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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모처럼 긴 연휴가 된 추석은 잘 지내셨는지요?
연휴를 중심으로 해서 서해대교 추돌사고, 북한 핵실험, 반기문 장관의 기쁜 소식 등 크고   굵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북한 핵실험 때문에 이웃들이 큰 불장난을 자제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러나 돌아가신 조상을 기리고 살아있는 가족들을 만나보는 우리 겨레의 아름다운 풍속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이렇듯 전래의 풍습을 꾸준히 후손에게 전하는 민족이 또 있으니 바로 유대인들입니다.

유대인은 전 세계에 걸쳐 약 1,450만 명입니다. 이중 680만이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노벨수상자가 300명가량인데 93명이 유대인이라 합니다. 현재 미국의 금융, 실업,  언론, 교육 분야의 실력자들이 유대인 출신인 것은 유명하고 조금 거슬러 올라가면 심리학의 프로이드, 물리학의 아인슈타인 등 수많은 천재들이 있습니다.
2,000년 전 국가를 잃어버렸다가 1948년에 비로소 독립했지만 아직도 세계각처에 흩어져 살고 있는 이들은 다른 민족의 압제나 질시를 이겨내고 사실상 오늘날 세계를 주름잡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 배경에는 각 지역에 사는 유대인들마다 철저하게 일관된 자녀교육이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유일신 야훼의 율법교육, 탈무드를 통한 지혜교육, 절기마다 찾아오는 고난의 역사교육을 근간으로 가정에 TV안두기, 전통의식의 고집스러운 계승이 엄격하게 지켜졌기 때문입니다.
유치원에 들어갈 때 알파벳에 꿀을 발라 입 맞추게 하는 행사, 13세 성인식에 랍비에게 받은 두루마리를 조부모, 부모가 차례로 건네받아 아이에게 전달하고 아이는 그 두루마리에 입 맞추고 그것을 가슴에 안고 회중을 한 바퀴 돌고 회중은 하나님 야훼를 찬양하는 의식, 400년 애굽인의 종살이와 광야에서 40년 고행을 기리는 초막절에 초라한 움막을 지어 9일 동안 그곳에서 지내는 풍습 등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어도 전통과 역사의 되새김은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나치의 유대인민족학살을 기억하는 작업은 지금도 현장보존이나 영화제작 그리고 전범자들의 추적을 통해 꾸준히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유대민족을 지켜주는 정신세계입니다.

우리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이행하는 도중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과 고난의 역사를 많이 망각해버렸습니다. 정보사회에 사는 우리는 자녀교육을 새로운 각도로 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가 있는가 하면 쉽게 변해버리는 가치가 있습니다.
조상님과 부모님에 대한 효나 예절, 형제간의 우애나 이웃사랑은 추석명절의 값진 우리문화입니다. 이것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논의가 우리 모두의 화두가 되고 새로운 사회교육으로 발전되어야 합니다. 가정과 사회 모든 주체들의 동참이 절실합니다.

좋은 결실의 계절 10월 되길 기원합니다. 

                                                          2006년  10월 
                                                                        임  동  신  올림


감사합니다.  (9/1~9/30 입금순, 존칭은 생략합니다.)

   연 회 비 : 이귀배(₩200,000),  이근철,  박종옥,  정성욱,  김대수,  이경순,  이계송

   월 회 비 : 한윤경,  정광진,  김귀근,  물망초모임,  윤영숙,  채광식,  이순자,  선왕주,
              김민재,  서안나,  박시원,  심재안,  박종옥,  한형석,  최종철,  이태현,
              김소현,  이수형,  이지선,  이혜란,  이  삼,  서경하,  이환익,  이춘희,  
              송선경,  성한악기,  김현주,  여희숙,  김성수,  천경기,  김기정 가족,
              박성은,  최화숙,  방기태,  이승호,  김진홍

   특지장학금  : 김희수(₩600,000),  임동신(₩500,000)

   발전기금 : 이강희(₩100,000),  크로바모임(₩100,000)

알려드립니다.

① 제1회 횃불강좌를 마련했습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유익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 강    사 :  김 성 훈 상지대총장(경실련 대표, 수목장 실천 상임대표)
  ․ 제    목 :  “제2모작 인생 어떻게 살것인가”
  ․ 일    시 :  2006년  11월  2일(목) 오후 7시
  ․ 장    소 :  서울시립 한남직업전문학교 강당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26-366  전화 795-7773)

② 2007년도 장학생 후보추천과 회지원고를 모집합니다.
  ․ 장학생 추천 : 우리모임의 취지에 적합한 고교생 이상 
                   기본서류 - 홈페이지 참조(대학생은 본인의 장래희망 추가)
  ․ 회 지 원 고 : 창립 20주년에 관계된 소감이나 평소의 생각, 수필, 시 등 
                   형식에 관계없음.
  ․ 모 집 기 간 : 2006년  12월  31일까지
  ․ 주       소 : 서울시 은평구 불광1동 629 대호APT 103동 1106호
  ․ 홈 페 이 지 : www.hfire.or.kr 또는 검색창에 『횃불장학회』

