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우한폐렴]예방이 최우선..지켜야할 7가지 행동수칙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입력 2020.01.27. 07:00

 

바이러스 발생지 가급적 안 가는 게 중요, 여행자 자진 신고 필수

 

 

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마스크를 쓴 해외여행객들이 출국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55세 한국인 남성이 국내 두 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한폐렴 국내 확진환자는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2020.1.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사람 간 전파력도 강해 사망자 수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신종 감염병인 만큼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인 상황이다. 보건당국도 지난 26일 중국 전역으로 검역 대상을 확대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될 경우 격리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이번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을 알아본다.

1. 중국 후베이성 방문 최대한 삼가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로 지목되는 우한시를 비롯한 후베이성 등 방문은 가급적 삼가야 한다. 현재까지 감염자와 사망자는 대부분 중국에서 나왔다. 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면서도 감염 수단인 비말(침방울)이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 장소를 회피하는 게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2. 후베이성발 입국자, 철저히 신고해야

중국 후베이성에서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사람이나, 후베이성을 경유한 입국자 모두 검역대에서부터 성실한 신고 자세를 가져야 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바이러스는 잠복기를 갖는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해 보건당국 신고 등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도 앞으로 검역을 훨씬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중국발 입국자는 모두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3. 증상 의심시 병원 방문 전 '1339' 전화부터

열과 기침 등 의심증상이 나타난 중국 방문자는 병원에 가기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먼저 신고부터 해야 한다, 병원내 환자들처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일수록 바이러스에 더욱 취약하고, 의료진 역시 대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4. 무제한 손 씻기

손 씻기는 가장 손쉬우면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검증된 방법 중 하나다. 앞으로 당분간 외부 물체 등을 손으로 잡았을 때 조금 전에 손을 씻었더라도 다시 씻으려는 자세를 갖는 게 좋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14년 진행한 '감염병 예방 실태조사'에서 올바른 손 씻기는 호흡기 질환이 생길 위험을 21%까지 줄였다. 올바른 손 씻기 실천요령은 비누를 이용해 거품 내기, 깍지 끼고 비비기, 손바닥과 손등 문지르기, 손가락 돌려 닦기, 손톱으로 문지르기, 흐르는 물로 헹구기 등이다. 수도꼭지를 잠글 땐 종이타월로 잠그는 것도 중요하다.

5. 바이러스 전파 수단인 기침. 휴지로 가리고 해야

바이러스 전파는 기침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침 예절은 손이 아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때 사용한 휴지는 휴지통에 버린다. 휴지나 손수건이 없으면 손이 아닌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귀찮지만 평상시에도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기침 후에는 손에 비누를 묻힌 뒤 흐르는 물로 씻는다.

6. 마스크 아끼지 말아야

비말(침방울)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법으로는 마스크 착용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우리나라를 공포에 몰아넣은 '메르스' 사태 때도 한 의료진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 그대로 감염이 된 적이 있다. 특히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메르스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호흡기 증상이 없더라도 마스크 사용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80 이상의 것을 착용한다.

7. 의료진,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확인

의료기관은 호흡기 환자가 내원할 경우 문진으로 중국 지역 여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DUR을 통해 이를 확인해야 한다.

lys@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127070005361

관련 태그

 

 

 

