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학회소식

봄꽃들이 서로 다투어 새봄을 노래합니다.
샛노란 개나리, 연분홍 진달래, 화사한 벚꽃, 순결한 목련..
예전 같으면 차례로 지면서 피던 꽃들이, 금년은 한꺼번에 꽃 잔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가정과 하시는 일터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돌아오는 4월 20일은 기독교의 큰 명절인 부활절입니다.
겨울처럼 차디찬 세파 속에서 한줄기 빛으로 오신 그분이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사신 날입니다.그분이 박해받고 돌아가신 날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던 시기,
기독교 종교회의는 서기 425년 니케아에서 모임을 갖고 “춘분이 지난 후 첫째 
보름 달 다음에 오는 주일”을 부활절로 결정한 이래 지금까지 절기를 지켜왔습니다. 
금년은 3월 21일이 춘분이고, 4월 15일이 다음에 오는 첫째 보름이니 4월 20일이 됩니다.
매년마다 돌아오는 이날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속담에 “달도 차면 기운다.”, “꽃의 아름다움도 열흘까지 가지 못한다.(花無十日紅)”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개인이나 사회 그리고 국가를 막론하고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은 
어디에도 해당됩니다. 과거 세계를 제패했던 서양의 로마제국이나 동양의 찬란했던 문명을 
일으킨 중국과 인도가 그러하듯이, 
우리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아도 그 말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사람이 만든 국가는 300년을 지속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통설이어서 
조선 왕조 500년은 희귀한 사례에 속합니다.
 
그러나 가난한 목수의 집에서 태어나, 30세가 넘자 바닷가의 어부를 위시한 힘없는
열두 사람을 데리고 만고에 변함없는 진리를 전파하다가 끝내는 기득권 세력들에게 
죽음을 당하신 그리스도는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무역 규모 12위, 외환 보유 4위, 원자력 발전 5위, 철강 제조 5위, 자동차 생산 5위. 건설 산업 3위, 
조선 산업 1위, 반도체 생산 1위, LCD 생산 1위, PC 보급망 1위, 초고속 정보망 1위 ...

단군 조선이래 놀라운 발전을 이룬 우리 대한민국이 자리하고 있는 세계 속의 현 주소입니다.
그동안 빠른 시일에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는 온 세계가 경이로운 눈길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사회 여러 곳에서 무기력해진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이대로 침체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습니까?

“사람이 사는 것은 오로지 빵만이 아니다.” 그 분은 대담하게 세상에 외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오로지 눈에 보이는 빵을 위해서 노력하고 살아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힘들었던 농경시대의 보릿고개를 넘겼고, 그렇게 바라던 산업화와 
인간다운 사람이 사는 민주화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의 현실이 바람직하지 못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변화가 절실합니다.
그것은 빵만이 인생의 목적이 아닌 것을 알아야하고,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겨울 내내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봄꽃처럼,
처절한 우리 반성과 혹독한 시련을 겪더라도 우리는 대한민국의 부활을 꿈꾸어야합니다.
 
새로운 봄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4년 4월 11일
                              
            


                                               횃불 장학회   임  동  신 드림


 
 
 
 
 
 
 
 

- 감사합니다. ( 3/1 ~ 3/31 접수분, 존칭은 생략합니다.) * 연 회 비 남한우, 박숙자, 서명일, 박석민(200,000), 강성환, 박효은, 문제호, 이영철, 임종윤(500,000), 이승우(200,000), 고홍석, ㈜상우악기, 김귀화, 세무법인 탑, 이시규, * 월 회 비 김청자, 최갑순, 오나영, 김진홍, 이선철, 박기창, 김민재, 임동기, 김신일, 김이숙, 정춘희, 박경원(2월), 이용호, 김한신, 송하규, 서동환, 박혜민, 박성은, 임금순, 최화숙, 장인송, 이호성, 김종원, 이향옥, 이 삼, 이규희, 표성애, 이순자, 천경기, 심영보, 서안나, 김동분, 방근영, 방민석, 이지선, 김현숙, 윤은경, 김영균, 최종철, 김현경, 선왕주, 이경희, 김예림, 박시원, 심재안, 최규열, 김수연, 임민영, 김성철, 김성수(3월), 윤영숙, 한윤경, 김기정가족, 대한감정법인, 세종감정법인, 김민용, 정파진, 박복님,물망초모임, 한마음모임, - 축하 합니다. * 3월 9일 김 훈주님 (전 경일감정평가법인 대표) 장남 결혼 - 알려드립니다. * 4월 7일 우리 모임이 지원하고 있는 “씨라이트 에듀”는 강남지역 논술교실에 이어 강북지역 논술교실을 개설하였습니다.

