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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만물이 약동하는 4월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희망과 설렘의 상징으로 이 달을 말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4월은 잔인한 달로 인식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위에서 잠시 인용한 T.S.엘리엇의 유명한 시 “황무지”의 영향이 아닌가 봅니다. 본래 이시는 5장 433행이나 되는 길고 난해한 시 입니다. 20세기에 들어서 삶의 목적과 의미를 잃어버린 서구인들의 정신세계를 묘사했다고 하지만 짐시잠간 태어나 살다가 거품처럼 사라져갈 것들이 태어나는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표현했다고 하는 해석도 있습니다. 

 

즉 탄생 속에 죽음이, 죽음 속에 다시 생명이 있다는 생명 윤회를 말한다는 것인데 우리 현대사의 제주 4.3사건, 4.19혁명 등 큰 사건들이 얼룩져서 더욱 그렇게 느끼게 하는 줄도 모릅니다. 더구나 이 달에는 총선이 있습니다. 그동안 산업화, 민주화 과정을 거치며 숨 가쁘게 달려온 우리에게 치열해지는 미. 중 패권 다툼과 악화되는 남북문제, 혁명적으로 바뀌는 산업생태계가 어느 때보다도 깨어있기를 요구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도 현 정치권에서 보여주는 패거리행태는 바른 민주주의와 사뭇 거리가 멉니다. 이전투구하며 각 당에서 선보이는 후보들이 눈높이에 안 맞는다 해도 우리의 선택은 내일의 국가 명운을 좌우합니다. 차선이라도 잘 골라서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협상과 조정, 관용과 미래를 위한 정치와는 다른 현실이 4월을 더욱 잔인하게 만듭니다.
 

 

                                                                                                                  2024년 4월 4일 

                                                                                                  횃불장학회    임   동 신 드림 

 

 

횃불장학회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hfir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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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3/1~3/31 접수분, 존칭은 생략합니다)    

 

*연회비: 양동훈, 신도섭, 남한우(360,000), 서명일, 채광석, 이근철, 정 훈(200,000), 목포고 11회 동기회(200,000), 김훈주, 성명 미상(200,000),  (주)상우악기(300,000), (주)대안정공, 세무법인 유한탑, (주)세종감정법인,

 

*특별회비: 김문오(1,000,0000), 김진욱(300,000), 박안복(700,000), 신승남(2,000,000)


*월회비: 김진홍, 오나영, 임지은, 김민재, 김덕길, 박은미, 박성은, 박주삼, 박현우, 장도용, 김신일, 여희숙, 김이숙,  송하규,  김한신, 한일수, 최 천, 천경기, 표성애, 김보일, 강효랑, 김기정가족, 이민영, 김현숙, 김종인, 김영균, 김청자,  심재안, 강효민, 선왕주, 최정남, 김진욱, 곽명숙, 이경희, 김예림, 최규열, 강성운, 박시원, 임정은, 태영순, 이근철, 김수연, 임민영, 최상현, 서안나, 서동환, 박혜민, 김민용, 임정은J (2월), 박복님, 배정민, 서명희, 이승호, 조기택, 임금순, 김재균, 김리안, 박소영, 최화숙, 장인송, 강공성, 임선영,

 

 

 

1.지난 달 16일, 4년 만에 개최한 총회에 바쁘신 중에 참석하신 회원님들과 꿈나무들, 지방에서 관심을 보내주신 회원님    들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2. 지난 달부터 보내드리는 동영상은 AI가 작업하고 았습니다.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많은 조언과 양해부탁드립니다.

 

- 온라인 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KEB하나은행 108-910017-45204 

제일은행 276-10-035537       우리은행 118-05-03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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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추석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왔습니다. 주말과 대체 휴일을 포함하니 비교적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웠던 상반기였지만 가족끼리 오붓하게 만나는 행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지난 8월은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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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는 글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입춘과 더불어 새봄을 준비하는 우리 모임의 스물일곱 돌잔치에 귀하를 모시고져 합니다. 우리가 키우는 꿈나무들도 함께 자리합니다. 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자리를 빛내 주시면 더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주차장과 저녁...  
63 횃불장학회 2010년 12월 소식입니다. 횃불 458 2010-12-16
청지기의 사명 시베리아의 차가운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기 시작했습니다. 낙엽송이 여름내 푸르렀던 나뭇잎을 떨어뜨리고 겨울 지낼 차비를 끝낸 산과들은 적막합니다. 소망이 가득했던 새해가 어느 덧 저물어 매월 넘기는 달력도 한 장 남았습니다. 금년도 ...  
62 횃불장학회 3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456 2007-03-22
바람이 불지만 그렇게 매섭지 않습니다. 봄은 벌써 가까이 온 느낌입니다. 지난달 11일은 총회가 있었던 날입니다. 며칠 추웠던 바람도 잠시 멎고 대낮은 영상의 기온으로 포근했습니다. 바쁘신 중에 짬을 내어 참석해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 ...  
61 횃불장학회 2012년 5월 소식입니다. 횃불 455 2012-05-09
해마다 어김없이 오는 봄이지만 금년은 가는 겨울의 심술로 겨우 봄이 왔나 싶었는데 날씨는 여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5월은 만물이 기지개를 펴는 3월에 이어 본격적으로 계절이 익...  
60 횃불장학회 2015년 11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453 2015-11-07
 
59 횃불장학회 2012년 7월 소식입니다. 횃불 453 2012-07-10
그 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인사 드립니다. 반가운 비가 내렸습니다. 오랜 가뭄으로 저수지 바닥이 들어나고, 거북이 등이 된 논에 장마가 찾아온 것입니다. 목마른 대지를 적시고, 애타게 기다렸던 농심을 달래주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렸던 비는 만...  
58 횃불장학회 2013년 5월 소식입니다. 횃불 452 2013-05-08
지난 4월은 유난히 변덕스러웠습니다. 이틀에 한번 꼴로 비가 내리는가 하면 일부 지방에서는 겨울이 다시 찾아와 눈을 뿌리기도 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동북쪽 캄차카반도 상공에 생성된 고기압이 하늘의 벽을 만들어 시베리아의 차디 찬 제트 기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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