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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지방 선거가 끝났습니다.
여야 정치권 어느 한 곳에 몰표를 주지 않고 
준엄한 주문을 한 국민의 선택은 절묘합니다.

개혁을 외친 정부에게는 시간을 주고,
새로운 대안 정당으로 더욱 매진하도록 야당에게는 기회를 준 선택은
민심은 천심이라는 하늘의 소리를 정치인들은 뼈아프게 들어야합니다.
 
세월이 지나가도 잊어서는 안 될 ‘세월호’ 사건.
아직 희생자의 주검마저 찾지 못해 절망에 빠진 실종자 가족들과 구조 작업 중 
희생된 잠수사들.귀한 생명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유가족들에게 
무슨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세월호의 충격은 깊고도 전면적이며, 대한민국호를 은유하고 상징합니다.
사고의 직접원인은 과적과 평형수 부족입니다. 
과적은 탐욕이고 인명과 안전보다 황금만능을 대변합니다.
평형수 부족은 배의 복원력을 무시하고 방기한 국가의 감독과 견제장치입니다.
제일 먼저 탈출한 선장은 과거 뼈아픈 우리의 역사에서 본 왕과 지도자를 
닮았습니다. 1등 항해사의 인명 구조에 우선한 외부와의 전화는 
사고 책임만 피하려는 관료주의를 봅니다.
선내에서 대기하라는 방송은 사회적 사명을 망각한 언론입니다.
인명구조가 최우선인 해경은 재난에 무능한 정부의 모습입니다.
가장 먼저 책임을 통감해야할 대통령은 정부 조직개편을 외칩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 아무도 그런 부조리와 무능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민주주의가 피를 먹고 자라듯이
국가의 미래는 역사적 교훈을 잊지 않는 데 있습니다.  

대통령은 눈물로 사과를 했고 선거도 끝이 났습니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지금부터 수술을 시작해야합니다. 
진상과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는 진찰은 병 치료의 시작입니다.
신체 전반에 걸친 심각한 병을 다스릴 능력과 경륜 있는 의사를 찾아야합니다.
견제와 균형을 위한 기능과 처방을 다시 해야 합니다.
정부는 존재 이유를 알아야 하고, 공무원들은 국민의 심부름꾼임을 명심해야합니다.
특히 선출직 공직자들은 크게 뉘우치고 반성해야 합니다.
사회의 목탁 언론은 그동안 취한 술에서 깨어 나야합니다. 
지도층들은 황금제일의 가치관을 바꾸고 준법과 검소의 본을 보여야합니다.
우리 국민들도 감내할 부분은 견뎌내야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애쓰다 숨진 비정규직 승무원들.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목을 맨 교감 선생님과 
도곡 지하철 방화 사건을 막은 역무원과 현장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이름 없는 시민들의 존재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밝은 희망이 있음을 말해줍니다.

보훈의 달 6월, 조국을 지킨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에게 경건한 마음을 드리십시다.



                              2014년 6월 6일
                              
            


                                   횃불 장학회   임  동  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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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횃불장학회 2012년 12월 소식입니다. 횃불 497 2012-12-14
정치의 계절입니다. 거창한 구호와 화려한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대통령 선거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그 동안 적지 않은 선거를 치루면서 수많은 선전과 공약들이 난무했으나 대부분은 공염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을 끝까지 버리면 안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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