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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태평양에 있는 티니아 미공군기지, 남들이 깊이 잠든 새벽 2시경
B29 한 대가 광음을 울리며 비행을 시작합니다
오전 8시15분 일본 히로시마 상공에 도착한 비행기는 관제탑의 지령을 기다립니다.
"고도를 낮추고 시계 비행을 하라" 
조종사는 지상 9500m 상공까지 지시대로 이행합니다.  
조종사의 시야에는 도면에서 보아왔던 도시가 전개됩니다. 
다시 관제탑에서 지령이 옵니다. "기수를 돌리고 폭탄 투하"  
조종사는 뒤로 떨어지는 낙하산 3개를 보면서 기지로 귀환중 
버섯구름이 멀리서 피어남을 봅니다
1945년 8월 6일 인류사상 처음,  Little Boy라는 작전명으로 원폭이 투하되었습니다.
사흘뒤 8월9일 나가사끼에 또 한개의 원폭이 떨어집니다. 
두 번 원폭투하로 두도시는 완전히 초토화되고 히로시마의 사상자는 27만명,
나가사끼는 사상자 7만9천명이 생겼습니다.
일주일후 8월15일 일본천황은 무조건 항복을 했고, 제2차 세계대전은 막을 내립니다

암흑속에서 36년간 신음하던 우리조국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광복을 맞이합니다.
남산도 기뻐하고 파도도 춤추었던 감격의 그날, 그날은 도둑처럼 찾아왔습니다
지난 6월 온국민이 목이 터저라고 외친 우리 대한민국은 그렇게 다시 빛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질곡의 36년간 역사의 뒤안길을 살펴 볼때 그것은 우연이 아니고 필연이었습니다.  
전쟁에 광분한 일제에게 재산과 귀한 아들 딸을 속수무책으로 빼앗긴 부모님들 
성전이라는 미명으로 남십자성 이국땅에 연합국의 총알받이로 사라진 우리형제들 
군대 위안부로 끌려나간 정신대 누나들
헐값에 사할린과 북해도 깊은 탄광으로 팔려나간 노동자들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등이 휘도록 일하다 숨진 노역자들
보잘것없는 무기로 무적의 관동군과 맞서다 죽어간 광복군들
전국 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못내 못이겨 숨진 독립투사들 
우리민족의 울부짖고 신음하는 소리가 하늘에 닿았고, 하늘은 그 소리를 들은 것입니다. 
이번이 그 57주년입니다. 
역사는 흘러가지만 그 날과 선열들의 고통은 잊지 마십시다. 

기습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에 말씀 드립니다.
                                                               2002년  8월  13일
                                                                 임 동 신  올림


감사합니다.  (존칭은 생략합니다)
  
년회비 :  이화연, 이규희, 양문철, 박숙영, 강영숙, 성한악기, 강숙자, 유춘자(6/1∼6/30)
          배동호, 김혜숙, 김수미자, 이강희, 김녹자, 박종옥, 최민주, 성한악기(7/1∼7/31)
       
월회비 : 한윤경, 김귀근, 민정임, 박시원, 선왕주, 하계동성당 빈센시오회, 
         김성수(3개월분), 김기정가족, 신대호(6개월분), 최종철, 천재신, 이지선,
         강인구, 이환익, 김풍조, 신성인, 최화숙, 윤정석, 이승호(6/1∼6/30), 
         한윤경, 김귀근, 김민재, 박시원, 선왕주, 하계동성당 빈센시오회, 김기정가족, 
         최종철, 이지선, 천재신, 정파진(2개월분), 백수경(2개월분), 이환익, 강대동, 
         최정희(3개월분), 김풍조, 신성인, 최화숙, 윤정석, 이승호 (7/1∼7/31)

특별회비   :   김 민 재 님  ,  이 강 희 님 

특지장학금 :   최 두 선 님 (2개월분)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6월 29일    김  금  복 님  모친 소천(김민재님 조모)
               *7월 28일    강  대  동 님  모친 소천 

