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노화를 늦추는 비밀은 'OO'에 있다?

박주현입력 2023. 7. 4. 14:02

 

 

 

뇌의 노화 늦추고 인지력 저하·신경퇴행성 질환 예방

 

낮잠은 뇌의 노화를 늦추고 인지력 저하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낮잠이 뇌의 노화를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방송 YNET(Ynetnews.com)은 3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연구 결과 낮잠이 뇌의 노화를 늦추고 인지력 저하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낮에 낮잠을 자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뇌의 부피가 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15mm 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과 전문의인 유리 엘칸 박사는 "우리의 뇌는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줄어드는데 이정도 크기는 노화를 3~6년 정도 늦추는 것과 같다"며 "낮잠이 인지 기능 저하와 신경 퇴행성 질환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어 잠재적으로 건강한 뇌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엘칸 박사는 낮잠의 또 다른 좋은 점도 강조했다. 첫 번째는 '인지 기능 향상 및 창의력 증진'이다. 낮잠을 자면 남은 하루 동안 인지 기능이 크게 좋아져 기억력, 집중력, 창의력 및 전반적인 정신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짧은 휴식은 새로 습득한 정보를 처리하고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각성한 뇌는 주의력과 반응성이 뛰어나며 복잡한 작업을 더 잘 처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스트레스 해소 및 전반적인 기분 개선'이다. 낮잠은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고 정서적 웰빙을 개선한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됐다. 수면 부족에 시달리면 우리 몸은 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해 컨디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낮잠을 자면 우리 몸은 긴장을 풀고 균형을 회복할 기회를 갖게 된다. 낮잠은 엔도르핀의 분비를 자극해 불안감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개선하며 훨씬 더 큰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세 번째는 '심장 건강 및 심혈관 기능 개선'이다. 일주일에 두 번 낮잠을 자는 것과 심장 질환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 감소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가끔 또는 정기적으로 낮잠을 자는 사람은 심장 관련 유병률이 낮다. 낮잠으로 혈압을 낮추고 염증을 줄이며 심혈관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다.

엘칸 박사는 "낮잠은 20~30분 정도 자는 것이 좋다"며 "커피 한 잔을 마신 뒤 잠을 자고 일어나면 카페인의 최고 효과를 경험하여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런 '커피 낮잠'이라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0704140213484

