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홈 트레이닝 올바른 자세가 운동 향상의 지름길, 주의해야 할 자세 숙지 필요

김문식 스포트경향기자   입력: 2019년 2월 14일 09:36

 

미세먼지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도 운동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일명 ‘홈트(홈트레이닝)’가 인기다. #홈트, #홈트레이닝 해시태그 된 SNS 게시물의 양으로도 대중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홈트레이닝은 집에서 혼자 간단한 동작으로 근력을 키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체중 조절 효과와 함께 관절에 적당한 힘을 가해 근육을 예쁘게 발달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그만큼 정확한 동작과 자세를 취해야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 영상을 보고 따라 해야 하는 홈트레이닝은 전문가의 피드백 없이 하다 보면 잘못된 동작을 고치기 어렵고, 본인의 관절 상태를 고려하지 않아 부상을 당할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상체 운동, 왜 어깨가 아플까?

 

상체를 키우기 위해 팔굽혀펴기나 바벨컬 등을 무리하게 하면 이두박건염이 생기기 쉽다. 이두박근은 흔히 알통이라 부르는 부위로, 어깨 앞쪽에 손을 댄 상태에서 팔꿈치를 90도 굽히고 좌우로 돌렸을 때 만져지는 힘줄이다. 이곳을 누르거나 근육 운동을 할 때 통증이 있으면 염증이 생긴 이두박건염일 수 있다. 또 어깨 관절 위쪽의 이두박근 힘줄과 이어진 관절와순이 손상되기도 한다. 어깨 관절와순이란 회전근 아래쪽 어깨 받침뼈(관절와)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 연골을 말한다. 이 어깨 연골이 찢어지는 질환을 슬랩병변이라고 한다.

 

목동힘찬병원 최경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이두박건염이나 슬랩병변은 항상 통증이 있는 게 아니어서 단순한 관절통쯤으로 여기고 넘기거나 자의적 판단으로 엉뚱하게 대처해 상태가 악화되기 쉽다”고 조언했다.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충분한 워밍업을 하고, 과욕으로 오랜 시간 연속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깨 부상을 피하려면 운동 중 어깨에 무리가 오는 동작을 바꿔 어깨에 큰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팔굽혀펴기는 무릎을 바닥에 대고 푸쉬업 하는 낮은 강도로 시작하자. 바벨컬은 중량에 집착하기보다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운동 효과가 더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허리와 하체 부상 막는 안전한 자세는?

 

허리 운동 중 짐볼을 이용한 홈트레이닝이 자세 교정과 근육 및 유연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간혹 혼자서 짐볼로 운동하다가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허리를 삐끗해 오히려 다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볼 위에 등을 대고 하늘을 보거나 상체를 들어 올려 중심을 유지하는 자세가 많은데, 평소 익숙한 자세가 아닐뿐더러 부상 우려가 높다. 이런 부상을 피하려면 짐볼에 앉아서 중심을 잡거나 벽에 짐볼을 밀어붙인 채 상체를 수직으로 유지하는 동작을 할 것을 권한다. 볼에 앉을 때는 가장 높은 부분에 앉아서 몸이 뒤로 젖혀지거나 앞으로 숙여지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골반의 정중앙으로 앉는다고 생각하면 쉽게 중심을 잡을 수 있다. 집에서 부상당하지 않도록 주변의 장애물을 미리 치워주는 것도 요령이다.

 

하체는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이 기본이다. 혼자서 홈트레이닝을 할 때는 매 동작을 할 때마다 가급적 천천히 반복하는 것이 좋다. 속도는 느리지만, 동작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동작을 반복하면 잘못된 자세가 나올 수 있고, 근육과 관절에 해를 끼칠 수 있다.

