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학회소식

남쪽 매화 마을에서 꽃소식이 왔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신 회원님들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9일 아침 지구촌 저쪽에서 “마거릿 대처” 전 영국수상의 부음이 들려왔습니다.
어려움에 빠진 국가를 구해낸 21세기 영국의 “잔 다르크”였으며, 철의 여인이라는 
걸출한 정치가였습니다.
 
그녀는 1925년 영국의 중부 소도시 그랜섬에서 식료품점을 하는 부모의 둘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평생 “식료품 집 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으나 그런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남에게 기대지 말라”는 아버지의 교육을 받고 성장하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를 주위에서는 “한 번도 소녀였던 적이 없는 소녀”로 
기억했답니다. 1970년대 그녀가 집권하기 전 영국은 이른 바 영국병에 찌든 중환자 
이었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근대 복지 국가의 원조가 경제난과 끊임없이 일어나는
고질적인 파업, 고실업, 무거운 세금, 촘촘한 규제에 속절없이 의욕 상실 환자로 전락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1978년 겨울에는 공공노조의 파업으로 거리마다 쓰레기는 넘쳐나고 
죽은 사람의 장례조차 치르지 못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런 것에 염증이 난 국민들은 첫 여성총리와 보수당을 선택했습니다.  
1979년 총리가 된 대처는 감세와 민영화, 노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한 치 양보도 없이 
밀고 나갔으며, “아서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서 스카길이 이끄는 석탄노조와 1년여 
대치 끝에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승리하여 대영제국의 
자존심을 다시 세웠으며, 11년 총리 재임 중 국가의 근본적인 수술을 할 때마다 각료들과 
많은 토론과 심사숙고하여 결론이 난 정책을 단호히 추진하였습니다.
' Tina'는 그녀의 또 다른 별명인데 ‘다른 대안은 없다(There is no alternative)' 의 약자이고 
그런 정책 추진을 하면서 외쳤던 말이라고 합니다. 
 
대처리즘으로 표현되는 그녀의 정책과 추진 방법은 1990년대 반대당인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전 총리도 광범위하게 계승해서 “대처의 아들”이라고 불리 우기도 했으며,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L)은 그녀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강력한 리더쉽이 박 근혜 한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공통 롤 모델로 꼽았습니다. 특히 WSJ은 대처와 박 대통령이 
남성 중심의 권위주의에 위축되지 않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사실 박 대통령 본인도 대영제국을 일군 엘리자베스 1세를 롤 모델로 삼고 대처와 
독일의 메르켈 총리를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요즈음 우리는 전례에 없이 북한의 핵을 앞세운 전쟁 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자고 나면 한 발짝 씩 벼랑으로 향하는 북한의 행보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으며, 그 동안 외환 위기와 금융 위기에서 겨우 벗어나려는 우리 
경제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선지 두 달이 채 안된 지금, 
정부 조직도 미완성이고, 리스크 관리,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경제 민주화 등 나라 
안 밖으로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아직 인사 정책이나 경제 대책이 다소 불안정해 보이지만 국민의 확고한 지지위에 
출범한 박 근혜 정부는 앞으로 주어진 시간 동안 민심을 하나로 아우르고, 
위기를 슬기롭게 돌파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요란하게 소리 지른 것은 수탉이지만, 알을 낳는 것은 암탉” 이라는 대처의  말처럼  
건국 후 첫 번째 탄생한 여성 대통령이나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기를 바랍니다.   

 
일기가 불순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013년 4월  9일
                                                          


                                                          횃불 장학회 임  동  신 드림
                   



 
 
 
 
 
 
 
 
 

