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오래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처방전' 3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15. 15:17

 

 

스탠퍼드대 교수가 꼽은 장수 비결

 

사회적 관계를 활발히 하면 생존율은 높아지고 질병 위험은 낮아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빨리 생을 마감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이 대다수 사람들의 희망이다.

사람들이 신년 목표로 가장 많이 꼽는 것이 '건강'이기도 하다. 이를 위한 방법을 담은 미국 스탠퍼드대 면역학과 필립 피조 교수의 칼럼이 최근 미국 의학저널 '자마(JAMA Network)'에 게재됐다. 그는 '21세기 100세 시대를 맞아 장수를 위한 처방을 내놨다'고 소개했다. 피조 교수는 "모든 연령대에게 도움이 되지만, 특히 중장년에 이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을 기반으로 건강한 장수를 위한 조건들을 알아본다.

 

◇목적 의식을 가져라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는 것이 수명을 연장시킨다.

실제 미국 앤아버 미시간 대학교 공중보건대 연구팀이 6985명의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삶에 대한 목적 의식이 없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2배 이상 높았다.

삶의 목적과 그에 따른 임무를 설정하고,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건강을 돕는다. 직장에서 은퇴했다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 공부하거나 자원봉사·동호회 활동을 하며 새로운 목표를 정하는 게 좋다.

 

◇​활발하게 교류하라

 

사회적 관계를 활발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의학(PLoS Medicine)에 실린 연구에서 40만8849명이 참여한 148건의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는 생존율을 50% 증가시켰다.

반면 사회적 관계가 부족한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29%, 뇌졸중 위험이 32% 더 높았다. 친구와 활발히 교류하면 치매 위험이 낮다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연구도 있다.

또 큰 병에 걸리거나 다쳤을 때 좋은 친구는 정신적·경제적으로 큰 힘이 된다.

실제 사회적 유대관계가 좋은 사람들은 암이나 심장병 같은 큰 병에서 회복될 확률이 높다고 알려졌다. 친구나 가족은 물론, 종교 단체 혹은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사회관계를 넓히자.

 

◇​건강한 습관을 기르라

 

건강 습관을 지키는 것은 오래 사는 것뿐 아니라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5가지 건강 습관을 지킨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10년 더 건강하게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가지 건강 습관은

▲금연

▲18.5~24.9의 건강한 체질량지수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

▲적당한 음주 습관(여성은 하루 2잔, 남성은 하루 4잔)

▲건강한 식습관 유지하기였다. 건강한 식습관은 채소·과일·생선을 위주로 먹고, 가공식품·정제된 곡류·고지방 유제품 등은 피하는 것이다.

 

한편 올해 101세를 맞이한 연세대 철학과 김형석 명예교수와 헬스조선의 과거 인터뷰에 따르면, 장수를 위해서는 과식하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김 교수는 위의 90%가 찼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음식을 먹는다고 했다. 더불어 생활 패턴을 급격히 변화하는 것은 좋지 않다.

생활 패턴이 갑자기 변하면 신체는 그에 적응하려고 에너지를 쓰는데, 그러다 보면 면역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새해라고 안 하던 운동을 하거나, 갑자기 식사량을 줄이는 것보다는 서서히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115151714845

 

 

