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소변이 말하는 건강 상태 6

소변이 말하는 건강 상태 6

 

입력 F 2017.12.15 07:18 수정 2017.12.15 07:18

 


소변은 우리 몸에서 배출된 물질인 만큼 신체 내부 상태를 판단하는 지표로 적당하다. 소변은 옅은 노란색일 때 가장 정상적인 상태다. 진한 노란색을 띤다면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이처럼 소변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프리벤션닷컴'이 "소변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질병을 예측하는 단서가 된다"며 소변과 건강에 대해 소개했다.

1. 선명하지 않고 뿌옇다

소변이 불투명하고 뿌옇다면 요로 감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원인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혼탁한 소변은 세균 및 세균과 싸운 백혈구의 분비가 원인이다.

배뇨 시 통증이 동반되거나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잦으면 감염증일 확률이 높으나 이러한 증상이 없더라도 소변이 뿌옇다면 감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2. 단 냄새가 난다

소변에서 단 냄새가 나면 디저트처럼 달콤한 음식이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단 음식과 소변의 단 냄새는 별다른 상관이 없다.

여성 건강 전문의 홀리 필립스 박사에 따르면, 소변의 단 냄새는 당뇨를 진단하는 중요한 근거 중 하나다. 만약 이미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단 냄새의 의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당뇨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내가 계속 난다면 혈당 수치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담당의와 상의해보는 것이 좋다.

3. 붉은 색이 섞여 있다

간혹 블랙베리나 비트와 같이 붉은색을 띄는 채소나 색소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소변 색이 붉어진다. 하지만 이런 음식을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변에서 붉거나 분홍빛이 보인다면 이는 소변에 피가 섞여 있다는 의미다.

소변에 혈액이 동반된다는 것은 요로 감염증의 한 증상일 수도 있고, 신장(콩팥) 결석이 있거나 좀 더 드문 현상이긴 하지만 방광암이나 신장암의 징후일 수도 있다. 피가 섞여 있다는 것은 언제나 좋은 현상이 아니므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4. 악취가 난다

소변 냄새가 꽃향기처럼 좋을 수는 없지만 부패한 음식이나 하수구 냄새처럼 심한 악취가 나는 것 역시 정상은 아니다. 만약 이처럼 악취가 심하다면 방광에 감염이 일어났다는 신호일 수 있다.

소변색이 뿌옇게 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심한 악취 역시 비교적 명백한 감염증의 증거이므로 이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5. 자꾸 소변을 보고 싶다

요로 감염증의 전형적인 증상 증 하나는 화장실이 자꾸 가고 싶어지는 증상이다. 방광과 요도 내벽에 염증이 생기면서 자극을 받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적으로 방광에 통증이 나타나는 간질 성 방광염 역시 절박뇨와 빈뇨가 동반된다.

6. 작열감이 일어난다

작열감은 타는 듯한 느낌의 통증 내지는 화끈거림을 말한다. 만약 소변을 볼 때 찌르는 듯 따갑고 아프다면 요로 감염증이 원인일 수도 있다.

또 클라미디아나 임질과 같은 성인병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클라미디아는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라는 세균이, 임질은 임균이라는 세균이 원인으로 둘 다 성교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이다.