온라인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제일은행 276-10-035537
         우리은행 118-05-030631     국민은행 035-01-0199-344    농    협 045-01-070775
         신한은행 396-11-004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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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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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횃불장학회 2019년 10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383 2019-10-06
중국의 정치지도자 선발제도 최근 서초동과 광화문에 대규모 군중집회가 있었습니다. 국가의 갈등과 분열이 깊어집니다. 양측이 세대결하는 일은 꼭 피해야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갈등을 봉합하고 국론을 통합하는 경륜 있는 정치력이 지도층에 요구됩니다. 정...  
56 횃불장학회 2019년 11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414 2019-11-07
백성사랑과 포용 하늘 높고 독서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우리국사를 읽을 때마다 평양을 도읍으로 하고 만주벌판을 호령했던 고구려의 드높은 기상은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특히 30만 대군으로 북방의 적 고구려를 치기 위하여 직접 쳐들어 온 당 태종을 패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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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은 무엇인가? 주한 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운 이때 뉴욕타임스가 사설에서 “트럼프대통령의 터무니없는 요구는 미국의 신뢰를 의심케 하는 모욕이며 동맹을 돈으로만 바라보면 미국의 안보와 번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  
54 횃불장학회 2020년 1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546 2020-01-05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지구촌에 수많은 사건 사고가 얼룩진 한해이었고 우리사회도 전반에 걸친 극심한 대립과 반목으로 어수선하고 경제도 어려웠습니다. 새해는 지난해와 달리 “함께 사는 사회” “활력이 넘치는 나라”...  
53 횃불장학회 2020년 2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573 2020-02-03
[금년 장학생선발 협조와 총회취소]   벌써 2월입니다. 그동안 평안하셨기를 바랍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 질환으로 온 지구촌이 몸살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바로 인접한 우리나라는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저희도 매년 이달 중에 ...  
52 횃불장학회 2020년 3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527 2020-03-08
우리 의료안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루 속히 이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겠습니다. 최일선에서 주야로 수고하시는 방역당국과 애쓰시는 의료진들 감사합니다. 우리 국민들 모두가 응원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직접 어려움을 당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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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례가 없는 재앙을 겪고 있습니다. 이 질병은 대기업에서 구멍가게에 이르기까지, 자라나는 어린이들로부터 연로하신 분들까지 모두를 위협합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함께 단결하여 극복했던 저력이 있습니다. 용기 잃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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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대책이 완화된 뒤로 한 달이 되어 갑니다. 그러나 5월 말부터는 환자 발생의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서울을 위시한 수도권에서 조용한 전파로 보이는 신규환자들이 늘기 시작한 것입니다. 가장 염려했던 대규모 밀집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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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치자 꽃향기처럼 그동안 우리가 가꾼 꿈나무들의 소식이 우리 홈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 자영업, 그리고 장래를 위한 준비 등, 갖가지 모습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으나 우리 회원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기억하며 모두 자기가 처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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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장학회가 운영하는 은뜨락 도서관이 부분 개관을 하였습니다. 일반인은 7월22일부터 열람실 정원의 1/3범위 안에서, 만 14세미만 어린이는 보호자 동의아래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사용합니다.    별도로 우리 장학회가 준비한 2021년 수험생들을 위...  
46 횃불장학회 2020년 9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571 2020-09-02
코로나19라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재난을 당하고 있는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전 세계는 병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지난 달 중순부터 다시 많은 숫자의 환자가 발생하는 염려스러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방역당국, 의료진...  
45 횃불장학회 2020년 10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598 2020-10-07
코로나19가 지구촌을 정지시키고 있습니다. 개인도, 사회도, 국가도 정지하고 있으며 우리는 옛날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정지의 시간이 우리를 지금까지 삶을 돌이켜 보도록 합니다. 왜 이런 재앙이 왔는지에 대하여, 자기중심적으로...  
44 횃불장학회 2020년 11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529 2020-11-06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흐르는 세월과 돌아오는 계절은 변함이 없습니다. 가을은 홍시처럼 빨갛게 익어가고, 가을은 하늘처럼 파랗게 깊어 가는데 의로운 한분이 사랑을 실천하다가 소천 하셨습니다. 현역 최고령 의사 한 원주 님 입니다....  
43 횃불장학회 2020년 12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558 2020-12-03
어느 날 세상이 멈췄어 아무런 예고도 하나 없이 봄은 기다림을 몰라서 눈치 없이 와버렸어 발자국이 지워진 거리 여기 넘어져있는 나 혼자 가네 시간이 미안해 말도 없이 중략~ 끝이 보이지 않아 출구가 있긴 할까 발이 떼지질 않아 않아 oh 잠시 두 눈을 감...  
42 횃불장학회 2021년 1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624 2021-01-05
새해를 여는 시 눈 풀 꽃 (Snowdrops) / 루이즈 글릭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 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 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대지가 나를 내리눌렀기에. 내가 다시 깨어날 ...  
41 횃불장학회 2021년 2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573 2021-02-03
설날 아침에 김종길 / 낭독자 백수경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  
40 횃불장학회 2021년 3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534 2021-03-03
무엇이 성공인가 - 랠프 월도 에머슨 / 낭독자 백수경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  
39 횃불장학회 2021년 4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575 2021-04-05
대추 한 알 /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지난 달 카카오 김 범수 의장의 ...  
38 횃불장학회 2021년 5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590 2021-05-04
태산가(泰山歌) - 양사언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지난 달 마지막 주에는 굵직굵직한 뉴스들이 메스컴을 장식했습니다. 4월 26일에는 영화배우 윤여정씨가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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