조회 수 :
123
등록일 :
2020.01.16
08:33:4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800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558 [카드뉴스] 2020년 설날, 부모님 찾아뵙기 전 알아둬야 할 '심장 노화 증상' 불씨 132 2020-01-24
[카드뉴스] 2020년 설날, 부모님 찾아뵙기 전 알아둬야 할 '심장 노화 증상'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입력 2020.01.23. 13:54     2020년 설날, 부모님 찾아뵙기 전 알아둬야 할 ‘심장 노화 증상’   기획ㅣ헬스조선 카드뉴스팀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  
1557 피부암, 자외선 노출에 피부암 환자 급증.. '점의 모양' 꼼꼼히 살펴보세요 불씨 366 2020-01-23
피부암, 자외선 노출에 피부암 환자 급증.. '점의 모양' 꼼꼼히 살펴보세요 홍은심 기자 입력 2020.01.22. 03:03     피부암 환자 최근 5년간 60% 증가, 면역력 약한 고령층서 흔히 발생 점-검버섯과 비슷해 지나치기 쉬워, 모양 울퉁불퉁하면 악성종양 의심 ...  
1556 빨리 늙게 하는 활성산소 '이것' 할 때 잘 생겨 불씨 147 2020-01-22
빨리 늙게 하는 활성산소 '이것' 할 때 잘 생겨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20. 15:24     양반다리를 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발생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하고 활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체내에 ...  
1555 맞선에서 쓴맛 부르는 '코털'..무심코 손으로 뽑다간 치명적 불씨 166 2020-01-21
맞선에서 쓴맛 부르는 '코털'..무심코 손으로 뽑다간 치명적 이영성 기자 입력 2020.01.20. 07:00     계속된 자극에 콧속 헐어..뇌혈관에도 악영향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콧구멍 밖으로 삐져나온 한 가닥 코털은 나쁜 ...  
1554 설 연휴 때 잘 생기는 7가지 질환 예방법 불씨 140 2020-01-20
설 연휴 때 잘 생기는 7가지 질환 예방법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0.01.17. 14:18     장염부터 두드러기까지..명절 건강 유지법 7가지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설 연휴 나흘 동안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환자는 ...  
1553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건강 이상 증상 5 불씨 111 2020-01-19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건강 이상 증상 5 권순일 입력 2020.01.18. 13:15     [사진=Dmytro Zinkevych/shutterstock]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짧게는 수분 길게 몇 시간까지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  
1552 "혈전 있다" 알리는 신체 증상 7 불씨 151 2020-01-19
"혈전 있다" 알리는 신체 증상 7 권순일 입력 2020.01.18. 15:15     [사진=fizkes/shutterstock]     피떡으로도 불리는 혈전은 혈관이나 심장 속에서 혈액 성분이 국소적으로 응고해서 생기는 응어리를 말한다. 건강한 사람의 혈액은 혈관 속에서 응고하는 ...  
1551 운동 직후 먹는 단백질 20g.. 몸속 '근육 공장' 24시간 가동시킨다 불씨 236 2020-01-18
운동 직후 먹는 단백질 20g.. 몸속 '근육 공장' 24시간 가동시킨다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17. 09:28     단백질만 섭취 땐 효과 2시간뿐, 유청 단백질이 근육 생성에 최적   우리 몸을 온종일 '근육 생성 공장'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근력운...  
1550 [건강한 가족] 하루 30분 이상 숨 가쁜 운동, 고혈압·고혈당·고지혈 걱정 던다 불씨 136 2020-01-17
[건강한 가족] 하루 30분 이상 숨 가쁜 운동, 고혈압·고혈당·고지혈 걱정 던다 김선영 입력 2020.01.13. 00:03     근육 발달 땐 당·콜레스테롤 감소 평지 걷기부터 시작해 강도 높여 노인은 낙상 막는 균형감각 운동   ━ 새해엔 만성질환 탈출!       한국인...  
» 오래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처방전' 3가지 불씨 123 2020-01-16
오래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처방전' 3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15. 15:17     스탠퍼드대 교수가 꼽은 장수 비결   사회적 관계를 활발히 하면 생존율은 높아지고 질병 위험은 낮아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빨리 생을 마감하고 싶어하는 ...  