- 온라인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제일은행 276-10-035537 우리은행 118-05-030631 농 협 045-01-070775 신한은행 396-11-004773 하나은행 108-910017-45204

- 홈페이지 주소 http://www.hfire.or.kr

profile
조회 수 :
470
등록일 :
2014.05.21
11:31:5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6853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37 횃불장학회 2023년 7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969 2023-07-04
어느덧 금년도 절반이 갔습니다. 광화문 글판의 전문입니다. 지난 달 25일은 한국전쟁 발발 73주년입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쟁과 그 후유증을 민족의 끈기와 인내로 견디면서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바뀌어 우리는 또 웅덩이가 많...  
236 횃불장학회 2022년 9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939 2022-09-02
가을이 성큼 닥아 왔습니다. 예년 보다 빠른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조상님에 대한 감사와 결실의 명절이 되어야할 현실은 녹녹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라 안팎으로 첩첩히 쌓인 어려움이 하늘에 기도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5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235 횃불장학회 2023년 3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909 2023-03-03
엊그제 새해가 시작되었나했더니 벌써 3월입니다. 새해 첫 계획을 뜻대로 실천하지 못했다 하셨더라도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새봄과 함께 전국의 유치원과 초 중.고교가 개학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뒤 3년 만의 학교정상화이며 실내 마스크 해제 ...  
234 횃불장학회 2022년 12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904 2022-12-07
우리를 싣고 있는 세월의 마차는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무성했던 옷을 벗어버린 나목들이 추워 보이는데 지구촌도 예외가 아닙니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가나 했더니, 내년 경제전망은 대단히 우울합니다. 국제금융협회(IIF)나 국제통화기금(IMF)...  
233 횃불장학회 2023년 9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901 2023-09-03
예년보다 무척 더웠던 여름이 가고 있습니다. 올해 지구촌은 폭염, 홍수, 산불, 가뭄 등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일찍이 학자들이 경고한 기후변화가 나타났고 앞으로는 더욱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가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세대는 열심히 산다고 그런 경고...  
232 횃불장학회 12월 소식지 영상 입니다 file 횃불 2897 2023-12-05
한 달 남은 금년, 보도 위에 진 낙엽도 사라지고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칩니다. 지난 11개월을 열심히 살아오신 회원님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꿈꾸던 세상과는 많이 달랐던 금년 한 해도 뒤 안으로 사라져가고 다시 우리는 겨울 앞에 서 있습니다. ...  
231 횃불장학회 11월 소식지 영상 입니다 file 횃불 2889 2023-11-05
새해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11월이 되었습니다. 달력에 있는 월 표시 중 서로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숫자는 이달 뿐 입니다. 창조주께서는 인간을 지으실 때 모두가 숫자 11처럼 대등하고 모두가 행복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생각이 처음...  
230 횃불장학회 2023년 10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89 2023-10-09
뜨거웠던 여름은 가고 전형적인 청명한 한국의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은 결실과 수확의 계절이나 갈무리하고 새봄을 준비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비가 내린 후 기온은 떨어지고 이어서 설악산 단풍소식이 들려올 것입니다. 단풍은 나무들이 살기 위한 잠정...  
229 횃불장학회 2023년 2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89 2023-02-04
새해 시작 신정과 민족의 명절 설날도 지나고 입춘입니다. 이제 차분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삼백예순날을 다시 의욕으로 불태워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한해로 만들어 보십시다. 꾸준히 꿈꾸는 사람들에게 밝은 태양이 보랏빛 하늘에서 열립니다. 2023년 ...  
