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학회소식

해마다 어김없이 오는 봄이지만 
금년은 가는 겨울의 심술로 겨우 봄이 왔나 싶었는데 날씨는 여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5월은 만물이 기지개를 펴는 3월에 이어 본격적으로 계절이 익어가는 
시간입니다. 이런 계절에 어울리게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정에 
관계된 어린이 날, 어버이날이 이달에 함께 있습니다.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저번 날 저는 아빠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어요.
전 아빠가 절 바라보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저는 아빠에게 ‘사랑해요’ 하고 말하고는 아빠가 무슨 말을 해주시기를 기다렸어요.
전 아빠가 제 말을 듣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에게 밖으로 나가서 저와 함께 공놀이를 하자고 부탁했어요.
전 아빠가 절 따라 밖으로 나오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가 봐 주시길 기대하며 그림을 그렸어요.
전 아빠가 그 그림을 간직할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집 뒤의 빈터에다 야영 장소를 만들었어요.
전 아빠가 저와 함께 하룻밤 캠핑을 할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낚시하는데 쓸 지렁이를 잡았어요.
전 아빠가 함께 낚시를 가 주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와 대화하면서 제 생각을 나누고 싶었어요.
전 아빠도 그걸 원하시는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전 아빠가 와 주시길 기대하며 재가 참가하는 경기 일정을 말씀 드렸어요.
전 아빠가 꼭 오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가 함께 저의 젊음을 나누고 싶었어요.
전 아빠도 그걸 원하시는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조국이 저를 불러 저는 국방의 의무에 따라 전쟁터로 떠났어요.
아빠는 저에게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셨지요.
하지만 전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스탠 게브하르트




세상의 어느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 부모 자식과의 관계입니다.
세월은 어린 자녀들을 항상 그대로 두지 않습니다.
성장해서 훨훨 자기 세상을 날기 시작하기 전에 
함께 하는 시간 많이 갖기 바랍니다.
                                   
 
 
                            2012년 5월 3일      횃 불 장 학 회  
 
                                                 임  동신 드림
 
 
 
                                
 
 

- 감사합니다. (4/1 ~4/30 접수 순, 존칭은 생략합니다.) * 연 회 비 이영철, ㈜상우악기, 김흥용산부인과 (500,000), 이시규,경흥호, 김귀화, 임영흠, 세무법인탑 * 월 회 비 홍충남, 이청자, 김진홍, 박효은, 윤미자, 박기창, 오나영, 이병철, 김 영, 이인아, 이선철, 임동기, 임유성, 임금순, 이호성(2월), 최화숙, 장인송, 방기태, 김종원, 김신일, 김성은(b), 정춘희, 이규희, 여희숙, 김선미, 송선경, 김영호, 김한신, 송하규, 천경기, 이향옥, 표성애, 김기정가족, 이마트은평, 심영보, 손창학, 박성은, 이 정, 박성진, 이승호, 김동분, 이태현, 이지선, 정파진, 조남우, 김현숙, 윤은경, 김영균, 최종철, 조선순, 김현경, 이순자,채광식서수근, 선왕주, 김예림, 박시원, 심재안, 최규열, 김수연, 서안나, 박복님, 임민영, 김성철, 물망초모임, 윤영숙, 한마음모임, 함윤경, 정광진, 김이숙, * 특별회비 : 이중식(재미회원, 560,000), 최근숙(재미회원, 300,000) * 특지장학금 : 최두선 * 알려드립니다. 5월 10일 ; 본회 명예이사이면서 일본‘마음의 고향’이사장이신 윤 기님이 ‘한국 고아의 어머니’로 불리 우는 윤 학자여사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고 고아 없는 세상을 염원하는 뜻으로‘UN World Orphans Day’의 제정을 유엔에 제안하는 발기인 대회를 개최합니다. ·장 소 ; 장충동 엠버서더 호텔 ·발기인 대표 ; - 김수용, 김수한, 박종순, 이어령, 유재건, 이윤구, 장만기, 차흥봉

- 온라인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제일은행 276-10-035537 우리은행 118-05-030631 농 협 045-01-070775 신한은행 396-11-004773 하나은행 108-910017-45204

- 홈페이지 주소 http://www.hfire.or.kr

profile
조회 수 :
455
등록일 :
2012.05.09
20:22:1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6849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36 횃불장학회 2016년 4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493 2016-04-05
 