1548 [소소한 건강 상식] 근력운동 효과 보려면 '제한 시간' 정해놔야 불씨 194 2020-01-15
[소소한 건강 상식] 근력운동 효과 보려면 '제한 시간' 정해놔야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14. 09:27     근력운동을 할 때는 목적에 따라 제한 시간을 달리 해야 한다. 특히 근육의 크기보다 근지구력 향상을 원할 때는 운동 사이 휴식 시간을 줄여...  
1547 취침 전 물 섭취, 왜 중요할까? "장수의 기본은 혈액-혈관 건강" 불씨 222 2020-01-14
취침 전 물 섭취, 왜 중요할까? "장수의 기본은 혈액-혈관 건강" 김용 입력 2020.01.13. 11:12     [사진=TopVectors/gettyimagesbank]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 수명'은 건강한 피(혈액)와 혈관이 기본이다. 장수를 위해 암,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신경 ...  
1546 배우고, 달리고..뇌 건강 유지하는 운동법 불씨 112 2020-01-13
배우고, 달리고..뇌 건강 유지하는 운동법 권순일 입력 2020.01.12. 11:05       [사진=monkeybusinessimages/gettyimagesbank]     운동을 안 하면 체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머리도 덜 쓰면 인지능력이 저하된다. 달리기를 하고 팔굽혀펴기를 하듯 뇌도 부지런...  
1545 "시간 날 때마다 걷고 규칙적 식사를" 불씨 140 2020-01-12
"시간 날 때마다 걷고 규칙적 식사를" 정승욱 입력 2020.01.06. 02:31     서울대병원 의사가 권하는 건강유지법 / 과식은 금물.. 고기 1인분만 먹도록 / 나이 들수록 근력운동 신경써야     서울대 전문의들은 한결같은 건강법으로 신체적 운동을 제시한다. ...  
1544 혈액 끈적하면 병 생긴다, 맑은 혈액 만드는 법 불씨 148 2020-01-11
혈액 끈적하면 병 생긴다, 맑은 혈액 만드는 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09. 15:01     사진설명=혈액을 맑게 하려면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특히 자기 전에 물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신이 건강하려...  
1543 건강수명의 핵심 "위장이 쉬는 시간을 늘려라" 불씨 190 2020-01-10
건강수명의 핵심 "위장이 쉬는 시간을 늘려라" 김용 입력 2020.01.07. 16:17     [위장이 쉬는 시간을 늘리면 다이어트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저녁 6시~7시 이후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다이어트의 핵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살빼기에 성공한 어느...  
1542 좋은 습관이 '건강한 한 해' 만든다 불씨 180 2020-01-09
좋은 습관이 '건강한 한 해' 만든다 홍은심 기자 입력 2020.01.07. 10:33     전문의 추천 2020 경자년 건강 키워드 10   2020년 경자년 새해 ‘건강’을 목표로 한 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마음만 앞선 무리한 계획은 얼마 가지 못해 작심삼일이 ...  
1541 겨울 운동 막막하세요? "강도는 약하게 시간은 길게" 불씨 158 2020-01-08
겨울 운동 막막하세요? "강도는 약하게 시간은 길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07. 11:39     사진설명=겨울 운동은 평소보다 약한 강도로, 운동 시간은 더 늘리며 시도하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새해 건강을 위해 누구나 운동을 결...  
1540 몸의 기둥 척추 '견갑골 돌리기'로 바로 세우자 불씨 263 2020-01-07
몸의 기둥 척추 '견갑골 돌리기'로 바로 세우자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20.01.05. 08:00     우리 몸의 중심 척추가 비틀어지면 전신 균형이 무너지면서 각종 근골격계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를 바로 세우려면 상체 근육을 단련시키는 게 도움이 된다. ...  
1539 요즘 왜 돌연사가 많을까? "추위에 혈관 수축, 혈압 상승" 불씨 271 2020-01-06
요즘 왜 돌연사가 많을까? "추위에 혈관 수축, 혈압 상승" 김용 입력 2020.01.05. 16:12     [사진= eggeeqqjiew/shutterstock]     추위가 절정인 매년 12월~1월에는 돌연사가 급증한다. 건강해 보였던 사람이 갑자기 사망했다는 비보가 날아들기도 한다. 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