조회 수 :
116
등록일 :
2020.01.30
09:39:2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807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568 면역력 강하게 하는 좋은 생활습관 5 불씨 111 2020-02-03
면역력 강하게 하는 좋은 생활습관 5 권순일 입력 2020.02.02. 11:15   [사진=Dean Drobot/shutterstock]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를 계기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면역력은 생활습관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잘못된 생활습관...  
1567 운동하면 행복해져..활동의 좋은 효과 6 불씨 119 2020-02-02
운동하면 행복해져..활동의 좋은 효과 6   권순일 입력 2020.01.12. 15:15     [사진=baraq/shutterstock]땀이 나도록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도 향상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운동이 미치는 영향이 무엇이기에 이 같은 긍정적...  
1566 척추에 골병 부르는 운동 있다? 불씨 129 2020-02-01
척추에 골병 부르는 운동 있다? 입력 2020.01.31. 10:31     현대인에게 허리통증은 감기 다음으로 흔한 증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에선 감기 다음으로 흔한 결근 사유가 요통일 정도이다. 갑자기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을 겪을 정도로 통증이 심...  
1565 혀 궤양, 비듬..비타민 결핍 증상 8가지 불씨 228 2020-01-31
혀 궤양, 비듬..비타민 결핍 증상 8가지 권순일 입력 2020.01.17. 09:01     [사진=K321/shutterstock]두통이 발생하거나, 입술이 갈라지는 증상이 자주 일어나면 심각한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하지만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부족했을 때에도 이런 증상이 ...  
» [우한폐렴]예방이 최우선..지켜야할 7가지 행동수칙 불씨 116 2020-01-30
[우한폐렴]예방이 최우선..지켜야할 7가지 행동수칙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입력 2020.01.27. 07:00   바이러스 발생지 가급적 안 가는 게 중요, 여행자 자진 신고 필수     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마스크를 쓴 해외여...  
1563 잘 모르면 더 치명적인 뇌졸중..초기 증상·급성기 치료법·재활치료는? 불씨 221 2020-01-29
잘 모르면 더 치명적인 뇌졸중..초기 증상·급성기 치료법·재활치료는? 정상호 입력 2020.01.21. 10:30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연간 60만 명에 달하는 국내 뇌졸중 환자. 몸의 한쪽이 마비되거나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 장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  
1562 심장병 위험 높이는 의외의 요인 5 불씨 115 2020-01-28
심장병 위험 높이는 의외의 요인 5 권순일 입력 2019.10.28. 07:05     [사진=Irina Bg/shutterstock]     평소 걷기 등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달고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담배는 피우지 않고, 과음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심장병에 대해 걱...  
1561 스마트폰 해킹은 어떻게 이뤄질까? 불씨 585 2020-01-27
스마트폰 해킹은 어떻게 이뤄질까? 기사입력 2020.01.22. 오후 6:47     최근 한 유명 연예인의 부적절한 사생활 대화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연예인은 해킹을 통해 문자 메시지와 사진이 유출됐고, 해커가 이를 빌미로 금품을 ...  
1560 갈수록 야위는 부모님.. 건강한 단백질로 근육 선물하세요 불씨 207 2020-01-26
갈수록 야위는 부모님.. 건강한 단백질로 근육 선물하세요 최지은 메디컬 리포트 기자     60대 이후에는 속근육도 중요해 콩 발효땐 필수아미노산 10.5배↑ 효소와 먹으면 영양소 흡수 잘 돼 건강한 근육 생성·성장에 도움         #1. 권강해(60대)씨는 지난...  
1559 새해 건강 3대 체크포인트 챙기세요 불씨 115 2020-01-25
새해 건강 3대 체크포인트 챙기세요 이병문 입력 2020.01.24. 18:00   발견 쉽지않은 질환들 진단과정 복잡한 췌담도 질환 발견했을땐 이미 심각한 상태 내시경·조영술 정밀검진 필수 당뇨·비만·갑상선 내분비이상 심뇌혈관질환 3040 환자 늘어 식생활 및 생활...  
1558 [카드뉴스] 2020년 설날, 부모님 찾아뵙기 전 알아둬야 할 '심장 노화 증상' 불씨 132 2020-01-24
[카드뉴스] 2020년 설날, 부모님 찾아뵙기 전 알아둬야 할 '심장 노화 증상'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입력 2020.01.23. 13:54     2020년 설날, 부모님 찾아뵙기 전 알아둬야 할 ‘심장 노화 증상’   기획ㅣ헬스조선 카드뉴스팀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  
1557 피부암, 자외선 노출에 피부암 환자 급증.. '점의 모양' 꼼꼼히 살펴보세요 불씨 369 2020-01-23
피부암, 자외선 노출에 피부암 환자 급증.. '점의 모양' 꼼꼼히 살펴보세요 홍은심 기자 입력 2020.01.22. 03:03     피부암 환자 최근 5년간 60% 증가, 면역력 약한 고령층서 흔히 발생 점-검버섯과 비슷해 지나치기 쉬워, 모양 울퉁불퉁하면 악성종양 의심 ...  
1556 빨리 늙게 하는 활성산소 '이것' 할 때 잘 생겨 불씨 147 2020-01-22
빨리 늙게 하는 활성산소 '이것' 할 때 잘 생겨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20. 15:24     양반다리를 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발생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하고 활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체내에 ...  
1555 맞선에서 쓴맛 부르는 '코털'..무심코 손으로 뽑다간 치명적 불씨 166 2020-01-21
맞선에서 쓴맛 부르는 '코털'..무심코 손으로 뽑다간 치명적 이영성 기자 입력 2020.01.20. 07:00     계속된 자극에 콧속 헐어..뇌혈관에도 악영향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콧구멍 밖으로 삐져나온 한 가닥 코털은 나쁜 ...  
1554 설 연휴 때 잘 생기는 7가지 질환 예방법 불씨 141 2020-01-20
설 연휴 때 잘 생기는 7가지 질환 예방법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0.01.17. 14:18     장염부터 두드러기까지..명절 건강 유지법 7가지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설 연휴 나흘 동안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환자는 ...  
1553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건강 이상 증상 5 불씨 111 2020-01-19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건강 이상 증상 5 권순일 입력 2020.01.18. 13:15     [사진=Dmytro Zinkevych/shutterstock]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짧게는 수분 길게 몇 시간까지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  
1552 "혈전 있다" 알리는 신체 증상 7 불씨 151 2020-01-19
"혈전 있다" 알리는 신체 증상 7 권순일 입력 2020.01.18. 15:15     [사진=fizkes/shutterstock]     피떡으로도 불리는 혈전은 혈관이나 심장 속에서 혈액 성분이 국소적으로 응고해서 생기는 응어리를 말한다. 건강한 사람의 혈액은 혈관 속에서 응고하는 ...  
1551 운동 직후 먹는 단백질 20g.. 몸속 '근육 공장' 24시간 가동시킨다 불씨 236 2020-01-18
운동 직후 먹는 단백질 20g.. 몸속 '근육 공장' 24시간 가동시킨다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17. 09:28     단백질만 섭취 땐 효과 2시간뿐, 유청 단백질이 근육 생성에 최적   우리 몸을 온종일 '근육 생성 공장'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근력운...  
1550 [건강한 가족] 하루 30분 이상 숨 가쁜 운동, 고혈압·고혈당·고지혈 걱정 던다 불씨 136 2020-01-17
[건강한 가족] 하루 30분 이상 숨 가쁜 운동, 고혈압·고혈당·고지혈 걱정 던다 김선영 입력 2020.01.13. 00:03     근육 발달 땐 당·콜레스테롤 감소 평지 걷기부터 시작해 강도 높여 노인은 낙상 막는 균형감각 운동   ━ 새해엔 만성질환 탈출!       한국인...  
1549 오래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처방전' 3가지 불씨 123 2020-01-16
오래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처방전' 3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15. 15:17     스탠퍼드대 교수가 꼽은 장수 비결   사회적 관계를 활발히 하면 생존율은 높아지고 질병 위험은 낮아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빨리 생을 마감하고 싶어하는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