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돌담이 바람에 무너지지 않는 까닭은 

 

돌담이 바람에 무너지지 않는 까닭은 

 

돌담이 바람에 무너지지 않는

 

까닭은 틈 때문 입니다. 

 

돌과 돌 사이에 

 

드문드문 나있는 틈이

 

바람의 길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시멘트 담장을 

 

무너뜨려도,

 

제주의 돌담을 허물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돌담"은 바람의 길을 

 

막아서지 않기 때문 입니다. 

 

그런 돌담을 바람도

 

굳이 허물고 지날 이유가

 

없기 때문 입니다. 

 

나는 그런 돌담같은

 

사람이 좋습니다. 

 

담장처럼 반듯하고 격이 있어 보여도,

 

군데군데 빈틈이 있어 

 

그 사이로 사람 냄새가 

 

새어 나오는 그런 사람이 좋습니다. 

 

꼭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완벽한 사람도 없습니다. 

 

완벽이란 이름으로 

 

힘들게 찾은 사람냄새 나는 빈틈을

 

메워버리는 바보만 있을 뿐.. 

 

바람이 돌담에 스며들듯 사람이 

 

사람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

-서영식, 툭하면, 인생은 중에서-

"

 

출처: http://hongdaearea.blogspot.com/2025/10/blog-post_35.html

조회 수 :
0
등록일 :
2025.11.18
10:45:3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773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좋은글] 마음 사용 설명서 new 감문철 2025-11-18  
262 [좋은글] 별거 아닙니다 new 감문철 2025-11-18  
261 [좋은글] 그대 한 사람 new 감문철 2025-11-18  
260 [좋은글] 예전엔 new 감문철 2025-11-18  
259 [좋은글] 곤란한 일이 생겼을 땐 기다려라 new 감문철 2025-11-18  
258 [좋은글] 담담하게 받아들이라 new 감문철 2025-11-18  
257 [좋은글] 삶이 허기질땐 사랑을 하라 new 감문철 2025-11-18  
256 [좋은글] 9월에 드리는 기도 / 정정기 new 감문철 2025-11-18  
255 [좋은글] 지혜의 마음 new 감문철 2025-11-18  
254 [좋은글] 삶이 만만치 않다는 걸 알게 될 때 new 감문철 2025-11-18  
253 [좋은글] 마음 비우는 삶 new 감문철 2025-11-18  
» [좋은글] 돌담이 바람에 무너지지 않는 까닭은 new 감문철 2025-11-18  
251 [좋은글] 멀리서 빈다 new 감문철 2025-11-18  
250 [좋은글] 세상사 마음 먹기에 new 감문철 2025-11-18  
249 [좋은글] 인생관 new 감문철 2025-11-18  
248 [좋은글] 엉킨 실타래, 사실은 실 한 가닥 new 감문철 2025-11-18  
247 [좋은글] 속이 꽉 찬 사람 new 감문철 2025-11-18  
246 [좋은글] 사람의 멋 new 감문철 2025-11-18  
245 [좋은글] 서로를 위한 공간 new 감문철 2025-11-18  
244 [좋은글] 9월 3일 오늘의 꽃 new 감문철 2025-11-1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