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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더부룩한 속, 장 건강에 좋은 음식 7

김용 입력 2022. 02. 02. 09:17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된다. 장 속이 편하지 않다. 변비 기미도 보인다. 이럴 때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몸에는 자연 그대로의 천연식품이 안전하다. 국립농업과학원 자료를 토대로 장 건강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 무

예부터 '무를 많이 먹으면 속병이 없다'고 할 정도로 위장에 좋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안 될 때 무가 도움이 된다. 무의 디아스타제와 페루오키스타제 성분이 위 속에서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촉진한다. 위의 통증이나 위궤양 예방도 돕는다. 생무가 없으면 동치미나 무김치 국물, 깍두기를 먹어도 좋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말은 떡을 먹은 후 무 김치가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 사과

장 건강과 배변 활동에 좋은 식이섬유가 많은 대표 음식이다. 펙틴 성분은 장의 운동을 도와 변비에 효과적이다.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흡수를 돕는다.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동맥경화증,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사과의 끈적끈적한 물질은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고지혈증 예방을 도와준다.

◆ 고구마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생고구마를 자를 때 나오는 유백색 액체인 얄라핀 성분은 변비 해소에 좋고 대장암 예방 작용을 돕는다. 고구마에 많은 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피로를 막는 작용을 한다.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장내 미생물의 발효에 의해 배에 가스가 차기 쉽다. 이 때 무(깍두기, 동치미)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제 성분이 소화를 도와 더부룩함을 해소할 수 있다.

◆ 배추

배추 역시 식이섬유가 많아 장의 활동을 촉진해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다만 배추는 만성 대장질환이 있는 경우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배추의 비타민 C는 열 및 나트륨에 의한 손실률이 낮다. 배추로 국을 끓이거나 김치를 담가도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다. 배추는 수분이 약 95%로 이뇨작용을 돕고 열량이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 양배추

위 벽을 보호하는 대표 음식이다.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U가 위산과 자극물질로부터 위벽을 보호해준다. 비타민 K성분도 위의 점막을 강화하고 손상된 경우 재생력을 높여준다. 양배추는 비타민 B군과 각종 효소가 풍부하다. 비타민 C는 칼슘 흡수율을 높여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준다. 비타민 U는 단백질과 지방대사를 도와 간 속에 남은 지방을 처리해 간 기능을 강화시킨다.

◆ 양파

양파의 퀘세틴 성분은 몸에 나쁜 활성산소로부터 위나 장의 세포가 공격당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세포의 염증 및 상처 회복을 돕는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 양파의 크롬 성분은 식사 후 포도당 대사에 도움이 된다. 인슐린 작용을 촉진해 혈당 조절에 효과를 낸다. 양파의 알리신 성분은 일산화질소를 배출해 혈관이 딱딱해지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 예방을 돕는다.

◆ 요구르트

요구르트에 많은 유산균은 소화를 촉진하고 정장효과도 기대된다. 나쁜 균들이 장 속을 부패시키고 노화를 일으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요구르트의 단백질은 우유와 거의 같지만, 유산균에 의한 단백질 분해로 소화가 잘 된다. 우유가 불편한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인공첨가물 없이 건강한 원유와 과일을 사용한 그릭요거트는 건강효과가 더 높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20209174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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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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