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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오랜 장마 끝에 찾아온 맑고 뜨거운 햇살
어느 때보다도 감사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9월의 태양입니다.
그동안 큰비에 힘드셨던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지난달에는 전국적으로 복지논쟁을 불러일으킨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 
투표가 끝났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도전은 정책선거라기 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 대한 역전시도로 몰고 가는 전략 때문에 참담하게 좌절되었으나, 
그는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우리 사회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경쟁적으로 
지향하는 정책들이 포퓰리즘이라고 말하는 근거에도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수립이후 실시한 경제정책은 '경제살리기', 
'일자리창출', '투자유치'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프렌들리, 감세, 면세 등 
‘부자 감세'였으며 그 결과로 대기업들은 사상 초유의 수익을 올리는 호황을 
구가하고 있으나,  노동자, 농민, 대학생, 비정규직 등 중산층 및 서민층에 
대한 대책과 높은 실업률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재정의 공적사회지출을 포함한 복지지표는 어떨까요?
국내총생산(1인당 GDP 2만 달러 동일시점 기준)대비 OECD국가들의 
평균 공적 사회지출은 19.9%로 그 중 한국은 6.3%, 스웨덴은 34.5%입니다.
조세 부담률은 어느 정도일까요?
2008년 OECD 평균 부담률은 34.8%로 북유럽 복지선진국들은 
평균 45.1%인데 반하여 한국은 26.5%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자산이나 
자본, 임금소득유형에 대한 조세체계는 형평성과 합리성에 문제가 많습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과거에 잘 살았던 남미의 몇 개 국가나,
현재 유럽의 그리스, 스페인처럼, 국가 재정에 비해 과도한 복지비용을 
지출함으로써 후진국으로 밀려났거나, 부도위기에 몰린 국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온 국민이 피땀 흘려 이룩한 한강의 
기적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수출한국, 발전한국, 피원조국에서 원조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으로써 
그 위상에 걸맞게 복지는 향상되어야하고 많은 사람들이 고루 잘 살 수 있는 
사회로의 발전을 꾸준히 모색해야합니다. 대신 고비용 비효율적인 정치와 
공직사회는 바뀌어져야 합니다.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이 많아도 집단 
이기주의에 몰입된 한심한 정치권과 사치스러운 공공건축, 뭉칫돈을 쏟는 
각종행사, 일부 공직자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발생하는 과도한 공공사업비 등 
귀중한 세금의 낭비는 위험 수위를 넘었습니다. 정치권과 공직사회가 이래서는  
안 됩니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성난 물은 배를 뒤집기도 합니다. 
 
최근 미국과 프랑스의 부자들이 거론하고 있는 자발적인 '부자증세' 운동을 
보면서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그런 생각을 하게 했는지, 우리나라의 상류층과 
부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경제는 어렵지만 가족과 함께 단란한 팔월 한가위, 건강한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2011년  9월   5일    횃 불 장 학 회
                                                   임 동 신 드림

                                
 