135 횃불장학회 2016년 3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476 2016-03-06
 
134 2016년 2월 모시는 글 file 횃불 753 2016-02-06
 
133 횃불장학회 2016년 1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473 2016-01-14
 
132 횃불장학회 2015년 12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470 2015-12-12
 
131 횃불장학회 2015년 11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453 2015-11-07
 
130 횃불장학회 2015년 10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440 2015-10-11
 
129 횃불장학회 2015년 9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426 2015-09-06
 
128 횃불장학회 2015년 8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415 2015-08-09
 
127 횃불장학회 2015년 7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414 2015-07-06
 
126 횃불장학회 2015년 6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471 2015-06-27
 
125 횃불장학회 2015년 5월 소식입니다 횃불 499 2015-05-12
갑자기 여름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올해는 봄이 온데간데없고 갑자기 수은주가 섭씨 25도를 훌쩍 넘어버리니, 거리에는 겨울 패딩부터 반소매 티셔츠까지 옷차림이 다양하고, 진달래 개나리 목련 벚꽃 등 봄의 전령사들도 헷갈리고 있습니다. 청년 취업이 ...  
124 횃불장학회 2015년 4월 소식입니다. 횃불 488 2015-04-19
새봄이 남쪽의 꽃소식과 함께 왔습니다. 메말랐던 가지에 개나리가 함박웃음을, 양지바른 곳에 하얀 목련이, 여의도에는 봄의 여왕 벚꽃이 상륙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아직 잿빛이지만 화사한 봄빛은 변함없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습니다. 광복 70주...  
123 횃불장학회 2015년 3월 소식입니다. 횃불 588 2015-03-24
입춘은 절기상 봄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계절을 기준으로 하면 3월 1일부터 봄은 시작합니다. 그동안 겨울을 잘 이겨내고 봄을 맞으신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지난 2월12일 저희 모임의 창립 28주년 기념식과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122 횃불장학회 2015년 1월 소식입니다. 횃불 491 2015-01-30
2015년 새해가 다시 밝았습니다. 해방이 오면 삼각산이 일어나 춤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치고, 목숨이 끊어지기 전이라면 밤하늘의 까마귀처럼 종로의 인경을 들이받아 두개골이 깨어져도 여한이 없겠다는 심 훈 시인의 그날이 일흔 번을 맞는 해입니...  
121 횃불장학회 2014년 12월 소식입니다. 횃불 501 2014-12-12
12월 첫날 눈이 제법 내렸습니다. 서해안 남쪽 지방은 설국이 되었습니다. 금년도 무척이나 다사다난 했습니다. 올해 일 년 동안 염려와 정성으로 돌보아주신 회원님 한분 한분께 감사드립니다. 새해가 왔다면 또 년 말이 오듯이 세상일에는 반드시 시작과 끝...  
120 횃불장학회 2014년 11월 소식입니다. 횃불 485 2014-11-14
계절을 품고 있는 푸른 하늘에 가을 기운이 가득합니다. 여름 내 녹음을 자랑했던 나무들도 무성했던 옷을 벗기 시작합니다. 보도 위에 노란 은행잎이 융단처럼 깔렸습니다. 지난 달 26일은 105년 전, 안중근 의사가 일본의 이또오 히로부미를 저격한 날입니...  
119 횃불장학회 2014년 10월 소식입니다. 횃불 459 2014-10-13
오늘이 개천절입니다. 지금부터 4347년 전 단군께서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우신 날입니다. 그러나 반만년 역사의 우리 조국은 세월호 사건이후 아직도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요즈음 세계각처에서는 전쟁과 분규가 잠시 쉴 날이 없습니다. 특히 중동 지...  
118 횃불장학회 2014년 9월 소식입니다. 횃불 458 2014-09-19
금년 추석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왔습니다. 주말과 대체 휴일을 포함하니 비교적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웠던 상반기였지만 가족끼리 오붓하게 만나는 행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지난 8월은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25...  
117 횃불장학회 2014년 8월 소식입니다. 횃불 464 2014-08-29
여름이 한복판을 지나고 있습니다. 7일이 말복이자 입추, 그리고 23일이면 여름을 갈무리하는 처서가 됩니다. 회원님의 직장과 가정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7월 30일 그동안 치렀던 규모 중 가장 컸다는 재보선도 끝이 났습니다. 선거 전에 있었던 사건 사고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