- 감사합니다. (3/1 ~ 3/31 접수 순, 존칭은 생략합니다.) * 연 회 비 박석민(200,000),임종윤(500,000),이명진, 이영철, 박준언,황보현, 이시규, 이현자, 김조일, 김문오, 장현옥, 천상배, 김 실, 이창후(200,000), 이강희, 이승우(200,000), 고영철, 박민철, 김상섭, 김귀화, 세무법인 탑, (주)상우악기, * 월 회 비 임동기, 김청자, 최갑순, 오나영, 김진홍, 박기창, 김민재, 여희숙, 김신일, 정춘희, 이규희, 박성은 ,김이숙, 이용호, 김영호, 임금순, 최화숙, 장인송, 방기태, 이호성, 김종원, 김한신, 김동욱, 이향옥, 천경기, 표성애, 심영보, 서안나, 이승호, 김동분, 이지선, 김현숙, 윤은경, 김영균, 박완희, 김현경, 박주영, 박아론, 선왕주, 이경희, 김예림, 박시원, 심재안, 최규열, 김수연, 임민영, 김성철, 윤영숙, 서현수, 한윤경, 박성진, 김기정가족, 대한감정법인, 김민용, 이 삼, 정파진, 박복님, 물망초모임, 한마음모임, - 동참을 환영합니다. * 3월 21일 박 민철 님(공무원) 임 동신님 추천

- 온라인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제일은행 276-10-035537 우리은행 118-05-030631 농 협 045-01-070775 신한은행 396-11-004773 하나은행 108-910017-45204