하체 운동으로 집에서 혼자 스쿼트, 런지를 많이 하는데 무엇보다 나쁜 자세를 신경 써야 한다. 바로 무릎이 발가락보다 더 앞쪽으로 나와 있는 자세로 운동 효과도 떨어지고 오히려 부상의 위험성은 커지게 된다.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무릎에 많은 압력이 가기 때문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발목의 각도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자세를 취했을 때 무릎의 위치도 살펴야 한다. 양발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서서, 발끝이 10도 정도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놓아야 한다. 그래야 다리에 충분히 힘이 가해지면서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 저작권자(c)스포츠경향.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0214093653676

 

 

 

 

 

조회 수 :
133
등록일 :
2019.02.19
11:24:5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542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229 우리 몸 생명 통로, 혈관 공격하는 주범 4가지 불씨 125 2019-02-21
우리 몸 생명 통로, 혈관 공격하는 주범 4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년 2월 20일 16:29   고기를 뜨거운 온도에서 구을 때 발생하는 최종당화산물은 혈관을 손상시키는 주범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혈관 건강이 필수...  
1228 65세 이상 절반이 노쇠 위험.. 노쇠 간호·재활비, 정상보다 10배 더 들어 불씨 213 2019-02-20
65세 이상 절반이 노쇠 위험.. 노쇠 간호·재활비, 정상보다 10배 더 들어 한희준 헬스조선기자    입력: 2019년 2월 9일 09:00     [100세 시대, 노쇠는 病이다] [1] 심각한 노쇠, 대책은 걸음마 85세 이상 5명 중 1명, 노쇠 상태.. 노쇠의 대표 증상은 근육 ...  
» 홈 트레이닝 올바른 자세가 운동 향상의 지름길, 주의해야 할 자세 숙지 필요 불씨 133 2019-02-19
홈 트레이닝 올바른 자세가 운동 향상의 지름길, 주의해야 할 자세 숙지 필요 김문식 스포트경향기자   입력: 2019년 2월 14일 09:36   미세먼지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도 운동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일명 ‘홈트(홈트레이닝)’가 인기다. #홈트, #...  
1226 팔굽혀펴기 10회 이상하면 심장병 위험 낮아 불씨 715 2019-02-18
팔굽혀펴기 10회 이상하면 심장병 위험 낮아 권순일 기자    입력:2019년 2월 16일 08:18   [사진=iko/shutterstock]     팔굽혀펴기를 한번에 10회 이상 할 수 있으면 심장병이나 심장마비, 뇌졸중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회 이상을 할 수...  
1225 임플란트에도 나이 제한 있을까? 임플란트 궁금증 6가지 불씨 185 2019-02-17
임플란트에도 나이 제한 있을까?  임플란트 궁금증 6가지 이해나기자    입력: 2019년 2월 14일 09:22   골다공증 환자도 미리 치조골 골밀도를 검진하고 뼈 이식을 하면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존 치아가 빠지거나 약해져 그...  
1224 간만의 눈에 바닥 미끌.. 내 발목 보호 위한 '10가지' 불씨 174 2019-02-16
간만의 눈에 바닥 미끌..  내 발목 보호 위한 '10가지' 이해나 헬스조선기자   입력: 2019년 2월 15일 13:26   미끄러운 길에서는 걷는 속도와 보폭을 평소보다 10~20% 줄여야 한다.  구두눈 굽이 낮은 것을 신고, 노년층은 가능한 한 미끄럼 방지 밑창 신발을...  
1223 인생의 두 절정기는 16세와 70세 [연구] 불씨 266 2019-02-15
인생의 두 절정기는 16세와 70세 [연구] 이용재    입력; 2019년 2월14일 15:05   [사진=stockfour/shutterstock]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는 16세와 70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독립 연구 기관인 레졸루션 재단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  
1222 [생생건강 365] 노인 수면장애, 무작정 수면제 복용은 금물 불씨 203 2019-02-14
[생싱건강 365] 노인 수면장애, 무작정 수면제 복용은 금물 헤럴드  김태열기자   입력: 2019년 2월 13일 06:25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흔히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신체 리듬이 변해 수면 효율이 70~80%까지 저하되기도...  
1221 "대장암 검진, 80세 넘으면 이익 보다 불이익 더 커" 불씨 269 2019-02-13
"대장암 검진, 80세 넘으면 이익 보다 불이익 더 커" 김지혜   입력: 2019년 2월 13일 13:18 대장암 검진.[중앙포토]     80세가 넘으면 대장암 검진을 통해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이익에 비해 검진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한 불이익이 더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  