[사진=vchal/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조회 수 :
794
등록일 :
2017.12.17
02:03:3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75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651 30대에는 시금치·40대는 사과..연령대별 추천 '수퍼푸드' 불씨 118 2017-12-23
30대에는 시금치·40대는 사과..연령대별 추천 '수퍼푸드' | Daum 뉴스 30대에는 시금치·40대는 사과..연령대별 추천 '수퍼푸드'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12.22. 17:30댓글 215개자동요약   수퍼푸드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수퍼푸드는 미국 스티...  
650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불씨 77 2017-12-22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입력 F 2017.12.17 10:23 수정 2017.12.17 10:23   유전자를 바꿀 수도 없고, 피부를 거칠게 만드는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도 없다. 그러나 놀라운 피부를 가능하게 하는 음식을...  
649 5년간 베개를 안 빨았더니 속눈썹에서... 불씨 108 2017-12-22
5년간 베개를 안 빨았더니 속눈썹에서... 5년간 베개를 안 빨았더니 속눈썹에서...   입력 F 2017.12.21 10:25 수정 2017.12.21 10:25     언제 마지막으로 베개를 빨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 당장 베개를 세탁기에 넣고 돌리자. 최근 베개 세탁을 오랫동안 ...  
648 [건강노트] 사망률 40%의 두려운 병… '말초혈관질환' 제대로 알아야 불씨 163 2017-12-22
[건강노트] 사망률 40%의 두려운 병… '말초혈관질환' 제대로 알아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건강노트] 사망률 40%의 두려운 병… '말초혈관질환' 제대로 알아야   초기 증상은 가벼운 통증·피로감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충분히 치료 운동·금연 필수… ...  
647 혈관 청소해주는 'HDL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식품 7가지 불씨 282 2017-12-21
혈관 청소해주는 'HDL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식품 7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혈관 청소해주는 'HDL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식품 7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 2017.12.20 16:59     혈관 청소부라고 불리는 HDL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식품...  
646 겨울운동, 시작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3가지 불씨 126 2017-12-21
겨울운동, 시작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3가지 - 경향신문   겨울운동, 시작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3가지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입력 : 2017.12.20 17:30:00 수정 : 2017.12.20 17:30:24     겨울철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면 주의사항을 알...  
645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자면 안되는 까닭 불씨 368 2017-12-20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자면 안되는 까닭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자면 안되는 까닭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2.18 15:48 | 수정 : 2017.12.18 17:46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전자파...  
644 나이 들수록 '근육' 양을 늘려야 하는 까닭 불씨 85 2017-12-20
나이 들수록 '근육' 양을 늘려야 하는 까닭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나이 들수록 '근육' 양을 늘려야 하는 까닭 ​ 입력 : 2017.12.19 18:23 노년기 근육 부족은 각종 질환을 유발하고 심화시킨다. /사진= 헬스조선 DB   나이가 들면 몸 속 근육 양이 감...  
643 대설주의보 발령, 위험한 눈길 운전시 주의점은? 불씨 159 2017-12-20
대설주의보 발령, 위험한 눈길 운전시 주의점은?ㅣ하이닥 대설주의보 발령, 위험한 눈길 운전시 주의점은? 등록 2017.12.18 10:10 | 추천 0   대설주의보 발령이 잦아지는 12월 말부터는 눈길과 빙판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시기...  
642 앗 뜨거워! 입안 화상 관리법 불씨 995 2017-12-19
앗 뜨거워! 입안 화상 관리법 앗 뜨거워! 입안 화상 관리법   입력 F 2017.12.15 18:25 수정 2017.12.15 18:28     뜨거운 음식을 찾게 되는 계절이다. 찌개 국물이나 질퍽하게 녹은 치즈, 뜨거운 커피를 후루룩 들이키다가 입을 데었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  
641 큰소리로 읽으면 학습효과 상승해요(연구) 불씨 107 2017-12-19
큰소리로 읽으면 학습효과 상승해요(연구) 큰소리로 읽으면 학습효과 상승해요(연구)   입력 F 2017.12.15 17:08 수정 2017.12.15 17:08     읽은 내용을 잘 기억하려면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좋다. 실험을 통해 학습효과가 향상된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  
640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불씨 75 2017-12-19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입력 F 2017.12.18 07:28 수정 2017.12.18 07:28   통계에 따르면 겨울에 성인은 2차례 정도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가 감기를 예방하는 간단한 생활 요법 6가지를 소개했...  
639 65세 이상이라면 간식은 선택 아닌 '필수' 불씨 110 2017-12-18
65세 이상이라면 간식은 선택 아닌 '필수'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65세 이상이라면 간식은 선택 아닌 '필수'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leeks@chosun.com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박민선(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박현아(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638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불씨 79 2017-12-18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입력 F 2017.12.17 10:23 수정 2017.12.17 10:23   유전자를 바꿀 수도 없고, 피부를 거칠게 만드는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도 없다. 그러나 놀라운 피부를 가능하게 하는 음식을...  
637 술 마신 뒤 먹지 말아야 할 5가지 불씨 300 2017-12-17
술 마신 뒤 먹지 말아야 할 5가지 술 마신 뒤 먹지 말아야 할 5가지   입력 F 2017.12.11 17:14 수정 2017.12.11 17:27     과음은 식욕을 북돋운다. 알코올이 식욕을 억제하는 뇌의 시상하부에 직접적으로 지장을 줘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키기 ...  
636 주의해야 할 사소한 신체 증상 4 불씨 111 2017-12-17
주의해야 할 사소한 신체 증상 4 주의해야 할 사소한 신체 증상 4   입력 F 2017.12.16 09:51 수정 2017.12.16 09:58   신체에 나타나는 사소한 증상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증상을 방치했다가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리얼심...  
» 소변이 말하는 건강 상태 6 불씨 794 2017-12-17
소변이 말하는 건강 상태 6 소변이 말하는 건강 상태 6   입력 F 2017.12.15 07:18 수정 2017.12.15 07:18   소변은 우리 몸에서 배출된 물질인 만큼 신체 내부 상태를 판단하는 지표로 적당하다. 소변은 옅은 노란색일 때 가장 정상적인 상태다. 진한 노란색...  
634 주차장에서 전화 통화·국에 밥 말아 먹기…건강 해치는 행동들 불씨 258 2017-12-15
주차장에서 전화 통화·국에 밥 말아 먹기…건강 해치는 행동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주차장에서 전화 통화·국에 밥 말아 먹기…건강 해치는 행동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2.13 18:03     일상에서 하는 사소한 ...  
633 100세 시대 중요한 '혈관' 건강…혈관 나이 자가 체크법 불씨 136 2017-12-15
100세 시대 중요한 '혈관' 건강…혈관 나이 자가 체크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100세 시대 중요한 '혈관' 건강…혈관 나이 자가 체크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2.14 13:45     100세 시대를 맞아 혈관 건강이 중요해졌다. 사진-헬스조선DB  ...  
632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5가지 원인 불씨 129 2017-12-15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5가지 원인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5가지 원인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2.14 15:46   만성염증이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 몸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