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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새해를 여는 시

 

눈 풀 꽃 (Snowdrops) / 루이즈 글릭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
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 
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대지가 나를 내리눌렀기에.
내가 다시 깨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축축한 흙 속에서 내 몸이 다시 반응하는 걸 느끼리라고는.

 

그토록 긴 시간이 흐른 후
가장 이른 봄의 차가운 빛 속에서
다시 자신을 여는 법을 기억해 내면서.

 

나는 지금 두려운가. 그렇다, 하지만 당신과 함께 다시 외친다.
‘좋아, 기쁨에 모험을 걸자’

 

새로운 세상의 살을 에는 바람 속에서.

 

지난 해 노벨상 위원회는 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여류시인 루이스 글릭을  발표했습니다. 그녀는 10대 어린 시절 7년의 거식증치료로 정상적인 학업을 받지 못하고 자랐지만 삶의 고독과 고통을 평생 동안 시를 쓰는 열정으로 극복하면서 지금은 예일 대학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단순 명료한 언어로 삶과 세상의 깊은 진실을 쓰는 것이 그분 시의 특징입니다.

 

본인이 경험한 절망과 상실의 겨울을 극복한 의지와 용기가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지구촌 모든 이들에게 시대적 위로가 되겠다는 것이 노벨상수상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기까지 어려움을 이겨낸 우리가 루이스 글릭 교수의 말처럼 새로운 세상의 살을 에는 바람 속에서 한 해를 여는첫 결심으로 ‘좋아, 기쁨에 모험을 걸자’ 라며 금년을 시작해보십시다. 

 

코로나가 물러갈 때까지 주님의 평강이 회원님과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21년 1월 6일
      
                                                                                                 횃불장학회    임   동 신 드림
 

 

꿈나무들의 글 들어오시는 길  ;  우리 홈페이지 〉 나눔편지 〉  아침이슬 을 여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12/1~12/31 접수분, 존칭은 생략합니다)    

 

            *연회비: 김진영(300,000), 이귀배(500,000), 허일평, 김대수, 이정웅, 원성인, 이주형, 이민형,

                        노승용(200,000), 박주영, 박종기, 김조일, 백태진, 최덕근(200,000), 김정의, 박두정(200,000),

                        안보현(200,000), 임종윤(500,000), 주)세종감정평가법인, 주)대안정공, 주)상우악기,

                        세무법인 유한탑, 

 

            *특별회비: (사)한국감정평가협회(2,000,000), 임성주(1,000,000)

 

            *월회비: 김진홍, 오나영, 김민재, 김덕길, 이선철, 박성은, 김영자, 김이숙, 김신일, 이용호, 이규희.

                        김한신, 한일수, 최 천, 천경기, 김보일, 박성자(2월), 표성애, 김기정가족,

                        (주)대한감정평가법인, 강효랑, 최상춘(2월), 김영균, 김경욱, 김청자, 선왕주, 최정남, 이민영,  

                        이근철, 박시원, 곽명숙, 이경희. 김예림, 최규열, 김수연, 임민영,  김현숙, 양동훈, 강성운,

                        최상현, 임정은, 태영순, ,지순천, 서안나, 김민용, 이희정, 박복님, 배정민, 정파진, 서명희,

                        이승호, 방기태, 방민석, 이지선, 방근영, 임금순, 최화숙, 장인송, 강공성, 이호성, 조기택,

                        한윤경, 임선영,

 

 

- 축하합니다.

 

                 2월 28일 ; 우리의 꿈나무 홍주완군이 재수 끝에 인제대의대에 합격하였고,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인 이진규군은 월반하여 카이스트 대학에 합격하였습니다.

 

 

- 알려드립니다.

 

                 년 초에 뽑힌 장학생 외에 금년에는 특별장학생을 선발하였습니다. 
                 12월 2일 : 우리 모임에서 운영하는 은뜨락 도서관에서 선발한 학생 5명

                               (학업성적과 가정형편 등을 고려하였습니다.)
                               김지우(동명여고 1년), 이한호(세명컴퓨터고 2년), 홍정의(신도고 2년),

                               이은재(은평메디텍고 1년), 전민균(진관고 1년).
                 12월 5일 ; 탈북하여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온 김원희(숙명여대 4년).     

 

 

- 온라인 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제일은행 276-10-035537       우리은행 118-05-030631       
   농    협 045-01-070775       신한은행 396-11-004773 
   KEB하나은행 108-910017-45204 

 

- 홈페이지 주소    http://www.hfir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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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2003년 8월의 편지 임동신 272 200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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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2003년 9월의 편지 임동신 285 2004-06-18
경애하는 회원님께 문안 인사드립니다. 유난히 잦았던 비에 한여름이 쉽게 물러가 버리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가을 기운을 느낍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원자탄이라는 가공할만한 비밀병기가 처음 인류에...  
215 2003년 11월의 편지 임동신 376 2004-06-18
가을비가 계절을 재촉합니다. 그동안 경애하는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질병도 인류의 문명과 더불어 발전하는 모양입니다. 암이나 AIDS는 말할 것도 없고, 네이노병, 파킨스씨병, 루게릭병 등... 과거에 듣지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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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회원님께 절기로 12월 7일은 대설이고, 22일은 동지입니다. 세월은 겨울로 치닫고 금년이 저물어 갑니다. 올해도 많은 어려움과 힘든 일들이 우리 곁을 지나갔으나, 아직은 건강한 몸으로 한해를 돌이켜보며 회원님을 생각할 수 있음을 하나님께 감...  
213 2004년 1월의 편지 임동신 273 2004-06-18
새해가 밝은 지도 벌써 보름이 되었습니다. 경애하는 회원님께 문안인사 드립니다. 지난해는 어려운 일이 너무 많았으나, 새해는 우리사회가 모든 분야에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첫 아침은 북한산에서 맞았습니다. 아침 6시가 지...  
212 2004년 2월의 편지 임동신 256 2004-06-18
모 시 는 글 아직은 춥지만 봄은 머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저희 모임을 위해 정성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회원님들께서 한자리에 모이는 2004년도 총회를 아래와 같이 갖고자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저희가 가꾸는 꿈나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시고, 작...  
211 2004년 4월의 편지 임동신 274 200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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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2004년 6월의 편지 임동신 267 2004-06-18
예전보다 이른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장마까지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리라는 예보입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하면서 문안인사드립니다. 이번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최근 충청북도 교육청이 초등학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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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오가는 하늘이 높고 부는 바람은 시원합니다. 그동안 경애하는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드립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커서 감기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북한산이 가을 옷을 바꿔 입기 시작했습니다. 유난히 파란하늘 아래로 펼쳐진 아름다운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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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횃불장학회 8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265 200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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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횃불장학회 11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227 2007-03-22
입동이 지나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포근한 날도 있겠지만 계절은 겨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드립니다.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민주주의의 요체는 다양한 목소리의 조화로운 수렴입니다. 우리나라는 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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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지만 그렇게 매섭지 않습니다. 봄은 벌써 가까이 온 느낌입니다. 지난달 11일은 총회가 있었던 날입니다. 며칠 추웠던 바람도 잠시 멎고 대낮은 영상의 기온으로 포근했습니다. 바쁘신 중에 짬을 내어 참석해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 ...  
198 횃불장학회 4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316 200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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