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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며칠 남지 않은 2016년처럼 박근혜 정부도 저물어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9일 첫 번째 연약하게 켜진 촛불이 한 달이 넘도록 주말마다 광장을 채우더니 시간을 거듭하면서 벌판을 활활 태울 것 같은 횃불이 되어 여의도 국회까지 타올라 마침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이끌어냈습니다. 

 

“우리나라 시민의식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으나 이번 촛불을 보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모아서 정치도, 재벌도 바꿔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 대학생 김현인(24)씨.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정말 시작이다. 특검과 헌법재판소 등 권력기관들이 제대로 할 일을 하게 하려면 국민들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한다.” 직장인 황미옥(37)씨.
 

“자기가 혼란을 만들어 놓고 국정혼란을 걱정하는 모습이 기가 막힌다” 이재영(41)씨.


“탄핵안이 가결되었다고 촛불이 줄어들면 박 대통령과 보수세력이 또 다른 생각을 할까봐 걱정된다. 퇴진요구가 여전하다는 걸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엄민용(48)씨.
 

“잘사는 사람만 더 잘사는 양극화 구조를 바꿔야한다. 재벌과 국가가 한통속이 돼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것을 투명하게 감시할 수 있어야한다.” 김명례(44)씨.
 

“새누리당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해산해야한다. 건강한 보수층을 대변하는 정당이 나와야한다.” 주부 김지현(41)씨.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야한다. 정유라, 장시호 같은 특권층의 행태가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주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줘야한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박종대(52)씨.

 
“최순실처럼 가진 사람들만 계속 더 갖게 되면 안 된다. 경제정의가 제대로 이뤄졌으면 좋겠다.” 신제식(65)씨.

 

“황교안도 바른 말 한마디 못해서 나라가 이 꼴이 된 것 아니냐?” 김신행(71)씨.
 

“대통령의 행적을 마치 국가기밀처럼 이야기하면서 그 뒤에 숨어서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있다.” 조현복씨의 말. 말. 말 그리고 함성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주부들과, 교복입고 나온 중고등 학생들, 그들의 눈빛에서 그들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말은 어른들에게 묻습니다. 
 

“우리가 살 세상, 계속 이렇게 둘 겁니까?”  
 

헬조선, 자살율 OECD 제1위가 되어버린 국가의 방조 세력으로 우리는 응답해야합니다. “적어도 그들이 앞으로 살 세상은, 그들이 꿈꾸는 세상의 밑바탕은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지금의 시민혁명이 미완의 혁명이 되지 않도록” 

 

                                                                                                                2016년 12월 12일
      
                                                                                                 횃불장학회    임   동 신 드림 

 

 

 

-감사합니다.(11/1~11/30 접수분, 존칭은 생략합니다)    

 

* 연회비: 김진영 , 경흥호, 김정의, 김희수, 김유중, 이환기, (주)대안정공, (주)상우악기, 세무법인 탑, 이화련, 강승혜, 신광철, 신수정, 이계송(200,000)

 

* 월회비: 이선철, 김진홍, 김민재, 오나영, 김신일, 정춘희, 김이숙, 김한신, 심영보, 이규희,  이용호, 천경기, 이향옥, 김기정가족, 정파진,대한감정법인, 표성애, 임금순, 최화숙, 장인송, 이호성, 김종원, 강공성 김동분,  방기태, 방민석, 방근영, 이지선, 배정민, 서명희, 서동환, 김청자, 김현숙, 김현경, 김영균, 이순자, 박아론, 이근철, 이경희, 김예림, 박시원, 심재안, 최규열, 김수연, 임민영, 서안나, 김성철, 김성수, 최종철, 선왕주, 한윤경,  김민용, 박복님, 물망초모임, 한마음모임

 

 

- 알려드립니다

 

        11월  26일 ~ 27일 ;    여   희 숙 님(독도도서관 친구들모임 대표) 
                                     매헌기념관에서 “2016년 가을도서관친구들 장터”개최 
                                     친구출판사에서 기증한 새 책을 70~50% 할인가로 판매

 

- 온라인 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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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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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횃불장학회 2013년 7월 소식입니다. 횃불 466 2013-07-09
해표지증이란 장애를 아십니까? 요즈음은 과거에 들어보지도 못한 병명이나 희귀한 증상을 가진 질병들이 나타나곤 합니다. 해표지증은 팔 다리 뼈가 없거나 극단적으로 짧아 손발이 몸에 붙은 선천적 기형 장애를 말한답니다. 그 원인은 환경의 변화나 약물...  
103 횃불장학회 2013년 6월 소식입니다. file 횃불 481 2013-06-10
남편의 시신이 든 관 앞에서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기 위해 그가 생전에 좋아했던 노래가 담긴 노트북을 열어 놓은 채 임신 5개월이 된 몸으로 관과 나란히 엎드려 잠이 든 모습이 찍힌 사진 한 장. 2006년 퓰리처 수상작으로 선정된 사진입니다. 남편은 2005...  
102 횃불장학회 2013년 5월 소식입니다. 횃불 452 2013-05-08
지난 4월은 유난히 변덕스러웠습니다. 이틀에 한번 꼴로 비가 내리는가 하면 일부 지방에서는 겨울이 다시 찾아와 눈을 뿌리기도 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동북쪽 캄차카반도 상공에 생성된 고기압이 하늘의 벽을 만들어 시베리아의 차디 찬 제트 기류의 ...  
101 횃불장학회 2013년 4월 소식입니다. 횃불 484 2013-04-13
남쪽 매화 마을에서 꽃소식이 왔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신 회원님들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9일 아침 지구촌 저쪽에서 “마거릿 대처” 전 영국수상의 부음이 들려왔습니다. 어려움에 빠진 국가를 구해낸 21세기 영국의 “잔...  
100 횃불장학회 2013년 3월 소식입니다. 횃불 543 2013-03-12
지난겨울은 몹시 추웠으나 봄은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응달진 곳의 잔설이 녹기 시작하고 버들강아지의 메마른 가지 끝에도 물기가 올랐습니다. 그간 회원님들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지난 달 2월 21일은 저희 모임의 26번째 갖는 총회 ...  
99 횃불장학회 2013년 2월 소식입니다. 횃불 498 2013-02-22
모시는 글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새봄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입춘과 더불어 새봄을 준비하는 우리 모임의 스물여섯 돌잔치에 귀하를 모시고져 합니다. 우리가 키우는 꿈나무들도 함께 자리합니다. 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자리를 빛내 주시면 더 없이 감사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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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오리라 김 종 해 우리 살아가는 일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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