- 홈페이지 주소 http://www.hfire.or.kr

profile
조회 수 :
484
등록일 :
2013.04.13
10:24:2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6851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37 횃불장학회 2023년 7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973 2023-07-04
어느덧 금년도 절반이 갔습니다. 광화문 글판의 전문입니다. 지난 달 25일은 한국전쟁 발발 73주년입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쟁과 그 후유증을 민족의 끈기와 인내로 견디면서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바뀌어 우리는 또 웅덩이가 많...  
236 횃불장학회 2022년 9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939 2022-09-02
가을이 성큼 닥아 왔습니다. 예년 보다 빠른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조상님에 대한 감사와 결실의 명절이 되어야할 현실은 녹녹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라 안팎으로 첩첩히 쌓인 어려움이 하늘에 기도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5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235 횃불장학회 2023년 3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913 2023-03-03
엊그제 새해가 시작되었나했더니 벌써 3월입니다. 새해 첫 계획을 뜻대로 실천하지 못했다 하셨더라도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새봄과 함께 전국의 유치원과 초 중.고교가 개학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뒤 3년 만의 학교정상화이며 실내 마스크 해제 ...  
234 횃불장학회 2022년 12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908 2022-12-07
우리를 싣고 있는 세월의 마차는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무성했던 옷을 벗어버린 나목들이 추워 보이는데 지구촌도 예외가 아닙니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가나 했더니, 내년 경제전망은 대단히 우울합니다. 국제금융협회(IIF)나 국제통화기금(IMF)...  
233 횃불장학회 2023년 9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905 2023-09-03
예년보다 무척 더웠던 여름이 가고 있습니다. 올해 지구촌은 폭염, 홍수, 산불, 가뭄 등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일찍이 학자들이 경고한 기후변화가 나타났고 앞으로는 더욱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가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세대는 열심히 산다고 그런 경고...  
232 횃불장학회 12월 소식지 영상 입니다 file 횃불 2901 2023-12-05
한 달 남은 금년, 보도 위에 진 낙엽도 사라지고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칩니다. 지난 11개월을 열심히 살아오신 회원님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꿈꾸던 세상과는 많이 달랐던 금년 한 해도 뒤 안으로 사라져가고 다시 우리는 겨울 앞에 서 있습니다. ...  
231 횃불장학회 11월 소식지 영상 입니다 file 횃불 2893 2023-11-05
새해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11월이 되었습니다. 달력에 있는 월 표시 중 서로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숫자는 이달 뿐 입니다. 창조주께서는 인간을 지으실 때 모두가 숫자 11처럼 대등하고 모두가 행복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생각이 처음...  
230 횃불장학회 2023년 10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93 2023-10-09
뜨거웠던 여름은 가고 전형적인 청명한 한국의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은 결실과 수확의 계절이나 갈무리하고 새봄을 준비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비가 내린 후 기온은 떨어지고 이어서 설악산 단풍소식이 들려올 것입니다. 단풍은 나무들이 살기 위한 잠정...  
229 횃불장학회 2023년 2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93 2023-02-04
새해 시작 신정과 민족의 명절 설날도 지나고 입춘입니다. 이제 차분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삼백예순날을 다시 의욕으로 불태워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한해로 만들어 보십시다. 꾸준히 꿈꾸는 사람들에게 밝은 태양이 보랏빛 하늘에서 열립니다. 2023년 ...  
228 횃불장학회 2024년 1월 소식지 영상 입니다 file 횃불 2885 2024-01-05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 새로운 해는 구름을 헤치고 올라왔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변화하는 지구촌의 여러 가지 문제들은 정동진 새벽하늘 구름 같았으나 변함없이 흐르는 우주의 이치는 새해도 힘차게 구름을 뚫고 솟아올라주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는 ...  
227 횃불장학회 2023년 6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83 2023-06-02
지난 5월 25일 전남 고흥군에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불길을 내뿜으며 하늘로 힘차게 치솟았습니다. 우리 자체기술로 일곱 번째 우주강국이 된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또한 U-20대회에 출전한 우리 젊은 축구팀이 우승 후보인 프랑스 팀을 2대1로 물리...  
226 횃불장학회 2023년 8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80 2023-08-02
지난달 27일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때는 세계 2차 대전과 베트남 전쟁에 가려 잊힌 전쟁이 된 한국전쟁은 포성과 살육은 사라졌으나 휴전선을 두고 남북은 여전히 대치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딘지도 모르는 20세 전후의 젊...  
225 횃불장학회 2022년 8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79 2022-08-03
한 여름에 가장 사랑받는 이 육사의 청포도를 이 달의 시로 선정해보았습니다. 이 육사는 190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중국 베이징 군관학교와 베이징 대학을 나와서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 1929년 광주학생 운동, 1930년 대구격문 사건 등으로...  
224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冥福을 빕니다 | 횃불장학회 11월 소식지 영상 file 횃불 2871 2022-11-01
조금도 시들지 않은 채 져 버린 아기 동백꽃, 아까운 젊은이들 영전에 국화 한 송이 드립니다. 금쪽같은 아들 딸들을 잃은 부모님들에게는 무슨 말씀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지 못한 어른들이 다만 죄송할 뿐입니다. 2022년 11월 2...  
223 횃불장학회 2023년 1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65 2023-01-03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크신 가호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마음은 무겁습니다. 새해 경제 전망이 어두운 까닭입니다. 코로나19로 우려했던 인플레이션, 지속되는 미국 발 금리인상, 수출부진 등 국제금융협회(IIF)나 국제통...  
222 횃불장학회 2023년 5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55 2023-05-07
비 개인 5월 떡갈나무 숲을 지나노라니 잎 새로 보이는 햇살에 신록이 눈부십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은 지난 달 격정적으로 피었다 진 봄꽃들의 안내를 받아 화려하게 등극하고 있습니다. 떠나야 할 때를 분명히 알고 있는 봄꽃들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뒷모습...  
221 횃불장학회 2023년 4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51 2023-04-03
경제는 어렵고 지구촌은 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아도 계절은 어김없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태풍과 가뭄과 홍수가 곳곳에서 일어나도 자연은 변함없고, 정치가 반목과 정쟁으로 편안한 날이 없지만 새 봄은 망설임이 없습니다.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길목에...  
220 횃불장학회 2022년 3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35 2022-03-03
위당 정 인보님은 일제 강점기에 상해에서 김 규식, 박 은식, 신 규식, 신 채호님들과 함께 광복단체 동제사를 조직해서 조국의 광복운동을 벌리신 분입니다. 그는 해방 후 귀국하였으나 1950년 7월 31일 서울에서 공산군에게 잡혀 북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  
219 횃불장학회 2022년 2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33 2022-02-04
설 날 / 윤석중 낯이 설어 설인가 서러워서 설인가 우리에겐 설날이다 일어서는 날이다 정월에도 초하루 첫 닭이 울면 어둠은 물러가고 새 해 새 아침 묵은 해 근심 걱정 홀홀 털어 버리고 역경 딛고 굳세게 일어서는 날이다 설 쇠려고 한 집에 모인 우리들 ...  
218 횃불장학회 2022년 10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32 2022-10-05
하늘 높고 책 읽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지난달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 시대를 살다가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중에 영면했습니다. 영국은 위대한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근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과학기술, 산업혁명과 역병 막기 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