축하합니다
               *8월2일      최  갑  순 님  장녀 결혼

동참을 환영합니다.
            강 승 완님                                    강대동님 추천
            김수미자님                                   양문철님 추천
            배 동 호님                                    최석록님 추천 
            민 영 기님                                    임동신   추천
            신 승 남님                                    임동신   추천
            이 영 철님                                    임동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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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37 횃불장학회 2021년 6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501 2021-06-04
혼자서 - 나태주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 있는 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36 횃불장학회 2021년 7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726 2021-07-04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 누가복음 11장 9~11절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35 횃불장학회 2021년 8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687 2021-08-04
너의 하늘을 보아 / 박노해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34 횃불장학회 2021년 9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732 2021-09-03
그날이 오면 / 심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 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올리오리다. 두개골...  
33 횃불장학회 2021년 10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777 2021-10-04
달빛 기도 / 이해인 사랑하는 당신에게 추석인사 보냅니다.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달이 되는 한가위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더 환해지기를 모난 마음과 편견을 버리고 ...  
32 횃불장학회 2021년 11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745 2021-11-04
산에게 / 이건청 붉게 타는 단풍 앞에서 내 말은 한갓 허사일 뿐 붉은 단풍은 붉은 단풍의 진심을 나이테에 새긴다 나무들이 단단한 나이테를 새겨 넣듯 나도 말 하나 새기고 싶다 단단한 말, 둥치째 잘려도 선연한 말, 짙고 치밀한 흔적들이 둥글게 둥글게 ...  
31 횃불장학회 2021년 12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785 2021-12-02
12월의 시 / 이해인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30 횃불장학회 2022년 1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787 2022-01-05
소원시 / 이어령 벼랑 끝에서 새해를 맞습니다 덕담대신 날개를 주소서 어떻게 여기까지 온 사람들입니까 험난한 기아의 고개에서도 부모의 손을 뿌리친적 없고 아무리 위험한 전란의 들판에서라도 등에 업은 자식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내려 앉아 있...  
29 횃불장학회 2022년 2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33 2022-02-04
설 날 / 윤석중 낯이 설어 설인가 서러워서 설인가 우리에겐 설날이다 일어서는 날이다 정월에도 초하루 첫 닭이 울면 어둠은 물러가고 새 해 새 아침 묵은 해 근심 걱정 홀홀 털어 버리고 역경 딛고 굳세게 일어서는 날이다 설 쇠려고 한 집에 모인 우리들 ...  
28 횃불장학회 2022년 3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35 2022-03-03
위당 정 인보님은 일제 강점기에 상해에서 김 규식, 박 은식, 신 규식, 신 채호님들과 함께 광복단체 동제사를 조직해서 조국의 광복운동을 벌리신 분입니다. 그는 해방 후 귀국하였으나 1950년 7월 31일 서울에서 공산군에게 잡혀 북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  
27 횃불장학회 2022년 4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21 2022-04-03
지난 달,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처음으로 국회경험없는 여야 후보가 치열하게 대결 하였으나 야당이 근소하게 승리하였습니다. 선거의 짧은 날들은 모두 지나갔으니 이제는 다시 냉정하게 현실로 돌아와야 합니다. 정치에 빚진 적이 없는 당선자는 한국...  
26 2021년 재무상태표및 운영성과표(포괄손익계산서) file admin 714 2022-05-02
재단법인 횃불장학회 2021년 재무상태표및 운영성과표(포괄손익계산서)를 업로드 합니다. 좋은날 되십시요.  
25 횃불장학회 2022년 5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26 2022-05-04
온갖 봄꽃들이 피었다진 자리에 계절의 여왕 5월이 돌아왔습니다. 신록으로 눈부신 5월의 첫날,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566일 만에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펜데믹은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사건으로 현대 자본주...  
24 횃불장학회 2022년 6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766 2022-06-06
지난 5월 10일은 5 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윤 석렬 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촛불 혁명으로 많은 국민들의 성원 속에서 출발한 문 재인 정권은 초반의 대북 외교를 제외한 연달은 경제정책의 실패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강성지지자들에게 끌려 ...  
23 횃불장학회 2022년 7월 소식지입니다 [1] file 횃불 2817 2022-07-03
될성부른 나무는 얼마 전 중앙일보 에서는 1990년 이후 출생한 젊은이들로 한국의 벤처 업계를 이끌고 나갈 유망한 한국의 일론 머스크 10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중에는 우리 장학회와 인연이 있는 이 장원 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2년 5월 3일자 중앙일...  
22 횃불장학회 2022년 8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79 2022-08-03
한 여름에 가장 사랑받는 이 육사의 청포도를 이 달의 시로 선정해보았습니다. 이 육사는 190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중국 베이징 군관학교와 베이징 대학을 나와서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 1929년 광주학생 운동, 1930년 대구격문 사건 등으로...  
21 횃불장학회 2022년 9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939 2022-09-02
가을이 성큼 닥아 왔습니다. 예년 보다 빠른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조상님에 대한 감사와 결실의 명절이 되어야할 현실은 녹녹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라 안팎으로 첩첩히 쌓인 어려움이 하늘에 기도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5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20 횃불장학회 2022년 10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32 2022-10-05
하늘 높고 책 읽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지난달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 시대를 살다가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중에 영면했습니다. 영국은 위대한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근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과학기술, 산업혁명과 역병 막기 위...  
1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冥福을 빕니다 | 횃불장학회 11월 소식지 영상 file 횃불 2871 2022-11-01
조금도 시들지 않은 채 져 버린 아기 동백꽃, 아까운 젊은이들 영전에 국화 한 송이 드립니다. 금쪽같은 아들 딸들을 잃은 부모님들에게는 무슨 말씀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지 못한 어른들이 다만 죄송할 뿐입니다. 2022년 11월 2...  
18 횃불장학회 2022년 12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908 2022-12-07
우리를 싣고 있는 세월의 마차는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무성했던 옷을 벗어버린 나목들이 추워 보이는데 지구촌도 예외가 아닙니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가나 했더니, 내년 경제전망은 대단히 우울합니다. 국제금융협회(IIF)나 국제통화기금(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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