1220 관심법?..얼굴 표정으로 마음 읽는 법 불씨 130 2019-02-12
관심법?..얼굴 표정으로 마음 읽는 법 권순일 기자   입력 2019년 2월 4일 10:15   [사진= Sergei Butorin/shutterstock]     얼굴 표정의 변화를 잘 살피면 상대방의 감정을 짐작할 수 있다. 포커페이스처럼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대체...  
1219 여성이 더 장수? 건강수명은 비슷..치매가 핵심 불씨 165 2019-02-11
여성이 더 장수? 건강수명은 비슷..치매가 핵심 김용    입력: 2019년 2월 10일 14:00 [사진=Viktoriia Hnatiuk/shutterstock]     '건강수명'은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것을 의미한다. 장수 노인이라 하더라도 수십 년을 앓아 누워 있다면 '장수'의 의미가 퇴...  
1218 특정 색 보면, 위로받고 건강도 개선.. 내게 필요한 색은? 불씨 118 2019-02-10
특전 색 보면, 위로받고 건강도 개선...,  내게 필요한 색은? 이해나기자    입력 2019년 2월 9일 08:00 컬러테라피는 각각의 색이 가진 강력한 고유의 파장과 에너지가 있다는 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컬러테라피라는 단...  
1217 [카드뉴스] 명절 디톡스 제대로 하는 법 불씨 193 2019-02-09
[카드뉴스] 명절 디톡스 제대로 하는 법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입력 : 2019년 2월 8일 14:05 1 명절 디톡스 제대로 하는 법 설날에 쌓인 몸 속 독소, 시원하게 배출하자 2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기름진 음식을 먹고 술잔을 기울이셨나요? 저런, 불필...  
1216 2019년, 꼭 기억해야 할 '달라진 의료 혜택 5가지' 불씨 180 2019-02-08
2019년, 꼭 기억해야 할 '달라진 의료 혜택 5가지'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년 2월 7일 16:12    2019년 달라지는 의료 혜택/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제공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새해부터 달라진 의료법에 따라 ...  
1215 명절 피로 푸는 비결 '종아리'에 있다 불씨 160 2019-02-07
명절 피로 푸는 비결 '종아리'에 있다 이해나기자   입력: 2019년 2월 6일 08:00   명절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려면 종아리 마사지를 하는게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DB     명절 피로 날리는 5가지 방법     길었던 설 연휴가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잠시 ...  
1214 장시간 운전 피로 싹~ '운전자 체조' 6가지 불씨 128 2019-02-06
장시간 운전 피로 싹~ '운전자 체조' 6가지 이헤나 기자   입력:2019년 2월 4일 07:00     오랜 시간 운전은 허리 등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운전자 체조를 시도하는 게 도음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설 연휴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몸 여기저기가 아프...  
1213 즐거운 설 명절위한 기본수칙 7가지 불씨 125 2019-02-05
즐거운 설 명절위한 기존수직 7가지 쿠키뉴스   전미옥기자   입력: 2019년 2월 5일 02:00 [픽사베이]     기해년 새해 첫 명절이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 이번 설 연휴는 5일간 이어져, 연초부터 바쁘게 달려온 사람들이 가족들과 모처럼 따뜻한 휴식시간을 보...  
1212 설 연휴 6가지 질문으로 부모님 건강 체크하세요 불씨 143 2019-02-04
설 연휴 6가지 질문으로 부모님 건강 체크하세요 한국일보  김치중기자   2019년 2월 3일  10:01 게티이미지뱅크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는 자녀들은 부모의 건강이 어떤지 잘 모른다. 어쩌다 한번 전화를 했을 때 부모의 목소리가 나쁘지 않으면 별 문제가 ...  
1211 많이 하는 걷기 운동,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불씨 140 2019-02-03
많이 하는 걷기 운동,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9년 2월 2일 13:51   걷기 운동[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미국 매사추세츠대 연구팀, 가이드라인 제시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요즘 건강 관리를 위해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이 ...  
1210 긴 연휴, 자칫했다간 투병신세 . . . 건강한 명절 나기위한 TIP 불씨 109 2019-02-02
긴 연휴, 자칫했다간 투병신세 . . . 건강한 명절 나기위한 TIP 이헤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9년 2월 1일 13:15 명절에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데,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위장 소화 능력이 떨어져 위식도역류를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