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학회소식

알고 계십니까?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지폐는 만원권입니다.
전면에는 세종대왕의 초상이 인쇄되어 있고 후면에는 별자리 그림 바탕에 보현산 천체망원경과 천문시계 혼천의가 뚜렷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그림중에 별자리 그림이 바탕에 깔린 것은 왜일까요? 

 

그 그림의 이름은 “천상열차분야지도”입니다.
1392년 고려 공양왕은 역성혁명이지만 이성계에게 선위의 형식으로 나라를 넘겼습니다. 새 왕조는 피의 숙청으로 권력을 잡았으나 백성들에게는 천명에 따른 것임을 알려야했습니다. 그래서 이성계는 한양을 기준점으로 삼아 별자리의 위치변화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고려 말 서운관(관상감) 책임자는 류방택이었습니다.
그는 당상관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어려서부터 밤하늘의 별자리에 관심이 많아 밤낮으로 천체를 연구하다보니 성년이 되어 천체의 변화를 읽게 되었습니다.
늦게 벼슬길(1352년)나갔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귀향했습니다. 1367년 조정의부름으로 서운관에 들어가고 1379년에 책임자인 원윤으로 있다가 이조가 개국하면서 다시 귀향했으나 이성계의 요청으로 제작한 천문도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류방택은 그직후 다시 잠적하여 82세로 송도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태조는 이것을 돌에 새겨 소실이나 인멸되지 않도록 하였으니 이석각은 1985년 국보 22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후학들은 그를 기리기 위해 2006년에는 보현산 천문대에서 발견한 소행성의 이름을 “류방택별” 이라하고 2007년 만원권 지폐의 도안을 바꾸면서 바탕에 이지도를 깔았습니다.

 

고려의 충신으로 무덤도 봉하지 말고 비석도 세우지 말라고 유언 했답니다.
그는 별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별로 돌아갔습니다. 
더위가 지나가면 소슬한 바람이 밤하늘의 별들을 더 가까워지게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죽도록 하면서 두 임금을 섬길 수없다는 충신을 이가을에 만나보심은 어떠실른지요?

 

                                                                                                                2017년 8월 5일
      
                                                                                                 횃불장학회    임   동 신 드림 

 

 

 

-감사합니다.(7/1~7/31 접수분, 존칭은 생략합니다)    

 

*연회비: 이승우(200,000), 주)대안정공, 주)상우악기, 세무법인 탑   

 

* 월회비: 이선철, 김진홍, 오나영, 김민재, 박성은, 김신일, 정춘희, 김이숙, 최 천, 한일수, 김한신, 심영보, 이규희, 이용호,천경기, 이향옥, 김은하, 최종철, 김기정가족,대한감정법인, 표성애, 임금순, 최화숙, 장인송, 이호성, 김종원, 강공성, 조웅기, 김동분, 이승호, 서명희, 방근영, 배정민, 서동환, 김청자,  김영균, 박아론, 이경희, 이근철, 박시원, 심재안, 최규열, 김수연, 임민영, 김성철, 선왕주, 최정남, 김현경, 한윤경, 김민용, 박복님, 김예림, 서안나, 물망초모임, 한마음모임, 박성자(50,000), 정파진, 방기태, 방민석, 이지선,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7월   26일 ; 김   무   남 님 (본회 고 문)           빙 모 님 소천       
 

 

 - 온라인 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제일은행 276-10-035537       우리은행 118-05-030631       
   농    협 045-01-070775       신한은행 396-11-004773 
   하나은행 108-910017-45204 

 

- 홈페이지 주소    http://www.hfire.or.kr 

 

 

 

the-pleiades-star-cluster-11637_1920.jpg

 

 

 

 

 