조회 수 :
112
등록일 :
2023.07.05
07:49:1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18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830 노쇠하고 있다는 신호... '노인증후군'을 아시나요? 불씨 118 2023-07-21
노쇠하고 있다는 신호... '노인증후군'을 아시나요? 이요세입력 2023. 7. 19. 13:30수정 2023. 7. 19. 14:32         주위가 도는 느낌, 가벼운 실신, 낙상, 가벼운 두통 등은 보행을 어렵게 만들고 낙상의 위험을 높인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오래 사는 것...  
2829 산책...어쩌다 과식했을 때 대처법 4 불씨 131 2023-07-20
산책...어쩌다 과식했을 때 대처법 4 권순일입력 2023. 7. 17. 09:16         움직이고, 물마시고...   과식을 했을 때는 설거지 등의 활동을 하는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려면 매일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게 우선...  
2828 여름에 걷기 운동, 아무 때나 하지말고 '이 시간' 적합 불씨 217 2023-07-19
여름에 걷기 운동, 아무 때나 하지말고 '이 시간' 적합 정지인입력 2023. 7. 18. 15:00       여름철에는 해가 뜬 낮 시간 보다는 해가 한풀 꺾인 시간대에 움직이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특별한 도구없이, 시간에도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편...  
2827 좋다고 많이 마시면 '독'...여름철 똑똑한 물 섭취법 불씨 171 2023-07-18
좋다고 많이 마시면 '독'...여름철 똑똑한 물 섭취법 정지인입력 2023. 7. 1. 15:01       운동 전과 후에 적당량 섭취 중요   운동 직전에 다량의 물을 한꺼번에 마시지 않고 소량의 물을 나눠 마실 것을 추천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무더위로 다른 계절...  
2826 "입 속 청결해야 암 위험 낮아져…구강세균이 장기에 직접 영향" 불씨 118 2023-07-17
"입 속 청결해야 암 위험 낮아져…구강세균이 장기에 직접 영향" 김수연 기자입력 2023. 7. 13. 13:2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강 건강 상태가 나쁠 경우, 각종 암 발생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려...  
2825 5분 만에 행복해지는 네 가지 방법 불씨 118 2023-07-16
5분 만에 행복해지는 네 가지 방법 권순일입력 2023. 5. 23. 09:06         음악 듣기, 친절한 행동 등   음악 듣기는 쉽게 행복감을 북돋울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행복은 슬픔, 기쁨과 같은 감정이다. 누구나 즐겁다가도 화가 날 수...  
2824 수분 2%만 부족해도, 우리 몸에 생기는 일 불씨 240 2023-07-15
수분 2%만 부족해도, 우리 몸에 생기는 일 이지형 객원기자입력 2023. 7. 13. 21:30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개인차가 있지만 성인의 경우, 몸의 60~70%가 물이다. 그렇게 많은 게 물이니, 하루에 물 몇 잔 안 먹는다고 무슨 일 생기겠나 싶다. 그런데 ‘물 ...  
2823 림프액 순환이 중요한 이유…잘 돌게 하려면? 불씨 142 2023-07-14
림프액 순환이 중요한 이유…잘 돌게 하려면? 이요세입력 2023. 7. 11. 16:31       림프액 순환에 제일 중요한 것이 심호흡이다. 림프액은 거의 호흡으로 순환하는 것인데, 얕거나 보통 호흡보다 심호흡을 할 때 더 잘 돌아간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혈액은...  
2822 삼복(三伏), 건강하고 알차게 보내는 ‘보양법’ [건강 나침반] 불씨 114 2023-07-13
삼복(三伏), 건강하고 알차게 보내는 ‘보양법’ [건강 나침반]  이영수입력 2023. 7. 11. 07:43       글‧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준희 교수‧한방소아청소년센터 이선행 교   (사진 왼쪽부터)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준희 교수, 한방소아청소년센터 ...  
2821 사망원인 2위 '심혈관 질환' 예방법 11 불씨 117 2023-07-12
사망원인 2위 '심혈관 질환' 예방법 11 김수현입력 2023. 7. 10. 06:30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생활방식의 개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 암에 이어, 두...  
2820 알게 모르게 무릎 망치는 습관 5가지 불씨 121 2023-07-11
알게 모르게 무릎 망치는 습관 5가지 정희은입력 2023. 7. 7. 11:30수정 2023. 7. 7. 12:32     알게 모르게 무릎을 손상시키는 좋지 않은 습관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앉을 때나 설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가 무릎이면서도 평소 무...  
2819 꿀이 몸에 좋은 이유…부작용은? 불씨 181 2023-07-10
꿀이 몸에 좋은 이유…부작용은? 정희은입력 2023. 5. 13. 06:46       혈압 낮추고 소화 돕지만 알레르기 있다면 조심해야   여러 가지 음식에 달콤한 맛을 더하는 꿀, 건강에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꿀은 어디에나 넣어 먹기 좋은 음식...  
2818 햇빛은 ‘1급’ 발암물질?…대처법은? 불씨 150 2023-07-09
햇빛은 ‘1급’ 발암물질?…대처법은? 임태균입력 2023. 4. 4. 11:03수정 2023. 4. 4. 11:07         햇빛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피부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가볍게 옷을 입고 오랫동안 야외활동을 하기 쉽지만, 날씨와는 ...  
2817 시리얼도? 아침에 피해야 하는 음식 3가지 불씨 122 2023-07-08
시리얼도? 아침에 피해야 하는 음식 3가지 박주현입력 2023. 7. 6. 12:01       설탕이 첨가된 시리얼은 특히 장 건강에 가장 나쁜 식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아침에 식사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요리를 하기 귀찮을 때 찾는 음식이 컵라면과 같은 가공 ...  
2816 지금의 나는 1년 전 나? 사람 몸속의 모든 세포, 1년 안에 새것으로 바뀌어 불씨 155 2023-07-07
지금의 나는 1년 전 나? 사람 몸속의 모든 세포, 1년 안에 새것으로 바뀌어 나흥식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입력 2023. 7. 6. 03:04       [생리학 박사 나흥식의 몸이야기] 인체./게티이미지 뱅크현재 세계 인구가 78억명인데, 이는 인류가 시작되어 먼저 살아간...  
2815 '만병의 근원' 장시간 앉아 있기 … 사망확률 20% 높다 불씨 120 2023-07-06
'만병의 근원' 장시간 앉아 있기 … 사망확률 20% 높다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입력 2023. 7. 2. 16:33수정 2023. 7. 2. 16:36       게티이미지뱅크현대인의 일상 속에는 '앉기'가 생활화돼 있다. 식사나 공부, 자동차 운전, 컴퓨터 사용, TV 시청 등...  
» 노화를 늦추는 비밀은 'OO'에 있다? 불씨 112 2023-07-05
노화를 늦추는 비밀은 'OO'에 있다? 박주현입력 2023. 7. 4. 14:02       뇌의 노화 늦추고 인지력 저하·신경퇴행성 질환 예방   낮잠은 뇌의 노화를 늦추고 인지력 저하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낮잠이 뇌의 노화를 늦춘다...  
2813 온몸으로 통하는 '혈관' 관리 비결은 불씨 110 2023-07-04
온몸으로 통하는 '혈관' 관리 비결은 입력 2023. 6. 27. 16:00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則不痛 不通則痛).'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뜻이다. 우리 몸 어느 한 곳이든 막히면 통증이 발생한다는 뜻으로 동양의학의 개념 중 하나다. 이...  
2812 까치발 동작 수시로 하면 얻는 ‘질병 예방 효과’ 불씨 118 2023-07-03
까치발 동작 수시로 하면 얻는 ‘질병 예방 효과’ 이금숙 기자입력 2023. 7. 1. 06:00       사진=설명없음/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종아리는 흔히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종아리 근육은 하체까지 내려온 혈액을 펌프질한다. 종아리 근육 인근엔 정맥이 모여 ...  
2811 몸 10곳 냄새로 건강상태 알 수 있다? 불씨 154 2023-07-02
몸 10곳 냄새로 건강상태 알 수 있다? 김영섭입력 2023. 6. 27. 07:10       배꼽·입안 등 냄새의 뚜렷한 변화, 세균 감염 및 질병의 적신호 가능성   여름엔 땀을 많이 흘리고 몸에서 냄새도 많이 난다. 체취의 변화가 크고 냄새가 역겹다면 질병 가능성을 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