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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정치의 계절입니다.  
거창한 구호와 화려한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대통령 선거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그 동안 적지 않은 선거를 치루면서 수많은 선전과 공약들이 난무했으나 대부분은 공염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을 끝까지 버리면 안 됩니다. 
국민의 참여는 권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2012년 12월에 치르는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숫자 12가 두 번 반복됩니다.
시계는 12단위로 표시되고, 하루는 12시간씩 오전 오후가 있고, 1년은 12달입니다.
그 세월 속에 사는 사람의 띄는 12 지지요, 예수님의 사도는 12 분인데 
12 라는 숫자가 거듭 나타나는 이번 선거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2012년 선거에 요구되는 것은 먼저 시대정신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50년간, 숨 가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궈냈습니다.
그동안 국민들 사이에는 이념, 지역, 계층, 정당, 세대 간 깊은 골이 패였으니, 
이제 부터는 그동안 쌓였던 갈등과 분노를 치유하고 관용과 통합으로 새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2012년 선거에 요구되는 것은 세계의 격랑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 호를 안전하게 운항하는 
지혜입니다. 지금 세계는 유례없이 격동하고 있으며, 주변 강대국의 지형들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지도자가 재 선출 또는 새로 취임하였으며, 
우리와 이마를 맞대고 있는 북한 및 러시아의 수뇌부가 바뀌었습니다. 
또한 이웃 일본이 새로운 정권 탄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국들이 서로의 목표를 세우고 
힘겨루기를 시작할 때 그 사이에 낀 우리는 우리만의 절실한 생존 전략이 필요 합니다.

2012년 선거에 요구되는 것은 경제 안정입니다.
1900년대 중화학, 조선, 자동차 공업 등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는 2000년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다른 나라를 앞 설 수 있는 성장 동력이 있어야 합니다. 브라질 선반공 출신의 
노동 운동가였던 룰라는 대통령에 취임한 후 전임 보수정권의 시장 경제정책을 계속 추진하며,
사회보장제도를 개혁하여 2010년 7%대의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국내총생산(GDP)을 
세계 6위로 올려놓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3000만 명이 빈곤층에서 탈출했고, 
중산층을 40% 늘려 그의 퇴임 당시 87%의 놀라운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2012년 선거에 요구되는 것은 정직과 신뢰성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어느 부문보다 정치가 가장 낙후된 원인은 정치가들의 말과 행동이 다른 
탓입니다. 어릴 적에 정원의 사과나무를 장난삼아 도끼로 자른 소년은 그것이 아버지가 정성껏
가꾼 나무인지 몰랐습니다. 집에 돌아오신 아버지가 잘려나간 나무를 보고 크게 화를 내시며 
누구의 소행인지를 물을 때 소년은 큰 벌을 받을 줄 알면서도 자기가 했노라고 솔직하게 말을
했습니다. 단단히 화가 났지만 정직하게 자기의 소행을 밝힌 아들을 아버지는 용서했습니다. 
그 소년의 이름은 조지 워싱턴. 나중에 미합중국의 초대 대통령이 된 분입니다. 
그는 국정을 맡고서도 정직과 원칙을 지켜 나라의 굳건한 토대를 만들고, 건국 이래 236년이 
지난 오늘도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강국이며, 각 나라의 젊은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와 자유가 보장된 나라로 선망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일찍이 인도의 시성 타골이 지적한 것처럼 “동방의 빛”입니다.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다가 오는 21세기는 동북아를 넘어 세계의 중심국가로 봉사해야 할 
지상 과제가 있습니다.
 
남은 한 달 강건하시고 즐거운 성탄과 새로운 한해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금년 한해도 정말 고마웠습니다.
 
