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후 절대 하면 안 되는 "이 습관",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샤워는 하루의 피로를 풀고 청결을 유지하는 중요한 생활 습관입니다.
하지만 샤워 후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 중 일부는 심장과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샤워 직후 차가운 물을 갑자기 끼얹거나 냉풍에 오래 노출되는 습관은 심장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사람의 혈관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심박수가 약간 증가합니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갑자기 찬물로 마무리하거나 찬바람에 장시간 노출되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혈압이 급상승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2020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중 15%가 샤워 직후 급격한 온도 변화로 어지럼증이나 심계항진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일본 국립심혈관센터에서는 2019년 50세 이상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따뜻한 목욕 후 갑자기 찬물에 몸을 담그거나 찬물로 세수를 한 사람들의 경우, 심혈관계 사건(부정맥, 흉통 등) 발생 위험이 1.8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심장에 과부하가 걸린 결과로 해석됩니다.
특히 노인이나 심혈관 질환을 가진 사람은 이러한 위험이 더 큽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2021년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 목욕이나 샤워 후 체온이 급격히 변하는 환경을 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는 갑작스러운 혈압 변동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각한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샤워 직후 흡연이나 카페인 섭취 역시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따뜻한 샤워로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니코틴이나 카페인이 들어오면 심박수가 더 빠르게 상승하고 혈압이 급격히 변동할 수 있습니다.
대한심장학회는 이러한 습관이 장기적으로 심혈관계 부담을 높이고, 특히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안전할까요? 전문가들은 샤워 후 체온이 서서히 안정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샤워 직후에는 수건으로 몸을 닦은 뒤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을 너무 뜨겁게 사용하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습관을 들이면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샤워는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이지만, 샤워 직후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나 흡연·카페인 섭취 같은 잘못된 습관은 심장과 혈관 건강에 심각한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을 가진 분들은 이러한 습관을 반드시 피하고, 안전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용 요약>
위험 습관: 샤워 직후 찬물 끼얹기, 냉풍 노출, 흡연, 카페인 섭취
원인: 급격한 혈관 수축·이완으로 혈압 변동 발생
서울대병원(2020): 고혈압 환자 15%가 샤워 후 심계항진 경험
일본 국립심혈관센터(2019): 갑작스러운 냉수 노출 시 심혈관계 사건 위험 1.8배 증가
AHA(2021): 샤워 후 급격한 체온 변화는 뇌졸중·심근경색 위험
예방 방법: 미지근한 물 사용, 샤워 후 5~10분 휴식, 실내 온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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