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도 힘든데 운동까지?…안전한 ‘한파 운동’ 요령 3
운동 강도 높을수록 얇은 옷 여러 벌 겹쳐 입어야
운동 전 웜업(Warm up) 과정 중요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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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여러 사람들이 서둘러 동계 준비에 나섰다. 옷장 안쪽에 넣어뒀던 동계용 외투를 꺼내고, 낡고 헤진 내의를 재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미뤄뒀던 실내 난방기구 구입을 단행하는 이들도 있다.
이제 막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들의 고민은 더욱 깊다. 한파에 가까운 추위에 맞서 운동을 강행할 자신이 없어서다. 추운 날 야외운동을 할 때 도움이 되는 건강 관리 요령들을 알아본다.
▲ 운동 복장
먼저 걷기 등과 같은 저강도 운동을 할 경우, 복장은 최대한 따듯하게 입는 게 좋다. 운동을 통한 체온 상승 효과가 제한적인 만큼, 장시간 운동에 따른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반면 장거리 달리기 등 고강도 운동을 계획 중이라면, 두꺼운 외투보단 통기성 좋은 스포츠 의류를 여러 벌 겹쳐 입는 게 좋다. 신체 가동성 및 적정 체온 유지를 위함이다.
다만 귀마개, 장갑 등은 운동 강도와 무관하게 챙겨야 한다. 심부에 비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귀, 손가락 등의 보온을 위해서다.
▲ 준비운동
동계는 운동 전 체온을 끌어올리는 웜업(Warm up) 과정이 가장 중요해지는 시기다. 추위로 굳어진 근육 및 관절로 운동을 강행하다 부상을 입는 경우가 허다해서다. 스트레칭으로 굳은 관절과 인대를 풀어주고, 제자리 뛰기 등의 동작으로 체온을 올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 물 마시기
동계 야외운동 중에도 물은 마셔야 한다. 차갑고 건조한 바깥바람 때문에 목 안쪽이 말라 결과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의사들이 감기 등 호흡기 질환 환자들에게 '물을 자주 마시라'고 조언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다만 야외운동 중 차가운 물을 다량 섭취할 경우 체온 급감이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추운 날 운동할 땐 따듯한 물을 마시거나, 입과 목을 적실 정도로만 마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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