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한 번에 얼마큼의 주방 세제를 사용하는게 좋을까?

주방세제의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면 보통 물 1L당 2g의 세제를 사용하라는 안내문이 적혀있다.

하지만 거품이 나지 않으면 덜 씻기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찝찝한 마음에 더 많은 세제 양을 짜서 사용하게 된다. 풍성한 거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거품이 부족한 기분이 들면 중간에 세제를 더 짜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세제를 사용하게 되면 헹굼에 다량의 물을 사용하고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한다.

제대로 헹궈내지 않으면 식기류에 잔여세제가 남아 우리의 입속으로 다시 들어 올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세제를 조금만 사용해도 풍성한 거품이 나면서 뽀독뽀독한 설거지를 할 수 있을까?

적은 세제로도 만족스러운 설거지! 뽀득뽀득 노하우

세제를 적게 사용하고도 뽀득뽀득한 설거지를 하는 비법은 바로 '식초'이다.

설거지 할 그릇 중 이물질이 없는 그릇이나, 물컵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 채워준다. 여기에 주방세제 2펌프와 식초 2방울 정도를 넣어준다.

수세미를 넣고 섞어주면 이정도 세제 양으로도 충분히 깨끗한 설거지를 끝마칠 수 있다.

식초를 주방세제에 더해주면 많은 효과가 더해진다. 주방세제에 포함된 계면 활성제는 기름기를 분해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는 산성 성분인 식초와 더해지면 기름기가 더 잘 분해되어 세정력이 더 높아지게 된다.

거기다 식초는 살균 및 소독 효과가 있어 식기류를 더욱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식초는 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생선이나 마늘 같은 향이 강한 음식을 먹고 나면 그릇에 비린내가 남게 된다.

이는 식초를 이용하면 그릇의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냄새가 많이 날 것 같다면 세제에 섞는 식초의 양을 늘려줘도 된다.

식초는 식용이 가능한 천연세제로 다량을 사용해도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매번 섞어서 사용하기 귀찮다면 주방세제 통에 식초를 바로 넣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세제가 남아 있는 통에 식초를 넣고 잘 흔들어 섞어준다. 식초와 섞인 세제는 잘 분리 되지 않으므로 매번 섞어줄 필요도 없다.

비율은 세제5:식초1 정도면 되지만 원한다면 식초를 좀 더 많이 섞어줘도 괜찮다.

대신 이렇게 만든 주방세제는 빠른 시일 내에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깔끔한 설거지를 원한다면 기름기가 적은 그릇부터 씻고, 마지막에 기름기가 많은 식기 순으로 설거지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