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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동물원에 코끼리가 없다면?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동물원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는 전부 9마리랍니다.
그러나 거의가 늙어 새끼를 낳을 수 없고, 야생 코끼리의 포획과 국제 교역이 
전면 금지 되어있어 가까운 장래에 어린이들이 동물원에 가도 코끼리 구경을 
할 수가 없는 날이 오게 될 지도 모른다는데, 코끼리 없는 동물원은 얼른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기쁜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스리랑카 정부에서 어린 코끼리 한 쌍을 무상으로 기증하겠다는 겁니다.
이 사실은 김해성 목사에 의해서 밝혀졌고,
이달 초에 새끼 코끼리는 이미 한국에 도착해서 적응 훈련을 받고 있답니다.
 
글로벌 시대에 진입한 우리나라에도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3D 업종은 
운영이 어려울 정도이고 다문화 가정은 가까운 시일 내에 200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해성 목사는 
10여 년 전 길에서 우연히 두 사람의 외국인을 만나 그들을 센터로 인도해서 
거처와 직장을 구해준 것이 계기가 되어 스리랑카 근로자가 계속 '노동자의 
집'을 이용하게 되었답니다. 어느 해 현지 근로자들을 위해 설날 잔치를 
준비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자기 삼촌을 초대 해줄 수 있겠느냐는 요청으로 
초대해보니 그는 당시 스리랑카의 야당 국회의원이었답니다.
그 후 시간이 흘러 근로자의 삼촌은 지금 스리랑카의 대통령이 되었고, 
김 목사와의 우정은 지속되어 종교와 국경의 벽을 넘어 이러한 우호의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다.
스리랑카는 전통적인 불교 국가로 우리나라와는 활발한 무역과 사업을 하고
있으며 많은 근로자들이 이곳에 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코끼리 외에 우리나라에서 희귀한 포유류, 파충류, 조류 등 
153마리도 아울러 서울 대공원으로 받기로 했다는데 '노아의 방주'라는 
작전명으로 대한항공이 수송을 맡았다고 합니다.
 
세계화 시대, 
국경이 갖는 의미가 점점 퇴색해 가고 지구촌은 자꾸 좁아갑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사람은 임금이 낮은 데서 높은 곳으로 흘러갑니다.
70년대 우리 형제자매들이 광부와 간호사로 일자리를 찾아 독일에 가서 
밤낮없이 몸이 부서지게 일을 한 것이 우리가정과 국가에 큰 도움이 
되었듯이, 이제 우리나라는 동남아 여러 국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고 
꿈을 찾아 우리나라를 찾는 근로자들에게 되갚을 때가 온 것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고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독일에서의 우리 형제자매들,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우리 곁에 
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정든 가정과 정든 사람 그리고 정든 고향을 
떠나 그렇게 힘들게 지내고 있습니다.
일찍이 외로운 외국인 근로자들의 형제가 된 김 목사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가 할 바를 찾아 일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우리 사회는 이 만큼이라도 밝아지고 사람 살 만한 곳이 되고 있습니다.
 
시월 상달, 어느 때 보다도 하늘 높고 바람 시원합니다.
회원 님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0년 10월 11일  횃 불 장 학 회
                                                  임 동 신 드림



- 감사합니다. (9/1 ~ 9/30 접수 순, 존칭은 생략합니다.) *연 회 비 : 이경순, (주)삼우악기, 박종옥(a), 윤석노, 한현성, 정철헌 김귀하, 장새결, 김재균(200,000), 세무법인 탑 *월 회 비 : 이청자, 홍충남, 민 걸, 김진홍, 김소연, 오나영, 이병철 윤미자, 박기창, 김민재, 김영근, 이선철, 이승호, 이태현 한상수, 이지선, 여희숙, 한영석, 이규희, 송선경, 정춘희 김선미, 손창학, 대한감정평가법인, 김기정가족, 김성은(a) 이 삼, 천경기, 이수연, 박성은, 김준경, 표성애, 임금순 주 문, 최화숙, 윤수정, 장인송, 방기태. 김종원, 이호성 김현숙, 김영균, 윤은경, 조영자, 윤보선, 이순자, 이경희 김예림, 선왕주, 백대현, 임영애, 서정원, 김 영, 김수연 박시원, 심재안, 최규열, 임민영, 김성철, 윤영숙, 김성수 서안나, 정대선, 박복님, 한윤경, 정광진, 장애리, 지영숙 이 정, 박성진, 물망초모임, 김현경(2달), 박종옥(b) 한마음모임(3달), *특별회비 : 최광웅, 강연순(10,000,000) *특지장학금 : 최두선(150,000) -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 9월 13일 양수성 님(본회 부회장) 부인께서 갑작스럽게 소천하셨습니다. * 9월 14일 서한창 님(본회 부회장) 본인께서 투병중 소천하셨습니다.

- 축하합니다. * 10월 1일 이창후 님(본회 부회장, 고려대학교 자연대학원 원장)께서 생명 학계에 큰 족적을 남기시고 정년 퇴임하셨습니다. * 10월 5일~16일 정찬경 화백(본회 부회장)께서 감남구 일원동 밀알 미술관에서 부인 유여사와 합동전시회를 갖고 계십니다. * 10월 11일 박진호 님(본회 부회장)께서 그동안 연마하신 기량으로 동우회 합동 사진전시회를 용산구청 지하 1층에서 열고 계십니다.

- 동참을 환영합니다.

* 9월 25일 김영 님(직장인), 신은지 님(직장인) 손창학 님 추천 * 9월 29일 한헌성 님(사업), 윤석노 님(사업) 박종옥 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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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횃불장학회 2022년 10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32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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