profile
조회 수 :
1118
등록일 :
2017.08.04
12:24:44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53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55 횃불장학회 2017년 11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1419 2017-11-05
“숙의민주주의”결론을 보면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지난 달 20일 대정부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시민 참여단 471명이 약 한 달여 만에 걸쳐 만든 결론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행하여진 “숙의민주주의”의 첫 번째 시험대...  
154 횃불장학회 2017년 10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1339 2017-10-07
장군의 숨은 이야기 어느 때보다도 긴 추석명절을 잘 보내고 계신지요? 가끔 날씨가 비도 뿌렸지만 대체로 지내기에는 좋은 날들이었습니다. 먼저 가신 조상님들을 기리고,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그리고 그렇지 못한 모든 분들에게도 의미 있는 팔월 한가위...  
153 횃불장학회 2017년 9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1192 2017-09-03
자연의 역습 지난달은 장마가 끝났다는 보도에 관계없이 또 장마같은 비가 전국에 지루하게 내렸고 곳곳은 집중호우가 큰 피해를 안겼습니다. 지난달 29일 미국 남동부를 덮친 하리케인 ‘하비’가 동반한 폭우는 1000년 만에 한번 발생할 수준으로 ...  
» 횃불장학회 2017년 8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1118 2017-08-04
알고 계십니까?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지폐는 만원권입니다. 전면에는 세종대왕의 초상이 인쇄되어 있고 후면에는 별자리 그림 바탕에 보현산 천체망원경과 천문시계 혼천의가 뚜렷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그림중에 별자리 그림이 바탕...  
151 횃불장학회 2017년 7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943 2017-07-09
심각한 기후변화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기후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저수지 바닥이 드러나 물고기들이 떼죽음한 광경이나 모내기가 어렵게 쩍쩍 갈라진 마른 논바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매년 반복되는 현상입니다. 가뭄과 홍수, 그리고 마른장마와 갑작스러...  
150 횃불장학회 2017년 6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1054 2017-06-05
성공한 젊은 창업자가 강조한 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Facebook) 설립자 겸 CEO가 5월 25일 하버드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습니다. 하버드대학 졸업식에는 졸업생중 사회 변혁에 큰 발자취를 남긴 동문을 초청해서 축사를 듣는 행사가 있습니다. ...  
149 횃불장학회 2017년 5월 소식지입니다 / 영상포함 file 횃불 873 2017-05-08
  그리운 어머니   그릇을 씻다가 내 어머니를 생각하면,  아침저녁 끼니도 잇지 못할 양식으로 음식을 준비하시던 일이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구나,   옷걸이를 어루만지다 내 어머니를 생각하면  못쓰게 된 솜으로 늘 추위와 바람을 막아줄 옷을 다 지어주...  
148 횃불장학회 2017년 4월 소식지입니다 / 영상포함 file 횃불 789 2017-04-10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의원 234명의 찬성으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날로부터 92일째,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이 초래한 국가적 혼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헌법은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의 ...  
147 2017년 횃불장학회 정기총회 모시는 글 file 횃불 762 2017-02-27
시국은 어렵지만 세월은 흘러 새봄을 알립니다. 30주년 돌잔치에 귀하를 모시고져 합니다. 우리의 꿈나무들을 격려해주시는 자리에 함께 하여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일시: 2017년 3월 11일(토) 오후 5시 장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136 서울중부기술교...  
146 횃불장학회 2017년 2월 소식지입니다 / 영상포함 file 횃불 628 2017-02-07
2017년 입춘 2월 4일은 24절기의 하나로 봄이 옴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이 때 대문이나 기둥에 복을 바라는 글귀를 붙여 한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그러나 금년은 어지러운 국정혼란이 지속되면서 세시풍속 마저 빛을 잃고 있습니다. 사필귀정이라는 ...  
145 횃불장학회 2017년 1월 소식지입니다 / 영상포함 file 횃불 584 2017-01-05
    새해를 맞으며   세찬 바람과 거친 파도를 이기고 대한민국호는 여기까지 항해를 지속해왔습니다. 가슴 벅찬 해방, 동족상잔의 한국전쟁, 그리고  찢어지게 가난했던 보리 고개를 산업화로 극복하고 , 마침내 쓰레기통에서 피워낸 민주화의 꽃은 세계가 ...  
144 횃불장학회 2016년 12월 소식지입니다 / 영상포함 file 횃불 590 2016-12-20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며칠 남지 않은 2016년처럼 박근혜 정부도 저물어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9일 첫 번째 연약하게 켜진 촛불이 한 달이 넘도록 주말마다 광장을 채우더니 시간을 거듭하면서 벌판을 활활 태울 것 같은 횃불이 되어 여의도 국회...  
143 횃불장학회 2016년 11월 소식지입니다 / 영상포함 file 횃불 595 2016-11-13
    민주주의와 언론의 사명   갑작스러운 한파로 며칠 사이에 겨울로 접어든 느낌이 드는 이때,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이 온 나라를 휩쓸고 국민들을 놀랍게 만들고 있는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것이 국가권력기관이 눈 감고 있을 때 일부 언론에 의해 ...  
142 횃불장학회 2016년 10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542 2016-10-15
 
141 횃불장학회 2016년 9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531 2016-09-06
 
140 횃불장학회 2016년 8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511 2016-08-10
 
139 횃불장학회 2016년 7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511 2016-07-09
 
138 횃불장학회 2016년 6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504 2016-06-11
 
137 횃불장학회 2016년 5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503 2016-05-15
 
136 횃불장학회 2016년 4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493 2016-04-0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