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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오늘이 개천절입니다.
지금부터 4347년 전 단군께서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우신 날입니다.
그러나 반만년 역사의 우리 조국은 세월호 사건이후 아직도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요즈음 세계각처에서는 전쟁과 분규가 잠시 쉴 날이 없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에는 각 나라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난민들이 안전한 곳을 찾아 정든 보금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과거 우리가 겪었던 
한국 전쟁을 연상시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북아시아에 전쟁은 아니지만 전에 없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중국이 무섭게 기지개를 켜고, 한동안 미국의 그늘에서 평화를 누리던 
일본도 군사대국으로 발 돋음 하려는 야심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세계의 변화를 연구하고 장래를 내다보는 견해를 내놓은 사람이 있으니 
그는 60년간 국제 외교정책의 중심에 있었던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입니다. 
최근 자기의 저서 “세계질서”에서 그 원인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있는데 
우리와 관계있는 부분을 요약해 봤습니다.

그는 현재의 세계질서가 변화되고 있는 것은 1648년 유럽 국가들이 맺은 
베스트팔렌 조약에 구현된 체제가 흔들리는데 있다고 지적합니다. 
유럽이 종교전쟁과 정치적 혼란으로 터진 30년 전쟁을 마감한 이 조약은 
각 국가의 주권 인정과 내정 불간섭, 다른 종교용인 등 다양성과 절제를 바탕으로 
성립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 조약의 원칙이 도전 받고 있으니 그 예로 유럽은 
국가 간 통합의 길로 가고 있고, 중동은 극단 주의세력의 기승으로 국가의 존재가 
위협받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국가 간 세력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아시아에 관련해서 미-중 간의 세력 균형 정책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역사상 기존 강대국과 신흥 강대국이 대면했던 
15번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쟁으로 연결된 것이 10차례나 된다면서, 
전쟁의 재앙을 피하려면 두 나라의 동반자적 관계가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장래의 세계질서 건설은 냉전이후 미국이 혼자서 전 세계 리더십을 잡은 것 같은 형국은 
허락되지 않을 것이고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군사적 접근에만 의존함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이 가운데 북핵 문제는 미-중간의 신 대국관계를 진전시키는데  
중요한 이슈로 봤습니다. 
북한과 혈맹으로 이어진 중국의 입장은 핵 포기를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지지하는 정도라면서, 미-중이 모든 당사자국들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비핵화 된 
통일 한국을 위한 전략에 성공한다면 신대국관계의 큰 진전이 될 수 있다고 예언합니다. 
또한 중국의 부상이라는 새로운 안보환경에서 일본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즉 미국과의 동맹 강조, 중국의 부상에 순응, 민족적 외교정책 강화 등에서 일본의 판단과
결정은 또 하나의 국제적 변수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지금 세계는 새로운 지형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의 열강 사이에서 과거 구한말처럼 약소국가로 유린당해선 안 됩니다. 
이제 우리는 지금까지 이룩한 국가경쟁력 위에 각계각층의 활발한 의사소통과 지혜를 
결집하여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동북아의 현명한 주인공이 되어야합니다 .


                                   2014년 10월 3일
                                                                             
            


                                                              횃불 장학회   임  동  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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