228 횃불장학회 2024년 1월 소식지 영상 입니다 file 횃불 2881 2024-01-05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 새로운 해는 구름을 헤치고 올라왔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변화하는 지구촌의 여러 가지 문제들은 정동진 새벽하늘 구름 같았으나 변함없이 흐르는 우주의 이치는 새해도 힘차게 구름을 뚫고 솟아올라주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는 ...  
227 횃불장학회 2023년 6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79 2023-06-02
지난 5월 25일 전남 고흥군에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불길을 내뿜으며 하늘로 힘차게 치솟았습니다. 우리 자체기술로 일곱 번째 우주강국이 된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또한 U-20대회에 출전한 우리 젊은 축구팀이 우승 후보인 프랑스 팀을 2대1로 물리...  
226 횃불장학회 2022년 8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79 2022-08-03
한 여름에 가장 사랑받는 이 육사의 청포도를 이 달의 시로 선정해보았습니다. 이 육사는 190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중국 베이징 군관학교와 베이징 대학을 나와서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 1929년 광주학생 운동, 1930년 대구격문 사건 등으로...  
225 횃불장학회 2023년 8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76 2023-08-02
지난달 27일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때는 세계 2차 대전과 베트남 전쟁에 가려 잊힌 전쟁이 된 한국전쟁은 포성과 살육은 사라졌으나 휴전선을 두고 남북은 여전히 대치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딘지도 모르는 20세 전후의 젊...  
224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冥福을 빕니다 | 횃불장학회 11월 소식지 영상 file 횃불 2867 2022-11-01
조금도 시들지 않은 채 져 버린 아기 동백꽃, 아까운 젊은이들 영전에 국화 한 송이 드립니다. 금쪽같은 아들 딸들을 잃은 부모님들에게는 무슨 말씀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지 못한 어른들이 다만 죄송할 뿐입니다. 2022년 11월 2...  
223 횃불장학회 2023년 1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61 2023-01-03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크신 가호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마음은 무겁습니다. 새해 경제 전망이 어두운 까닭입니다. 코로나19로 우려했던 인플레이션, 지속되는 미국 발 금리인상, 수출부진 등 국제금융협회(IIF)나 국제통...  
222 횃불장학회 2023년 5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51 2023-05-07
비 개인 5월 떡갈나무 숲을 지나노라니 잎 새로 보이는 햇살에 신록이 눈부십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은 지난 달 격정적으로 피었다 진 봄꽃들의 안내를 받아 화려하게 등극하고 있습니다. 떠나야 할 때를 분명히 알고 있는 봄꽃들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뒷모습...  
221 횃불장학회 2023년 4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47 2023-04-03
경제는 어렵고 지구촌은 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아도 계절은 어김없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태풍과 가뭄과 홍수가 곳곳에서 일어나도 자연은 변함없고, 정치가 반목과 정쟁으로 편안한 날이 없지만 새 봄은 망설임이 없습니다.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길목에...  
220 횃불장학회 2022년 3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35 2022-03-03
위당 정 인보님은 일제 강점기에 상해에서 김 규식, 박 은식, 신 규식, 신 채호님들과 함께 광복단체 동제사를 조직해서 조국의 광복운동을 벌리신 분입니다. 그는 해방 후 귀국하였으나 1950년 7월 31일 서울에서 공산군에게 잡혀 북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  
219 횃불장학회 2022년 2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33 2022-02-04
설 날 / 윤석중 낯이 설어 설인가 서러워서 설인가 우리에겐 설날이다 일어서는 날이다 정월에도 초하루 첫 닭이 울면 어둠은 물러가고 새 해 새 아침 묵은 해 근심 걱정 홀홀 털어 버리고 역경 딛고 굳세게 일어서는 날이다 설 쇠려고 한 집에 모인 우리들 ...  
218 횃불장학회 2022년 10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27 2022-10-05
하늘 높고 책 읽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지난달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 시대를 살다가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중에 영면했습니다. 영국은 위대한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근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과학기술, 산업혁명과 역병 막기 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