.5배…위암은 2.4배   필터를 통하지 않은 담배연기는 발암물질이 더 많다. 흡연부스를 늘리고 거리흡연은 자제...  
3602 시간을 거꾸로 가게 한다고?...노화 역전시키는 방법 불씨 96 2025-09-08
시간을 거꾸로 가게 한다고?...노화 역전시키는 방법 권순일2025. 9. 5. 09:16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음주 절제, 금연 등의 생활 방식은 노화를 막거나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  
3601 환절기 코막힘 '코 세척', 효과 제대로 보는 올바른 방법 불씨 106 2025-09-07
환절기 코막힘 '코 세척', 효과 제대로 보는 올바른 방법 러늬2025. 9. 6. 20:01       환절기 코막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라면 '코 세척'이 좋다는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려고 하면 "어떤 용액으로 해야 하지?", "물이 반대편...  
3600 심장 건강법 10가지 불씨 118 2025-09-06
심장 건강법 10가지 정심성의   25.09.02     심장 건강법 10가지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들이 많이 있다. 이 모든 방법을 다 시도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에게 맞는 몇 가지라도 실천해 보자. 심장을 향해 날아오는 총탄을 막는 ...  
3599 코로나와 독감 동시 유행…도라지·배로 폐 보호하고 명상으로 마음도 관리하자[한의사 曰 건강꿀팁] 불씨 124 2025-09-05
코로나와 독감 동시 유행…도라지·배로 폐 보호하고 명상으로 마음도 관리하자[한의사 曰 건강꿀팁] 강중모2025. 9. 4. 18:43   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데 낮에는 여전히 더운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특히 9월과 1...  
3598 잠든 사이 인체(人體)에서 벌어지는 일들 불씨 127 2025-09-04
잠든 사이 인체(人體)에서 벌어지는 일들   협성여자상업고등학교 동문회 작성시간    25.09.02       잠든 사이 인체(人體)에서 벌어지는 일들  잠을 자는 동안에 인체는 단순히 휴식만 취하는 것이 아니다.잠들기 직전까지 고심하던 문제에 대한 해법이 잠을...  
3597 이렇게만 먹어도 피로가 싹 사라진다니, 비밀은 ‘아침 한 숟갈’에 있었습니다 불씨 127 2025-09-03
이렇게만 먹어도 피로가 싹 사라진다니, 비밀은 ‘아침 한 숟갈’에 있었습니다. 조회 6,381            2025. 9. 2. 이렇게만 먹어도 피로가 싹 사라진다니, 비밀은 ‘아침 한 숟갈’에 있었습니다.   아침마다 찾아오는 피로, 원인은 무엇일까? 아침에 일어나도...  
3596 “운동도 운동 나름” 의사 500명이 꼽은 ‘최악’의 운동, 과연 뭘까? 불씨 129 2025-09-02
“운동도 운동 나름” 의사 500명이 꼽은 ‘최악’의 운동, 과연 뭘까? 이슬비 기자2025. 8. 31. 15:0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거의 모든 의사가 빼지 않고 처방하는 약이 있다면, '운동'일 테다. 하지만 운동도 운동 나름이다. 어떤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  
3595 "전자레인지 돌린 밥, 이렇게 위험할 줄이야…" 불씨 179 2025-09-01
"전자레인지 돌린 밥, 이렇게 위험할 줄이야…" 조회 34,189               2025. 8. 30.  전자레인지에 데운 밥이 당신의 건강을 망칠 수 있다면?  매일 먹는 밥 한 그릇이 당신의 혈당과 건강을 좌우하는 이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가 매일 먹는 밥, 정...  
3594 마우스 클릭할 때마다 세균도 옮겨간다? 충격 결과 불씨 125 2025-08-31
마우스 클릭할 때마다 세균도 옮겨간다? 충격 결과 조회 182025. 8. 29. 수정 키보드와 마우스, 식탁보다 더럽습니다 하루 종일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물건이 있다. 바로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다. 업무와 공부, 여가까지 모두 이 도구를 통해 이뤄지지만, ...  
3593 ‘100세까지 튼튼한 뼈’ 만드는 7가지 습관 불씨 132 2025-08-30
‘100세까지 튼튼한 뼈’ 만드는 7가지 습관 최강주 기자2025. 8. 29. 06:02   50대부터 뼈는 조용히 약해지기 시작한다. 소리 없이 진행되는 뼈 노화를 방치하면 어느 날 갑자기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뼈가 쉽게 부러지기 때문에, 100살까...  
3592 "덥다고 무심코 틀었는데"···'선풍기 바람' 쐬면 오히려 심장마비 부른다? 불씨 129 2025-08-29
"덥다고 무심코 틀었는데"···'선풍기 바람' 쐬면 오히려 심장마비 부른다? 조수연 인턴기자2025. 8. 19. 05:07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무심코 켜는 선풍기가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3591 "커피 보다 강력"... 아침 활력 불어넣는 5가지 습관 불씨 130 2025-08-28
"커피 보다 강력"... 아침 활력 불어넣는 5가지 습관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2025. 8. 27. 08:01     아침에 쉽게 잠이 깨지 않거나 졸음이 몰려올 때 커피를 찾는 이들이 많다. 커피 속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피로와 졸음을 일시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이다...  
3590 “나를 살린 맨발걷기… 이제는 모든 국민의 운동 됐으면” [나의 삶 나의 길] 불씨 131 2025-08-27
“나를 살린 맨발걷기… 이제는 모든 국민의 운동 됐으면” [나의 삶 나의 길] 박태해2025. 8. 20. 06:04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잘 나갈 때 온 ‘건강 이상신호’ 헝가리·폴란드서 성공한 해외금융인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쓰러져 집근처 숲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