- 감사합니다. (8/1 ~ 8/31 접수 순, 존칭은 생략합니다.) *연 회 비 : 강향림, 김귀화, 세무법인탑, 상우악기 *월 회 비 : 홍충남, 민 걸, 김진홍, 윤미자, 박기창, 오나영, 김 영 이인아, 임금순, 최화숙, 장인송, 방기태, 김종원, 이승호 김동분, 이태현, 이지선, 이호성, 이 삼, 한형석, 정파진 윤은경, 김영균, 김현경, 이순자, 채광식, 서수근, 선왕주 이경희, 김예림, 서안나, 서정원, 심재안, 박시원, 최규열 김수연, 임민영, 김성철, 윤영숙, 이 정, 박성진, 김성은 오선희, 여희숙, 정춘희, 이규희, 송선경, 김이숙, 이용호 송하규, 천경기, 손창학, 김영호, 이수연, 전미정, 한윤경 박성은, 지영숙, 정광진, 임동기, 김현숙, 정대선, 임영애 최정래, 표성애, 심영보, 임유성, 이향옥(2월), 박종옥(b) 최갑순(2월), 이선철(2월), 박복님(2월), 김기정가족(2월) 대한감정평가법인, 물망초모임, 한마음모임, 김흥용산부인과 *특별회비 : 이형수(2,000,000) *특지장학금 : 최두선(2월)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8월 30일 임동기 님 큰형수 소천 - 축하합니다. * 8월 10일 임유성 님 (주)이노디자인 이사 취임 * 8월 16일 이태행 님(본회부회장)이 만드신 '학자의 고향'이 KBS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 * 8월 26일 최준호 님((주)티엔씨바이오 대표이사) 2011년 '바이오 부문'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 수상 - 동참을 환영합니다. * 8월 1일 문은미 님(직장인) 자진 참여 * 8월 16일 강향님 님(교육인) 손창학 님 추천 * 9월 1일 김신일 님(예술인) 송하규 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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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횃불장학회 2012년 2월소식입니다. 횃불 437 2012-02-03
모시는 글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새봄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 모임이 벌써 스물다섯의 성년이 되었습니다. 스물다섯 돌잔치 모임에 모시고져 합니다. 우리가 키우는 꿈나무들도 함께 자리합니다. 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자리를 빛내 주시면 더 없이 감사...  
» 횃불장학회 2011년 9월소식입니다. 횃불 432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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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횃불장학회 2015년 9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426 201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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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4/1~4/30입금순, 존칭은 생략합니다.) *연 회 비 : 성열훈, 서한창, 선상준, 임영흠, 김수철, 정효성, 이종반, 최성욱, 서명심, 박석민, 김유중 *월 회 비 : 한윤경, 김정숙, 박시원, 정광진, 김귀근, 장애리, 김성수, 최갑순, 채광식, 이...  
52 횃불장학회 2007년 8월소식입니다. file 횃불 418 2008-03-07
    -감사합니다. (7/1~7/31입금순, 존칭은 생략합니다.) *연 회 비 : 신영은, 신태호, 명노적, 이한구, 박주삼 *월 회 비 : 한윤경, 김정숙, 장애리, 박시원, 정광진, 김귀근, 최갑순, 백재선, 박종옥(b), 윤보선, 채광식, 이순자, 한마음모임, 선왕주, 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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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2003년 11월의 편지 임동신 376 2004-06-18
가을비가 계절을 재촉합니다. 그동안 경애하는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질병도 인류의 문명과 더불어 발전하는 모양입니다. 암이나 AIDS는 말할 것도 없고, 네이노병, 파킨스씨병, 루게릭병 등... 과거에 듣지도 못...  
48 횃불장학회 2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354 2007-03-22
모 시 는 글 입춘이 지났습니다. 남쪽 꽃 소식이 바람타고 훈훈합니다. 저희 모임이 시작한지 어언 20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작은 불씨가 선생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보살펴주심에 힘입어 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아담한「횃불」이 되었습니다. 창립 20주년과...  
47 2002년 11월의 편지 임동신 340 2004-06-18
지난 6일은 대학 수능시험 날이였습니다. 그리도 신통하게 추위는 그 날에 맞추어 찾아온 것이 매년 되풀이되었지만, 금년은 그렇지 않습니다. 입시준비에 시달린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하늘이 어여삐 보아주신 모양입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  
46 2001년 8월의 편지 임동신 332 2004-06-18
경애하는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대지를 뜨겁게 달구었던 폭염의 기세가 스러져 새벽녘에 덮는 홑이불의 감촉이 새롭습니다. 지난달 회원님께 드린 글을 보시고 여러분께서 전화와 글로 관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삼면...  
45 2002년 3월의 편지 임동신 322 2004-06-18
지난 2월 26일 저희 모임 15주년 행사를 가졌습니다. 날씨는 풀렸지만, 철도등 공기업 노조의 파업으로 심한 교통혼잡을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나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비교적 내실있고 의미있는 행사를 치루게 되었음을 감사 드립니다. 지방에 계신 회...  
44 횃불장학회 5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319 2005-05-11
꽃샘추위에 주눅이 들었던 봄꽃들이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온 4월.매화,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벚꽃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쳤던 꽃잔치. 그 화려했던 2005년 새봄은 가고 그 자리에 라이락 향기 그윽한 5월이 찾아왔습니다. 그 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  
43 횃불장학회 4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316 2007-03-22
메마른 대지위에 단비가 촉촉이 내렸습니다. 어머니 손길 같은 봄비가 겨우내 잠들었던 생명들을 어루만져 깨워줍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일터에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지난달 헌정사상 두 번째로 여성총리가 지명되었습니다. DJ 정...  
42 횃불장학회 1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314 2007-03-22
여명을 가르고 산을 오른다 언 땅을 딛고 새해를 맞자 먼동이 터온다 어려운 일 많았던 지난해 같이 지평선 위로 깔린 두꺼운 구름 일도 해보고 싶고, 집 한 칸 지니고도 싶었던 저마다 가진 소박한 꿈들 지난해는 좌절도 했고 실망도 했다 그러나 역경 속에...  
41 2001년 10월의 편지 임동신 314 2004-06-18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행인들의 옷차림과 발걸음이 달라졌습니다. 오늘은 입동이자 대학 수능시험일 입니다. 당국에서는 추위를 피해 날짜를 잡았다는 소문이 있으나 시험일자에 맞추어 찾아오는 추위가 신통하기도 합니다. 수험생들이나 그 부모님께 격려...  
40 횃불장학회 7월소식 입니다. 임동신 309 2005-07-06
얼마 전 미국에서 살고 있는 교포 한 분이 귀국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고국이고, 헤어진지 또한 오래되어서 많은 얘기 나누던 끝에 한국의 현실에 대해서 물어왔습니다. 밖에서 듣기로는 북한과의 문제 때문에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수가 없는데 정작 ...  
39 정겨운 한가위 되세요...횃불장학회 9월소식입니다... 남현정 299 2004-09-13
숨이 턱턱 막히던 더위도, 잠 못 이룬 열대야도 조석으로 부는 바람에 밀려났습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드립니다. 어느 해보다 더웠던 여름 잘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7일은 찬이슬이 맺힌다는 백로. 23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 2...  
38 횃불장학회 6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298 2005-06-14
세계적인 선수들의 각축장 유럽에서 주목받는 박지성 선수. 어린나이로 벼랑 끝에 선 한국 축구를 구해낸 박주영 선수. 세계를 놀라게 한 생명과학 분야의 황우석 교수. 이들을 통해서 신록같이 산뜻하고 밝은 소식들이 오랜 가뭄 속의 단비처럼 내리고 있습...  
37 2003년 3월의 편지 임동신 294 2004-06-18
경애하는 회원님께! 지난달 25일은 우리나라가 새롭게 시작되는 날이였습니다. 해방이후 DJ 정권까지 경제건설과 정치적인 투쟁 및 지역반목의 시대라면 앞으로는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사회의 변화 그리고 지역과 계층간 화합의 시대가 되어야겠습니다.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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