                       

                                           2012년  12월 3일




                                    횃불 장학회   임  동  신 드림
 
 
 
 
 
 
 
 
 

- 감사합니다. (11/1 ~ 11/30 접수 순, 존칭은 생략합니다.) * 연 회 비 김융남($500),이봉열($100),이진구($100),정정웅($200),곽노은($200), 백명욱($200),최겸숙($200)이상 재미회원, 이성민,성열훈, 성다영, 성다원 신영은, ㈜상우악기, 김대수, 김귀화, 세무법인 탑, * 월 회 비 이선철, 홍충남, 임동기, 이청자, 민 걸, 김진홍, 이병철, 박기창, 오나영, 김민재, 김성은, 박성은, 서안나(2월), 임금순, 최화숙, 장인송, 방기태, 이호성(2월), 김종원, 김신일, 송선경, 정춘희, 조남우, 김영호, 이향옥, 여희숙, 김이숙, 이규희, 김한신, 송하규, 표성애, 천경기, 심영보, 서현수, 박성진, 이승호, 김동분, 이지선, 김현숙, 윤은경, 김영균, 최종철, 김현경, 채광식, 이순자, 선왕주, 이경희, 김예림, 박시원, 심재안, 최규열, 김수연, 임민영, 김성철, 윤영숙, 한윤경, 정광진, 김기정가족, 대한감정법인, 김민용, 정파진, 박복님, 물망초모임, 한마음모임(2월) * 특지장학금 최두선 * 특별회비 이 장원(500,000), 이 형수(2,000,000), 박 안복(1,000,000) 이장원군은 고3시절 일원독서실에서 초등학생들의 멘토를 하면서 학술경시대회 상금 (500,000)을 특별회비로 낸 적이 있는 학생입니다. 금년은 서울대에 진학해서 같은 과 동료 4명들과 논문을 작성, 경시대회에 출전하여 받은 상금을 또 보내왔습니다. - 동참을 환영합니다. * 11월 20일 백 명욱님 (재미 사업가) 김 융남님 추천 - 알려드립니다. (마감일자: 2012년 12월 31일) * 장학회지 원고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 수필 논단 등 주제에 제한이 없습니다. 장학회와 연관 있는 내용이면 더욱 좋습니다. * 2012년도 장학생 후보 추천을 받습니다. 회원님께서 주변에서 발굴한 우리모임의 취지에 합당한 고등학생 등 (학생추천서, 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주거지 약도 각 1부) * 보내주실 곳 : 서울 은평구 불광동 629번지 대호A 10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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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횃불장학회 2011년 8월소식입니다. 횃불 473 2011-11-14
36일간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에 1년 동안 내릴 비가 거의 내렸습니다. 특히 지난달 27일 중부 지방에 내린 비는 가히 '물 폭탄'수준이었습니다. 뜻 밖에 엄청난 재난을 당하고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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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아카시아 꽃잎이 바람에 불려 떨어지니 녹음이 짙어지기 시작 합니다. 6월은 한국전쟁이 그친지 반세기가 지났습니다. 불안정하지만 평화가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우리는 평화의 소중함은 물론 그 일상의 소중함 마저 망각할 때가 많습니다. 어느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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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횃불장학회 2014년 6월 소식입니다. 횃불 492 20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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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횃불장학회 2013년 12월 소식입니다. 횃불 493 2013-12-12
지난 달 25일 초대 주월 한국군사령관을 지낸 채 명신 장군이 영면했습니다. 영하 5도의 추운 날씨인데도 그의 영결식장은 추모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군 관계 500여명의 인사들과 월남 참전 용사들이 조국을 지킨 호국의 간성으로, 혼돈의 시기에 올곧은 ...  
141 횃불장학회 2016년 4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493 2016-04-05
 
140 횃불장학회 2013년 4월 소식입니다. 횃불 494 2013-04-13
남쪽 매화 마을에서 꽃소식이 왔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신 회원님들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9일 아침 지구촌 저쪽에서 “마거릿 대처” 전 영국수상의 부음이 들려왔습니다. 어려움에 빠진 국가를 구해낸 21세기 영국의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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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일원청소년 독서실을 운영하고 있는 손창학 관장입니다.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엊그제만 해도 6월의 축구열기가 한창이었는데 벌써 7월의 여름건강을 걱정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회원님 가정이 두루 ...  
138 횃불장학회 2011년 7월 소식입니다. 횃불 495 2011-07-14
티끌세상의 어지러운 사건 장마 속에서 한줄기 햇볕이 비췄습니다. 남아공 더반에서 들려온 2018년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결정된 소식입니다. 두 번의 좌절에도 굽히지 않고 치밀한 준비와 오랜 인내 그리고 불타는 열정으로 세 번째 압도적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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