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들 몸에 좋다며".. 매일 먹다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은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방법으로 ‘건강식품’을 자주 찾습니다.
견과류, 해조류, 발효식품 등은 건강에 이로운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지나치게 자주 또는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좋다’는 이유로 매일 먹기보단, 식품의 특성과 우리 몸의 반응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트륨과 기름으로 인한 부담
김은 요오드와 미네랄이 풍부한 대표적인 해조류입니다. 하지만 조미김에는 나트륨과 기름이 다량 들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조미김 한 봉(5g)만으로도 100mg이 넘는 나트륨이 들어 있어, 자주 섭취하면 고혈압과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김 섭취 시 더 신중해야 합니다. 기름과 소금이 적게 들어간 김을 선택하고, 밥반찬으로 가끔 곁들이는 것이 보다 건강한 습관입니다.
짠 국물, 매일 먹지 마세요
된장은 단백질과 유산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발효식품입니다. 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고, 발효 중 생기는 아민류 성분이 두통이나 혈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짠 국물 형태로 된장을 매일 섭취할 경우, 위암과 신장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국 형태로 매일 섭취하는 습관보다는, 무침이나 소스 형태로 가끔 활용하는 방식이 건강 유지에 더 유리합니다.
고열량 식품의 양날의 칼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슈퍼푸드’처럼 여겨집니다. 하지만 100g당 500kcal 이상인 고열량 식품으로,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면 체중 증가,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먹는 견과류가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하루 한 줌(25~30g) 이내 섭취를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몸에 좋다는 말에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식품도 과하면 약이 독이 되듯, 좋은 음식일수록 섭취량과 빈도에 주의해야 합니다. 김, 된장, 견과류처럼 흔하게 접하는 음식이더라도 자신의 건강 상태와 식습관에 맞게 조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