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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민주주의와 언론의 사명

 

갑작스러운 한파로 며칠 사이에 겨울로 접어든 느낌이 드는 이때,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이 온 나라를 휩쓸고 국민들을 놀랍게 만들고 있는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것이 국가권력기관이 눈 감고 있을 때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졌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공화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인간의 존엄성 실현과 자유, 평등을 이념으로 국민이 권력을 가짐과 동시에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는 국가의 형태입니다. 
 

민주주의는 부패를 막고 건전한 국가 구조를 유지하기위해 권력을 행정, 입법, 사법, 
3부로 분리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대에 와서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져서 
어떤 사람은 언론을 제4부라고도 말합니다. 토머스 제퍼슨의“언론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언론을 택하겠다”는 말은 언론에 대한 고전적인 명언입니다. 

 

 

언론은 언론학자들 사이에서 흔히 개에 비유되곤 합니다.
그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워치독(Watchdog)과 랩독(Lapdog)입니다.
워치독은 '감시견'을 뜻합니다.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을 감시하며 자유주의 체제의 가치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지요.
즉, 건강한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을 위해선 언론의 역할이 그래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랩독은 말 그대로 권력의 애완견 같은 언론을 뜻합니다.
주인의 무릎 위에 올라앉아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달콤한 간식을 받아먹는 그 안락함에 취해버린 언론이라는 비판을 받습니다.
랩독은 결코 권력구조에 비판적일 수 없고, 다만 거기에 동화되고 기생할 뿐입니다.

그리고 감시견이나 애완견 같은 단순한 논리로 설명하기 힘든 또 하나의 유형이 있으니.
가드독(Guard dog) 즉 경비견입니다.
언론 그 자신이 기득권 구조에 편입되어서 권력화 되었고, 그래서 권력을 지키려 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역시 언론학자들에 의한 사족 하나를 덧붙인다면, 위의 세 가지 유형 외에 매우 중요한 이슈가 발생했음에도 그냥 눈을 감고 있는 언론. 슬리핑독 (Sleeping dog)도 있습니다.

 

지난 4월27일 어떤 방송사의 앵커가 한 말을 요약해봤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사라지고 언론은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언론인으로 제 사명을 다 하려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있어 위안을 가져봅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민주 공화국 주인으로써 명실상부한 새로운 민주주의 국가를 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한다는 희망을 가지고 나라의 장래를 깊이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2016년 11월 6일
      
                                                                                                 횃불장학회    임   동 신 드림 

 

-감사합니다.(10/1~10/31 접수분, 존칭은 생략합니다)    

 

* 연회비:
김진영 , 정강무, 주)대안정공, (주)상우악기, 세무법인 탑, 
최덕근(200,000), 이승우(200,000)

* 월회비:


*특별기여금:
이선철, 김진홍, 김민재, 오나영, 김신일, 정춘희, 김이숙, 여희숙, 
김한신, 심영보, 이규희,  이용호, 천경기, 이향옥, 김기정가족, 정파진,
대한감정법인, 표성애, 임금순, 최화숙, 장인송, 이호성, 김종원, 강공성 
이민준, 김동분,  방기태, 방민석, 방근영, 이지선, 배정민, 서명희, 
이승호, 서동환, 김청자, 김현숙, 김현경, 김영균, 이순자, 박아론, 
이근철, 이경희, 김예림, 박시원, 심재안, 최규열, 김수연, 임민영, 
서안나, 김성철, 김성수, 최종철, 선왕주, 김정수, 한윤경,  김민용, 박복님, 
물망초모임, 한마음모임

한국감정평가협회 (2,000,000)

 

- 축하합니다

 

        10월  15일  ;    박   제 관 님(재경목포중고동문회장 ) 
                         구로구 안양천 체육공원에서 재경동문회체육대회개최 
        10월  22일  ;    김   조  일 님    차남     홍   업  군   결혼

 

- 온라인 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제일은행 276-10-035537       우리은행 118-05-030631       
   농    협 045-01-070775       신한은행 396-11-004773 
   하나은행 108-910017-4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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